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이 숨은 자리를 찾아

머리말
서평 - 진정한 기쁨의 미학 / 홍문표

기쁨의 샘을 찾아서
호수의 추억과 사랑
나의 가장 친한 벗
비밀의 샘
녹색의 만남
만남은 향기를 남기고

기쁨을 꿈꾸며
푸른 그늘
소년은 꿈을 잃지 않는다
꿈과 젊음
기다리는 기쁨을 위하여

기쁨이 손짓하다
축복의 잔을 들다
창과 거울에 비친 세상
비의 얼굴
시간이 숨바꼭질하다
아스팔트 위에서

기쁨은 열매를 맺고
새로운 선물
목련과 여인
비밀스러운 재회
아름다움과 부드러움

기쁨은 힘이다
나의 애창곡
수면의 진실
사랑의 고리
어머니와 여인 우회와 지름길

덫을 넘어 기쁨이
마법의 세계
사이버 시대 그 달콤한 유혹
허상은 더 깊다
과학과 상업주의
자연의 상처
잃어가는 것

소년 시절 어느 날 우연히 높은 키의 그를 올려다 본 적이 있었다. 비록 도심 한복판 나무 그늘이 자리할 수 없는 곳에 거처한다 해도 내가 한 그루 나무 되어 살 수 있으면 좋겠다. 회색 물감으로 칠해진 건물들 사이에 초록 빛 여유를 던지며, 하늘을 향해 뻗어나가는 팔과 손들을 흔들어 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 것인가. -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