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주의 인생 이야기

프롤로그

첫 번째 이야기: 인생은 한바탕 여행 _ 13

인생이란 우주의 찰나｜우주에서 인간의 위치｜인류의 집, 지구의 생성과 소멸｜인간의 세 가지 근본 욕구｜영적 존재로서의 인간｜삶의 의미｜자존감, 행복의 기초｜인생을 즐길 줄 아는 능력｜경쟁이라는 사슬｜일은 인류와 함께하는 호흡｜비교 의식｜하필 왜 이익에 대하여 말하는가｜남을 측은하게 여기는 마음｜남을 좋아하고 사랑하기｜이미지와 실제｜자연과 하나 되기｜산 사람이 죽은 사람보다 나을 조건｜나의 종교｜죽음 이후에 대하여｜일상의 소중함

두 번째 이야기: 정치의 봉사 현장에서 _ 99

정치란 인생에서 가장 큰 봉사｜도의원｜국치 마을의 감사패｜통영 케이블카와 주민투표｜제17대 국회의원 공천｜명주 대 해주(제17대 국회의원 선거)｜굴 패각｜강구안 수변 공원｜걷고 싶은 도시, 통영｜고성조선산업특구｜지방 선거의 정당 공천｜2006년 통영시장 공천｜2006년 기초의원 선거｜고성사건｜이자 468,493원｜낙하산 공천(제18대 국회의원 공천)｜홀로서기(제18대 국회의원 선거)｜새정치수요모임｜정치 무상｜가지 못한 길｜제19대 국회의원 새누리당 후보 경선｜의원내각제 혹은 분권형 대통령제 개헌｜통일된 대한민국 헌법을 꿈꾸며

세 번째 이야기: 하늘이 허락한 나의 삶 _ 217

아버지와 어머니｜사랑｜아이들｜형제들｜청소년적십자회｜문화적 충격｜재수생｜6·29선언｜혁명｜방위병｜고시생｜신혼살이｜판사｜신불산 야간 산행기｜변호사 개업｜헌법사 산책｜통영행복복지포럼｜암 진단

에필로그

이 책은 크게 세 가지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는 인생과 행복에 대한 나의 생각이다. 내 나름의 인생관 혹은 행복론인 셈이다. 두 번째는 내가 도의원, 국회의원을 거치면서 경험한 정치에 관한 이야기들이고, 세 번째는 나의 소소한 인생 이야기들이다. 첫 번째와 두 번째는 공적인 이야기들이니 인생이란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는 사람들이 한 번쯤은 읽고 생각해 보거나, 정치 현장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고 싶은 이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이야기들이다. 특히 두 번째는 내가 정치를 하는 동안 공개적으로 밝히지 않은 이야기들이라 역사의 한 모퉁이를 기록하는 의미가 있다. 그러나 세 번째는 사적인 이야기이다. 그런데도 굳이 내가 이를 남기는 이유는 내 인생이 무슨 영웅적인 삶이라서가 아니다. 그저 한 개인이 남긴 공적인 업적이나 경험에만 삶의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 그가 아닌 어떤 사람도 경험하지 못한 그만의 일상에 더 큰 삶의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인생은 한바탕 여행
우주의 리듬 속 피었다 지는 찰나
두려워하거나 슬퍼할 것 없다.

내가 이뤄야 하는 것
최선을 다한 나의 인생
그 끝은 하늘의 뜻, 나의 운명이니
옹골진 오늘을 기도하라.
잠든 나를 깨워
삶을 노래하고 헌신하라.

타인 또한 여행객
다만 잠들어 춤출 뿐
미워하거나 노여워할 것 없으니
먼저 인사하고 사랑하라.
이는 고독한 자신을 이긴 징표이니
이해하고 사랑하므로 행복하다.

노동은 내 삶의 줄기
인류가 더불어 숨 쉬는 곳
인생의 참맛은 하는 일에 있으니
할 일을 기뻐하라.
내가 살아 있고 남을 도움이니
땀 흘리고 노력하므로 꽃이 핀다.

인생은 한바탕 여행
우주의 리듬 속 피었다지는 찰나
사랑하고 땀 흘리며 기뻐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