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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가득한 아침

정선 가득한 아침

(정선랜드의 판다셰프 원바오쌤)

이원재 (지은이)
정미소
16,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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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가득한 아침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정선 가득한 아침 (정선랜드의 판다셰프 원바오쌤)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8518293
· 쪽수 : 228쪽
· 출판일 : 2026-01-07

책 소개

교사 이원재가 강원도 정선의 고등학교에서 근무한 4년의 다정한 이야기를 담았다. 교사에게는 기피 지역이라 할 만한 곳에서 그는 학생들과 함께 희망을 찾았다. 그는 자신과 같은 교사들에게 말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희망을 말해야 합니다. 그것이 선생님이라고 불리는 이들이 감당해야만 할 직업적 숙명이자, 우리가 마지막까지 간직해야 할 양심과 같은 무언가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목차

책을 열며: 부처님과 예수님의 공통점을 아시나요? ― 4
포켓몬빵 대신 짭켓몬빵이라도 ― 15
꿀떡만으론…… 섭섭한데요? ― 28
내 얼굴에 웃음꽃 피자 ― 40
얼어버린 널 구할 거북선 ― 51
모닝 와이드 떡볶이 ― 64
이어지는 하찮은 에피소드 1: 무슨 말을 듣고 싶니 ― 81
빽다방? 정다방? 원다방! ― 85
이어지는 하찮은 에피소드 2: 죽은 공간은 없다, 속닥속닥 불멍 캠핑장 ― 97
닭꼬치와 친해지길 바라 ― 102
선생님 말씀을 좀 호떡같이 하시네요? ― 114
오늘 찍을 번호를 룰렛으로 알려주마 ― 125
결혼 이민자가 가장 많은 나라는? ― 135
자, 이제 범종을 울릴 시간 ― 156
내 얼굴을 찾아봐 ― 164
깜장 두루마기와 뭉우리돌 ― 177
나랑 정선에서 한 번쯤 마카 만나 볼래요? ― 189
꾸준하게 다정하는 일 ― 206
책을 덮으며: 프로는 상상하는 대로 되고, 아마추어는 걱정하는 대로 된다 ― 218
이어지는 하찮은 에피소드 3: 작가로서 희망하는 앞으로의 하찮은 포부 ― 225

저자소개

이원재 (지은이)    정보 더보기
교사는 어떤 순간에도 학생들에게 절망 대신 희망을 말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이 책은 그런 삶을 살아가고자 하는 저의 다짐이기도 합니다. 언젠가 정년 퇴임을 하고 나면 분식집과 상담실을 하는 공간을 학교 앞에 차려보고 싶습니다. 거기에서 여전히 아이들에게 무언가 먹이며 함께 희망을 말하고 싶습니다. 언젠가 롯데 자이언츠가 한 번쯤 우승하리라는 희망도 그때는 이루어져 있겠지요. 지은 책으로 《체육복을 읽는 아침》, 《어떤 어른이 되어야 하냐고 묻는 그대에게》(공저), 《누군가 나의 미래를 상상하고 있다》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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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저 역시도 삶을 포기하고 싶은 순간들이 있었습니다. 수능을 친지 일주일 만에 집에 차압이 들어와서 대학이고 뭐고 다 접으려고 했을 때. 임용 시험을 준비할 때. 사랑하는 사람에게 버림받았을 때. 선생님으로 살다가 새하얗게 소진되었을 때. 그래도 그때마다 담임 선생님이, 외할머니가, 다정한 친구가, 존경하는 선배가 그래도 괜찮다고 말해 주었습니다. 그 괜찮다는 말이 끊어질 뻔한 제 삶을 이어 붙여 지금까지 지속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그런 사람이 내 인생에 나타나지 않을 것 같지만 분명히 주변에 있다는 사실을 이 피자와, 다정한 말들이 삶과 죽음의 기로에 있는 아이들에게 알려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이 피자는 누군가에게 삶을 붙잡는 마지막 한 조각이 될 겁니다. 피자 한 조각의 열량이 밥 한 공기쯤 된답니다. 그 열량이 몸속에 머무는 건 잠시뿐이겠지만, 그 안에 담긴 따뜻한 마음은 오래도록 마음속에 남아 있을 테니까요.


무거운 책임감으로 외롭게 고통받고 계신 동료 선생님들께 전하고 싶습니다. 내 담임 학급, 내 수업 학급, 내가 만나고 가르치는 아이들, 뜻대로 되지 않는 아이들, 나를 존중하지 않는 관리자, 나를 함부로 대하는 학부모와 민원인. '그들은 내가 혼자 만든 게 아니다', '혼자 다 떠안으려고 하지 말자'는 말씀을 그 앞에서 되뇌시면서 스스로를 지켜내시길 바란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학교에서 하는 일들은 무언가 거창한 걸 만들어내기 위한 게 아닙니다. 먹는 걸 통해 서로 좋은 관계를 맺고 너도 나도 숨 좀 쉬자는 제 생존의 방법일 따름입니다. 제가 만든 납작한 호떡을 보면서 우리 선생님들이 마치 호떡처럼 납작하게 눌려 기름 위에서 타들어가고 있는 모습을 떠올리는 건 너무 속상하고 슬픕니다.
안타깝게 돌아가신 故 현승준 선생님의 명복을 빕니다. 새로 만들어진 정부 아래에서는 우리 선생님들이 과도한 책임과 업무에 짓눌린 호떡이기보다는, 기와 어깨가 그나마 좀 펴진 호빵처럼 살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무엇보다도 우리가 서로를 더 자주 지켜 보고, 더 빨리 끌어안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호떡을 만들다가, 구멍이 나면 그냥 옆에 있는 반죽을 대충 끌어다 붙이면 구멍이 메워집니다. 그런 것처럼, 우리가 서로의 마음을 메울 수 있는 따뜻한 반죽으로 살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무조건 위에서 시킨다고 어떻게든 방법을 강구해서 그걸 기어코 해내기 전에 정말 이게 반드시 해야 할 일인지, 아이들에게 어떤 도움이 되는지 먼저 생각해 봅시다. 그리고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면 내가 할 수 있는 방법을 고릅시다. 그래서 잘 되면 왜 잘 됐는지 생각 잠깐 하고 마음껏 기뻐하고, 안되면 빨리 털고 잊어 버립시다. 이것이 이른바 우리가 교사로서 아이들에게 ‘생각하는 힘을 길러라, 도전하는 삶을 살아라’라고 가르치는 말의 살아 있는 시범이 되어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직수입해서 검증도 없이 현장에 내리꽂는 해외의 훌륭한 교육제도들보다, 여전히 선생님과 아이들 이 나란히 주고받는 눈빛과 대화 속에 교육의 본질과 사람의 마음이 있다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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