북핵, 대파국과 대타협의 분수령

머리말 | 백척간두에 선 한반도의 운명

제1부 | 끝나지 않은 진실 게임
북핵? 명칭을 바꿔야 해법이 보인다
북한은 핵무기를 갖고 있을까
HEU를 둘러싼 '진실 게임'
미국의 핵문제를 파헤친다

제2부 | 한번도, 어두운 터널 속으로
2기 부시 행정부는 달라질까
부시, 핵과 인권을 양손에 들다
북핵 문제와 미중관계
2008년까지 6가지 한반도 시나리오

제3부 | 북한의 핵 카드와 미국의 패권주의
북핵은 부시에게 꽃놀이패인가
핵 억제력 vs 정치적 억제력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미국과 북한의 제안
난제 중 난제, 북핵 '검증'

제4부 | 결정된 미래는 없다

부록 | 핵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 실현을 위한 제안
한반도 문제 관련 주요 합의문
북핵 관련 주요일지

이러한 부시 행정부의 대북 핵전략은 한반도 유사 시 핵전쟁으로까지 비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부시 행정부가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및 지하 시설 파괴용으로 소형 핵무기를 개발하고 있는 것은 핵무기를 '최후의 보루'에서 '사용 가능한 무기'로 성격의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NPR에서 지하 시설 등을 파괴하는 데 사용되는 저강도 핵무기는 효과는 크면서 부작용은 작다고 설명하는 것은 부시 행정부가 그만큼 핵무기 사용에 둔감해지고 있다는 얘기다. 여기에는 다른 재래식 무기와 마찬가지로 민간인과 전투원을 구분해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이른바 '깨끗한 전쟁'이라는 거짓된 신화를 핵무기에도 적용하려는 극히 위험한 발상이 내포되어 있다. - 본문 68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