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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79445237
· 쪽수 : 128쪽
· 출판일 : 2015-04-27
책 소개
목차
자서
1부 내 마음의 막사발
사랑의 추억
보르헤르트를 읽는 밤
꿈
그리운 손
우리 아들 최 감독
살맛 하나
살맛 둘
서도
바다에서 길 찾기
내 마음의 막사발
화성별곡 1
하늘엔 구름
2부 여름 한낮
파도 소리
음풍
겨울 축포
눈 터지는 봄
상고대
빗소리
여름 한낮
여름날 저물녘의 귀가
나는야 여름 백성
내 사랑 능소화
봄밤
우리 집 동백
가을
능청에 대한 소묘
3부 어느 무명 파두 가수의 노래
모독하지 마라
오늘도 누더기 같은 날이 저문다
지금은 함께 울어야 할 때
시여 다시 침을 뱉어라
연안 여객선 갑판
촛불
요즘 정말 싫은 말
어떤 연습생
그리운 야생마
길
나는 좌편한 세상이다
오늘의 반성
어느 무명 파두 가수의 노래
아무도 아닌 그대에게
4부 문명학당
자호자찬
낡은 옷
잘 오셨습니다
백두한라 가무단
백령도 바다
자유의 손
홍명희, 그 이름
친구야 우리는
마이크로네시아, 2010 겨울
문명학당
해설_염창권
저자소개
책속에서
이 잔혹한 세상에서도
인생은 그저 계속될 뿐이라고
조그만 카페에서
저 무명 파두 가수 노래를 하네요
절절히 아픈 사연을,
그러나 그럴 줄 일찌감치
다 알고 있었다는 듯
그저 무덤덤히 읊조리며
웃기려 들지 않아서 더 웃기는 얘기처럼
슬퍼하지 않아 더 슬픈 사연들처럼
오늘이 그랬듯이 내일도
힘겨운 하루가 기다리고 있지만
그 노래를 듣자니
다시 한 번 다짐하게 됩니다
괴로워 말자 살자 살어
가슴이 미어지는
슬픔이 있다 해도
그래요
살면서 어찌 상실이 없겠어요
살면서 어찌 외로움이 없겠어요
살면서 어찌 상처가 없겠어요
하지만 어쩌겠어요
어쨌든 살자구요 우리
노래하며 춤추며
저 바다의 넘실대는 파도처럼
해변의 조르바처럼
골목 안 이 작은 카페의
한 소절 노래처럼
-「어느 무명 파두 가수의 노래」 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