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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내린 곰

하늘이 내린 곰

아르토 파실린나 (지은이), 김인순 (옮긴이)
솔출판사
11,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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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내린 곰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하늘이 내린 곰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소설 > 북유럽소설
· ISBN : 9788981339265
· 쪽수 : 360쪽
· 출판일 : 2009-12-14

책 소개

유럽작가상을 수상한 <기발한 자살 여행>의 작가 아르토 파실린나의 장편소설. 핀란드의 천연 자연의 아름다움을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교의를 잃은 목사 오스카리 후스코넨과 곰 제기랄이 함께 독특한 여행을 통해 만난 다양한 사람들과 그들이 만들어낸 별난 사건들 속에서 흘러나오는 우정을 다룬다.

목차

제1부 엄마 잃은 아기 곰
제2부 춤추는 곰
제3부 신앙심 깊은 곰

옮긴이의 글

저자소개

아르토 파실린나 (지은이)    정보 더보기
핀란드 사람들은 해마다 가을이면 아르토 파실린나의 신작을 기다린다. 해를 보기 힘든 계절에 그의 작품은 핀란드 사람들에게 위안과 즐거움을 주기 때문이다. 『기발한 자살여행』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아르토 파실린나는 한국의 독자들에게 말한다. “나는 삶의 낯선 길들로 인도하는 안내자로서 유럽의 머나먼 변방인 핀란드를 묘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디에서 살든지 삶은 보편적입니다.” 블랙 유머와 풍자의 대가인 아르토 파실린나는 핀란드의 자연친화적인 삶을 소개하면서 일상에 찌든 현대인들에게 삶의 여유를 선사한다. 핀란드어로 ‘돌로 세운 요새’라는 뜻의 이름을 가진 아르토 파실린나는 1942년 핀란드 북부의 라플란드 키틸래에서 태어났다. 넉넉하지 못한 집안 형편 때문에 벌목 인부를 비롯하여 농부, 어부 등 여러 직업을 전전하면서도 글쓰기를 쉬지 않았던 그의 작품에는 어려서부터 숲에서 일하면서 땅을 일구고, 나무를 자르고, 고기를 잡고, 사냥을 했던 그때의 경험들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1963년 라플란드 성인대학을 졸업한 뒤 여러 신문사와 문학 잡지사에서 편집인으로 활동했으며, 유럽 전역에서 사랑을 받는 그의 작품은 영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프랑스어, 독일어, 일본어 등 세계 20여 개 언어로 번역, 출간되었다. 또한 에어인터상, 주세페 아체르비상, 유럽의 작가상 등 국제적인 명성을 지닌 문학상들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열다섯 살 때부터 글을 쓰기 시작한 아르토 파실린나는 지금까지 50여 편의 작품을 펴냈고, 많은 작품이 영화화되었다. 대표작으로 『기발한 자살여행』, 『목 매달린 여우의 숲』, 『토끼와 함께한 그해』, 『모기나라에 간 코끼리』, 『독 끓이는 여자』, 『하늘이 내린 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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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순 (옮긴이)    정보 더보기
고려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독어독문학과에서 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고려대학교의 초빙 교수를 역임했다. 옮긴 책으로 프리드리히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요한 볼프강 폰 괴테의 『파우스트』와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프리드리히 폰 실러의 『도적 떼』, 지크문트 프로이트의 『꿈의 해석』,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깊이에의 강요』, 산도르 마라이의 『열정』, 헤르타 뮐러의 『저지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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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후스코넨은 그동안 생일선물에 익숙해졌으며 절대로 그 짐승을 죽일 계획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물론 우리 집사람은 탐탁하게 여기지 않지요. 하지만 얼마 전에 남편을 잃은 노부인의 집에 그 어린 것을 위해서 좋은 피난처를 마련해두었소.
“그 곰의 이름이 뭐였더라?”
주교가 호의적으로 물었다.
“제기랄.”
주교는 곰에게 어울리는 적절한 이름이라고 생각했다.
“맹수들은 여러 가지 점에서 진짜 사탄이라고 할 수 있지요. 주교구는 그 이름에 전혀 이의가 없소. 아무렴. 그렇고말고.”


오스카리 후스코넨은 변증론의 의미에 대해 깊이 생각했다. 변증이라는 말은 변호를 의미했고, 이 경우에 변증론은 기독교 신앙을 변호하기 위한 신학의 한 분파이다. 다른 분야의 학자들은 흔히 개선의 여지없는 회의론자들, 영원히 의심하는 자들, 때로는 그야말로 냉소적인 악마들인 경우가 많다. 그들의 신앙은 그리 양호한 상태가 아니다.
후스코넨 목사는 박사학위 논문에서 극히 학문적으로 들리는 성경 해석을 무더기로 제시했다. 하지만 이제 곰 동굴 속에 누워 있다 보니, 변증론 전체, 아니면 적어도 그런 변증이 쓸데없는 허망한 짓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믿음이 흔들리기 시작했는데, 기독교 신앙을 학문적으로 증명해서 뭐에 쓰겠는가?


제기랄은 소냐가 옷 다리는 모습을 주의 깊게 지켜보았다. 그러더니 소냐가 잠시 침대에 앉아 쉬는 틈을 타서, 얼른 다리미를 들고는 소냐가 하던 대로 따라 갔다. 뜨거운 열판에 앞발을 데었지만 조심하는 법을 금방 배우고는, 옷의 구김살이 펴질 때까지 다리미를 이리저리 움직였다. 완벽하다곤 할 수 없었지만, 곰의 작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대만족이었다. 그 밖에 또 무엇을 곰에게 가르칠 수 있을까, 아니 과연 뭔가를 가르치려고 시도해볼 만한 가치가 있을까, 오스카리 후스코넨은 골똘히 생각하기 시작했다.
“곰이 개보다 아이큐가 높아요.”
소냐 삼말리스토가 설명했다.
“그저 관심을 기울여서 뒷받침만 해주면 된다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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