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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건축 > 건축이론/비평/역사
· ISBN : 9788982227165
· 쪽수 : 264쪽
· 출판일 : 2022-03-10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1부 유네스코 세계유산과 현대 뮤지엄
유네스코 세계유산과 신축된 현대 뮤지엄의 드문 만남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성립과 의미
현대 뮤지엄이 인근에 건립된 유럽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유럽의 유네스코 세계유산과 이웃해 신축된 현대 뮤지엄
아를의 고대 로마 및 로마네스크 유적: 아를 고대사박물관과 루마 아를
도시 자체가 뮤지엄인 아를 / 고대성과 호흡하는 현대성 찾기 / 여러 예술의 학제 간 탐구의 장
알타미라 동굴과 국립 알타미라 뮤지엄 및 연구센터
선사시대 예술의 꽃밭, 알타미라 동굴 / 동굴 보호와 완벽한 재현
아테네 아크로폴리스와 뉴 아크로폴리스 박물관
서구 문화의 발생지 / 파르테논 신전을 향한 오마주
센 강변의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과 제2차 세계대전 강제이송 희생자 기념관
센 강변의 역사적 문화재들 / 고딕 성당건축의 정수 / 낮추고 좁힌 추모의 장
센 강변의 에펠탑과 케브랑리 박물관
파리와 프랑스의 상징 / 최신 뮤지엄 안의 토속 문화
메리다의 고고학적 앙상블과 국립 로마미술관
아우구스투스 황제가 창설한 도시, 메리다 / 계속 발굴되는 유물을 위한 집
쾰른 대성당 인근에 신축된 로마게르만 박물관과 루트비히 미술관
독일 가톨릭과 고딕건축의 주요 기념물 / 디오니소스 모자이크의 발견 / 쾰른 대성당과 라인강 사이에서
크론보르성과 덴마크 M/S 해양박물관
덴마크 국민의 사랑 / 산업용 대성당인 드라이독
님의 현존하는 고대문명과 카레 다르
고대 이후 현재까지 문명의 연속성 / 2천 년의 시차를 잇다
2부 신축 뮤지엄, 유네스코 세계유산과의 조화 추구와 정체성 찾기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배려한 신축 뮤지엄의 제안
겸양, 자신을 낮춤으로 존중하기
전체를 지하에 묻은 뮤지엄 / 절반을 지하에 묻은 배려 / 지하로 내려간 현대 뮤지엄들과 그 의미
동조(同調), 닮음으로 보조 맞추기
부분적 또는 전체적 닮음 / 하이테크 건축가의 과거 존중
대비(對比), 근대성과의 조화 추구
고전적 이미지와 조화로운 근대적 이미지 모색 / 반대 이미지 대비를 통한 상호 부각
앙망(仰望), 우러러보며 존중하기
전시품의 출처 바라기 / 산책의 종점에서 바라보는 존중의 대상
유네스코 세계유산 인근에서 현대 건축물로서의 정체성 찾기
모던(modern) 건축으로서의 정체성
무형(無形)과 간소(簡素)의 역설적 존재감 / 근대적 상징성과 단순성 추구
모던 이후(post-modern) 접근 속의 현대성
고전적 건축과의 공조(共助) / 현대 철학의 건축적 반영 / 친환경적 생태건축
에필로그
주
참고문헌
사진 출처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이 책은 고풍스런 역사적 환경이 잘 보존되고 있는 대륙이자 서구문화의 집산지인 유럽은 이런 문제에 어떻게 대처하는가에 관심을 둔다. 전통을 지킨다는 것은 과거에 집착하는 것과는 다르다. 유럽의 오늘을 보면 전통이 과거에의 고착이나 회귀가 아니라 계속해서 진화하는 변화임을 알 수 있다. 전통은 미래로 전달되어야 하므로 현재가 없으면 안 된다. 경주같이 현재를 회피하면 미래를 기약할 수 없다. 과거를 고수하는 것만이 유일한 해결책이 아님은 분명하다.
전문가 중 일부는 선사시대 인류에게 추상적 사고를 할 능력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이 그림들의 선사시대 기원을 부정했다. 1880년 리스본에서 열린 선사 문화 워크숍에서는 공개적으로 비웃음을 샀다. 논쟁은 1902년까지 계속됐다. 그때까지 사우투올라는 너무나도 뛰어난 그림 상태 때문에 사기죄로 고소당하기까지 하면서 거짓말쟁이 취급을 받았고, 동굴은 잊혀갔다. 동굴 발견 당시 선사시대에 관한 연구는 동굴 예술 연구의 창시자들인 가브리엘 드 모르티에와 에밀 카르타야크 같은 프랑스 학자들이 주로 수행했는데, 알타미라 동굴이 프랑스에서 연구한 동굴과 같은 패턴과 특징을 보여주지 않아 이 학자들이 그림의 진위를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들은 알타미라 동굴의 그림에 대해 “이 그림들은 사기다. 우스꽝스러우며 우리 학자들을 우롱하려고 세상에 내놓은 가짜”라고 혹평했다. 또한, “이 그림들은 시골 화가를 시켜 동굴 벽에 그려 넣은 것이다.”라면서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