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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대학교재/전문서적 > 인문계열 > 철학
· ISBN : 9788979868296
· 쪽수 : 504쪽
· 출판일 : 2010-02-09
책 소개
목차
· 序
1. 전통사상과 현대
· 전통사상의 근본문제
· 한국사상의 역사적 성찰
· 한국사상의 현대적 전망
2. 고문헌 해설 및 잡고雜藁
· 고문헌 해설 및 해제
· 서문, 추천사, 賀(祝)辭, 애사
· 서평, 강연, 대담(외)
· 비문류(외)
부록. 사우록師友錄
· 찾아보기
저자소개
책속에서
...학문이란 궁극적으로 자기 성숙이요, 진정으로 자기 자신이 되는 것이다. 원효대사가 “일심의 근원으로 돌아온다”(歸還於一心之源)라 하고 퇴계 선생이 “성경현전이 다 나를 위한 학문이다”(聖經賢傳 皆爲吾之學矣)라 하고, 율곡 선생이 “집착이 없는 실체를 깨달아 체득한다”(覺得無着實處)라 하였듯이 동서의 철학과 종교가 본래적 자아로 돌아와야 할 것이다(머리말 중에서).
...유·불·도의 삼교의 차이를 말하면 불교는 심식론心識論이다. 따라서 추상적 관조의 세계, 세속을 해탈하는 공空의 철학이 발달하였다. 도교는 박실자연의 철학이요 실재實在의 사상이라 하겠다. 유교사상은 객관적 실존론이나 주관적 심식론의 관점이 아니라 내외를 겸섭한 인간의 차원을 본령으로 삼는 데 그 특징이 있다.
...대개 지난날 ‘지식인’이라고 하면, 가치중립적인 사람들, 보편적 객관적인 지식을 소유한 사람들, 자기의 전문지식을 지닌 사람들이었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단순한 가치중립적인 객관자가 아니라 스스로 국가에 양심적으로 봉사하여 처해 있는 환경과 서 있는 바탕에 대해서 책임과 긍지와 사명을 느끼는 양심의 지성인으로서 지식인이여야 할 것이다. 따라서 아무리 젊은이들이라 하더라도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민족의 문제, 우리 민족의 역사, 미래창조의 문제에 대해서도 아울러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그렇게 자기의 전문적 지식을 통해서 우리사회가 안고 있고 우리 민족이 안고 있는 공동의 문제를 깊고 활력적이며 종합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책임을 지는 것이 지식인이 가져야할 태도라고 하겠다. 단순하게 진리의 추구냐 현실에 참여할 것이냐 하는 점을 이원적인 흑백논리로 분단하지 않고, 우리의 지식과 우리가 추구하는 진리가 바로 민족 국가 사회에 직간접으로 공인할 수 있는 데 맥락이 통할 수 있도록 포괄적인 지성인이 되어야 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한국의 지식인과 청년들은 오늘날의 현실에 대해 누구보다도 관심을 가지고 통찰하며,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문제가 무엇인가를 분명히 포착해야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