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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최악의 여름

우리들의 최악의 여름

사소 요코 (지은이), 이경옥 (옮긴이)
  |  
우리교육
2010-07-08
  |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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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최악의 여름

책 정보

· 제목 : 우리들의 최악의 여름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소설
· ISBN : 9788980402380
· 쪽수 : 148쪽

책 소개

우리문고 시리즈 22권. 말 못 할 고민을 품은 채 ‘최악의 여름’을 맞이한 열세 살 소년의 우정과 성장을 담은 청소년 문학서이다. 10대 청소년들의 공통 관심사인 가족, 우정, 진로에 대한 내밀한 속내를 ‘소년의 일기장’을 펼쳐 보이듯 섬세하게 그리고 있다.

저자소개

사소 요코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일본 동경에서 태어나 게이오대학 문학부를 졸업했다. 1995년 고단샤 아동문학 신인상에 입상하면서 동화를 쓰기 시작했다. 1996년 발표한 <우리들의 최악의 여름>으로 제30회 일본아동문학자협회 신인상과 제26회 아동문예신인상을 수상했다. 그 외 지은 책으로 <화성에 간 내 동생>, <안녕, 악동>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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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옥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인도에서 요가와 명상을 공부하고 돌아와 명상 센터 및 아바타 센터를 운영하며 행복 만들기와 자기계발에 관심을 가져왔다. 9년 전 우연히 벌랏마을에 들렀다가 숲속 도인 같은 마불을 만나 결혼하면서 자연에서의 삶과 생활 선禪에 심취했다. 산골에 살면서 옛 전통과의 조화를 이루고, 가족과 함께 자유로운 삶과 공간을 만들어가며 밝고 따뜻한 세상을 꿈꾸고 있다. 아들 선우가 태어나면서 시골이 막힌 공간이 아니라 더 넓은 세계로 나갈 수 있는 소통의 공간이라는 것을 인지하게 되었다. 현재는 새로운 명상과 마불의 한지 전시회를 위해 인도와 유럽을 오가며 선우에게 더 넓은 세계로의 소통과 사랑을 보여주는 삶을 살고 있다. 역서로는 <42장경 1, 2권>(정신세계사), <그대 가슴 속에 꽃을 피워라 1, 2권>, <법의 연꽃>(태일출판사) 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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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혼자 먹는 도시락은 왜 그런지 굉장히 맛이 없다.
배는 너무 고픈데 뭘 먹어도 맛이 없고, 아파서 열이 있을 때처럼 침이 한 방울도 나오지 않는다. 말할 상대가 없어 의욕이 떨어지고 마음이 허전해서 문득 정신을 차려 보면, 마치 딴사람이 된 것처럼 한심한 얼굴을 하고 있기 마련이다. 대체로 나는 혼자 있는 것에 익숙하지 않다. 어디를 가든 무엇을 하든 떠들썩한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친구들과 있을 때는 남들의 몇 배나 떠들어 대지만, 그렇지 않으면 바로 기운이 빠져 쪼그라들어 버린다.


“음, 약속을 지키는 녀석이니까. 구리다는 시간을 잘 지키잖아.”
“그건 아버지의 영향이야. 아버지에게 배웠어. 사람들에게 믿음을 얻고 싶으면 먼저 약속을 지킬 것. 남의 시간을 훔치지 말 것.”
“시간을 훔쳐?”
우리 아버지의 말과는 조금 달랐다.
“다른 사람과 무슨 일을 할 때, 예를 들면 나 혼자 늦어서 다른 사람들을 기다리게 한다고 하자. 그러면 나를 기다리는 사람들의 시간은 쓸모없어지잖아. 그 쓸모없어진 시간을 누가 썼냐 하면, 그건 바로 그 사람들을 기다리게 한 내가 썼다는 거지. 그걸 두고 ‘훔친다’고 표현하는 거야. 남의 시간을 훔치는 건 도둑질이니까. 시간은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절대 훔치면 안 된다고 하셨어.”
“참 좋은 말씀이네.”
내가 진심으로 동의하자 구리다도 기쁜지 얼굴이 좀 밝아졌다.


내가 생각하는 인생은, 아주 재미있고 즐거운 것이 아니어도 괜찮다는 것이다. 가슴이 답답해질 만큼 안 좋은 일이 있어도 한 달에 두세 번쯤 배를 움켜잡고 웃을 수 있는 유쾌한 일이 있다면, 그걸로 어떻게든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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