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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만의 답장

40년 만의 답장

김정숙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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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만의 답장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40년 만의 답장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80695089
· 쪽수 : 288쪽
· 출판일 : 2024-08-10

책 소개

수필가 김정숙은 공동선의 가치를 추구하고 삶에 만족하며 산다. 본격적으로 수필을 쓰면서도 늘 지난날을 반성적으로 성찰한다. 자신의 생활을 담은 이번 작품들을 꿰는 실도 역시 ‘관계와 시간’이다. 그녀는 결국 관계 속에서 대상을 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목차

04 책을 펴내며

1부 관계 / 사람

15 모래 바위
19 제비꽃
24 도라지꽃
28 천리향
33 그 마지막 인사
37 물길, 꿈길
42 질문 많은 여자의 소동과 호두과자
52 ‘놀래키는’ 어른들
55 고모와 조카의 블로그 운영
58 세례명이 나에게 보내온 편지
65 ‘2023년의 훈장’ 같은 감사장
68 동료의 흰머리
71 초로初老 연습
77 정초에 온 편지
83 발코니 농부
87 제라늄의 겨울나기
91 머릿속 가난, 마음속의 부富
96 신문新聞, 구문舊聞으로 읽기

2부 사회 / 문화

103 40년 만의 답장
109 옷 입는 원숭이
112 우리 안의 아프리카
115 잃어버린 우리 입맛 찾기
119 요리하는 남자
122 한국인의 셈법
125 파리의 지하 보물
128 선물의 창조
131 죽음에 이르는 병
134 짜깁기 된 이웃
138 손글씨의 숨은 능력
141 단어의 마술
145 혼자 살기, 홀로서기
149 장미꽃 소동
152 동물 이야기를 만드는 사회
156 목숨을 바칠 가치, 목숨을 버릴 용기
159 명동성당에서 광화문, 그 외침의 확장
162 여섯 번의 김장 김치
167 ‘내 꺼, 우리 꺼’
172 100년의 기다림

3부 절제 / 자유, 그리고 하느님

177 숨어 죽는 호랑이
183 매 맞는 할아버지들
187 ‘천주교인이시오?’
194 프랑스와 한국, 우리들의 기적
197 순교자, 삶 안에서 그리스도를 만난 사람들
201 성모님 치맛자락을 붙잡고…
204 사라진 건물
208 대문에 ‘교회사연구소’ 간판을 단 사람
212 떠나는 마음, 버리는 진실
215 교구장을 낸 마을
219 포옹
224 목수
230 침묵이라는 언어
234 정의가 요구하는 시간
240 어떤 안녕
245 ‘우리는 가슴에 희망을 심는 데 성공했습니다’
249 천 번의 점프
253 인연

작품 해설
260 공동체의 질문에 답하기, 관계와 시간에 말걸기 / 권대근

저자소개

김정숙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영남대 역사학과 명예교수로 저역서와 논문 등 100여 편의 업적을 가지고 있다. 2009년 《에세이문예》에 수필가로 등단하여 한국본격문학가협회, 대구가톨릭문인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분도》 《영성생활》 《품》에 연재하고 있으며, 〈대구일보〉에 칼럼을 쓰고 있다. 제21회 에세이문예 신인상, 제1회 한국에세이작가상, 제12회 에세이문예작가상을 수상했다. 수필집 『대신 생각해 드립니다』가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나는 선생님도 한 명의 생활인으로 이 세상을 살아내야 했다는 사실을 왜 이제야 깨닫게 되는 것일까? 나이 오십이 넘었고 대학교수인 내가 그 긴 세월 동안 왜 선생님 앞에서는 언제나 초등학생 노릇밖에 못했을까? 처음 만났을 때는 거대한 바위이던 선생님이 세월과 함께 한 알 한 알 조각나고 있을 때 그 제자가 아는 척을 할 수 있었더라면 얼마나 위로가 되셨을까! 선생님은 바위이며 모래였다.
---「모래 바위」 중에서


며칠 전, 12월 22일, 이 학교의 종업식이 있었다. 학생이 10여 명 되는 소규모 학교에 정식 교사들과 강사들을 합치면 선생 숫자가 학생 수보다 많은 것 같다. 종업식에서는 강사들에게 감사장 수여가 있었다. 학생이 자신이 감사하고 싶은 강사를 선택하여 편지를 쓰고 학교의 이름으로 감사장을 강사에게 전달하는 것인데, 글을 쓴 학생이 직접 읽었다.
“인생의 방향에 대해 고민할 때 누구보다 열심히 들어주시고 조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에 저희의 사랑과 정성을 담아 선생님께 감사장을 드립니다.” 감사장을 내미는 학생을 덥썩 안아 주었다. 이 학생은 나를 보면, 내 연배인 농사짓는 자신의 할머니를 생각한다고 했었다.
---「‘2023년의 훈장’ 같은 감사장」 중에서


아파트란 단독 주택보다도 상호간 더 크게 영향을 주고받는 공간일지 모른다. 그러면서도 획일적 구조 안에서 동일한 물건을 사용하면서 서로 다른 독창성을 지닌 사람이 되어야 하고, 그 서로 다른 매력으로 조화를 이루어야 하는 일이 현재 아파트 거주민의 당면 숙제일지 모른다. ‘짜깁기 된 이웃’이 누대로 형성된 자연촌 이웃과 같이 되었을 때 행복한 아파트가 될 것이다.
---「짜깁기 된 이웃」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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