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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서양사 > 서양사일반
· ISBN : 9788979197020
· 쪽수 : 270쪽
· 출판일 : 2005-11-15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제1장 마녀
1. 마녀사냥
2. 마녀들의 집회 '사바트'
3. 마녀재판과 고문
4. 심층적 악마학
5. 마녀는 왜 생겨났는가?
제2장 성녀
1. 봉인된 성녀의 정원
2. 남장하는 성녀
3. 거식하는 성녀
4. 성체를 사랑한 성녀
5. 성녀의 황홀경
제3장 마녀와 성녀 사이에서
1. 이브와 마리아
2. 여성의 육체
3. 모성의 승리
4. 창녀와 막달라 마리아
5. 이단의 여성들
제4장 강건한 여성들
1. 교회법과 세속법
2. 여성의 일
3. 권력을 잡은 여성들
4. 여성들의 십자군
5. 중세의 자유연애
제5장 중세 여성의 문화
1. 실감개 복음서
2. 독서하는 여성
3. 성스러운 치유력
4. 베긴의 활동
5. 여성 지식인의 등장
에필로그
리뷰
책속에서
성녀들은 영혼의 구원을 추구하며 현세의 조건에서 가능한 한 벗어나려 했고, 그것은 곧 거식으로 이어졌다. 세속의 음식을 받아들이지 못하게 된 그녀들에게는 하늘의 양식이 있었다. 그녀들은 그 양식만 있으면 대만족이었다. 그녀들이 섭취하며 살아가고자 했던 하늘의 양식은 바로 성체 빵이다.
물론 성체 빵은 여느 빵과는 다르다. 성체 빵은 곧 신이다. 미사 의식에서는 특히 그랬다. 하지만 그녀들에게는 미사 의식이 아니더라도 성체 빵은 신이었다. 음식이 된 신과 성녀들은 하나로 융합되는데, 이것은 황홀한 합체였다. 그녀들은 환시를 통해 성체에서 피를 흘리는 육체를 보고, 사랑해야 할 예수의 (인간으로서의) 몸과 에로틱하게 합체한다. - 본문 90~91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