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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장류 인간과科 동물도감

영장류 인간과科 동물도감

(나오키상 수상작가 무코다 구니코의 유쾌한 인간관찰기)

무코다 구니코 (지은이), 곽미경 (옮긴이)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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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장류 인간과科 동물도감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영장류 인간과科 동물도감 (나오키상 수상작가 무코다 구니코의 유쾌한 인간관찰기)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88982181658
· 쪽수 : 244쪽
· 출판일 : 2011-07-15

책 소개

나오키상 수상작가 무코다 구니코의 에세이집. 무코다 구니코가 작가로서 정점에 오른 시기에 쓴 것으로, 인간에 대한 통찰력으로 수많은 독자를 매료시켰던 저자의 진면목을 보여준다. 다방면에 재능을 보이며 활발히 활동하던 그녀는 1981년, 거짓말처럼 비행기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그 사고 직후에 출간된 책이 바로 이 <영장류 인간과科 동물도감>이다.

목차

1부
은근히 신경 쓰이는 녀석
오늘은 잘 쓰긴 틀렸어요
아는 얼굴
무화과의 맛
살모사의 자존심
배달되면 곤란한 마음
안전핀도 핀이다
소리 내어 울 만큼 원하는 것
객지에서 잠자기
비행기 날다

2부
태풍 오는 날
혼자서 웃었다
뻔한 인사말
요즘 한창 빠져 있는 말
판탈롱 바지 속 팬티스타킹
밍크
된장 돈가스
앗, 당했다
이제 슬슬 반대쪽 손으로
신문지 사용법


3부
벌레의 계절
불순한 마음
엄마의 도박
나오키상을 받다
인생, 가는 곳마다 바람기 있음
합창단
세월의 바느질
‘듬뿍’이면 좋은 것들
도둑

4부
새삼 자세를 고쳐 앉는 일
슬리퍼
내가 졌소
뺄셈을 좋아하세요?
소년
여자의 변성기
베다
마지막에 웃는 사람
미지의 나날

해설 ‘조심스러운 상승’의 미학
옮긴이의 말 인간 vs 동물, 두 세계의 유쾌한 줄다리기

저자소개

무코다 구니코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일본 최고의 드라마 작가이자, 에세이스트, 소설가. 출판사 편집자로 일하다 드라마 작가로 전직한 후, 절묘한 대사와 정교한 구성으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며 「데라우치 간타로 일가」「아수라처럼」 등 1천여 편이 넘는 드라마 각본을 썼다. 첫 에세이집 『아버지의 사과편지』로 독자와 평론가 모두를 사로잡으며 “추억의 장인”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1980년 나오키상을 수상하며 소설가로도 입지를 굳혔으나, 1981년 집필을 위해 대만을 여행하던 중 비행기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1982년 ‘무코다구니코상’이 제정된 이래 최고의 드라마 각본에 상을 수여해오고 있으며, 무코다 작품 관련 전시가 매년 열릴 정도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일본 작가 사와치 히사에는 무코다의 글을 ‘소설적 에세이’라고 평했는데, 이는 그녀의 에세이가 소설과 같은 선명한 구성을 보이기 때문이다. 이 책 『영장류 인간과科 동물도감』 역시 집필 당시의 에피소드와 과거의 추억 사이를 오가며 완성한 소설과도 같은 40여 편의 에세이를 담고 있다. 다양한 일화 속에서 인간 본성을 세밀하고도 유쾌하게 읽어낸 이 책은 우리가 기꺼이 공감할 수 있는 인간의 면면을 페이지마다 펼쳐 보인다. 뛰어난 ‘인간관찰자’ 무코다 구니코가 유머를 잃지 않는 가운데 애틋한 시선으로 바라본 인간, 바로 우리 자신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국내에 소개된 또 다른 책으로는 에세이집 『아버지의 사과편지』(2009)와 소설집 『수달』(2007)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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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미경 (옮긴이)    정보 더보기
대학에서 국문학을 전공했다. 동국대 대학원에서 일문학 석사과정을 마치고, 일본 고마자와 대학에서 근현대 일본문학을 연구했다. 그후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동국대에서 한일비교문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옮긴 책으로는 『도쿄가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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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길을 걷다보면 맞은편에서 부모형제가 걸어오고 있을 때가 있다. 이럴 때 나는 어쩐 일인지 너무 당황스러워 갈팡질팡하며 어디다 시선을 둘지 모르고 만다. 아, 하고 무심코 손을 들어 알은체하는 일은 거의 없다. 대부분은 알아봤다는 걸 상대가 눈치 채지 않도록 모른 체한다. 서로 스쳐 지나가기 직전에 그제야 알아본 듯이 좀 무뚝뚝하게 말을 건다. 어쩐지 상대편도 같은 기분인 것 같다.


한 아이가 흐느껴 울고 있었다. 네다섯 살쯤으로 남자아이였다. 아직 이십대를 넘지 않아 보이는 청바지 차림의 엄마 손에 이끌려 매장을 나서는 중이었다. 눈물로 범벅이 된 얼굴은 이 세상이 끝나기라도 한 것처럼 비통한 표정이었고, 좀처럼 울음을 멈출 기색이 없었다. 그 아이는 뭘 갖고 싶었던 것일까? 나는 지금, 소리 내어 울 만큼 원하는 게 있을까?


요즘 들어 볼일이 잦아져 일주일에 한 번은 비행기를 타게 되는데 아직도 마음이 놓이질 않는다. 어질러진 방이나 서랍 속을 정리하고 비행기를 탈까 하다가도, 아니지, 너무 깨끗하게 정리해놓으면 만약 일이 생겼을 경우 “어쩐지 그런 예감이 들었어” 하는 말을 들을 것 같아 그냥 어질러놓은 채 여행을 떠나기도 한다. 비행기 타는 일은 언제나 두렵지만 지난번 미국에 갈 때는 특히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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