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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영미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88982737404
· 쪽수 : 412쪽
· 출판일 : 2007-09-21
책 소개
목차
정식 한국어 판 출간에 부쳐 5
백발의 사나이 9
마키스 17
불의 심장 24
커즌 가에서 31
유용한 신사 42
미렐 57
편지들 67
레이디 탬플린의 편지 80
거절당한 제안 92
블루 트레인을 타고 101
살인 사건 118
마거리트 별장에서 138
반 올딘에게 온 전보 151
에이다 메이슨의 증언 158
로슈 백작 167
푸아로의 추리 178
귀족 신사 190
데릭의 점심 식사 205
뜻밖의 방문객 211
캐서린의 새 친구 223
테니스장에서 233
파포폴루스의 아침 식사 250
새로운 추리 260
푸아로의 조언 267
도전 277
경고 288
미렐과의 면담 301
다람쥐가 된 푸아로 319
고향에서 온 편지 336
바이너 양의 판단 352
아론스와 푸아로의 점심 식사 364
캐서린과 푸아로가 물증을 비교하다 370
새로운 추리 379
다시 블루 트레인을 타고 385
설명 393
바닷가에서 408
리뷰
책속에서
"심리학적으로 볼 때 틀린 추리라는 겁니다. 백작은 건달이다? 맞습니다. 백작은 사기꾼이다? 맞습니다. 백작은 여자 사냥꾼이다? 맞습니다. 그리고 케터링 부인의 보석을 훔칠 의도가 있었다? 역시 맞습니다. 그런 인간이 살인을 저지를까요? 내가 볼 때 그건 '노(No)d입니다!'백작 같은 부류의 인간은 예외 없이 겁쟁이입니다. 절대 위험한 짓은 하지 않죠. 영국인들이 흔히 '천한 수작'으로 부르는, 소위 안전하고 비열한 짓은 할지 몰라도 살인은 결단코 '하지 않습니다!'"
푸아로는 말이 안 된다는 듯이 고개를 저었다.
그러나 판사는 좀처럼 그의 견해에 동의할 수 없다는 얼굴이었다.
"고상한 신사라고 해서 이성을 잃고 지나친 행동을 하지 말라는 법은 없어요. 이번 사건은 틀림없이 그 경우에 해당됩니다. 무슈 푸아로. 당신 생각에 반대하려는 뜻은 아니지만..."
그가 현자다운 소리를 했다.
"그냥 내 의견을 말씀드렸을 뿐입니다. 물론 이번 사건은 판사님 소관이니 적절히 판단해서 처리하십시오."
푸아로는 서둘러 해명했다.
"로슈 백작이 우리가 잡아야 하는 범인이라는 내 견해에 만족합니다. 동의하십니까, 경시청장님?"
예심판사 카레지가 물었다.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그리고 당신도 동의하십니까, 반 올딘 씨?"
"동의합니다. 놈은 뼛속 깊이까지 악당이에요. 놈이 틀림 없습니다."
백만장자가 말했다.
"하지만 놈을 찾아내기가 만만치 않을 것 같아서 걱정이군요. 최선을 다해 봐야죠. 당장 타전을 해서 수배 지시를 내리고 전단을 배포하겠습니다."
예심판사가 말했다.
"내가 도와 드리면 안 되겠습니까? 그럼 굳이 힘들게 애쓰지 않아도 될 텐데요."
푸아로가 말했다. - 본문 172~173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