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생명과학 > 생물학
· ISBN : 9788983710895
· 쪽수 : 349쪽
· 출판일 : 2002-01-20
책 소개
목차
0장 작은 제안
1부 플라톤에서 다윈까지 우수성의 확산
1. 헉슬리의 체스판
2. 오해와 편견에 포위된 다윈
3. 경향에 대한 설명들
2부 죽음과 말 - 변이의 중요성에 대하여
4장 죽음, 개인적인 이야기
5장 말, 생명의 작은 농담
3부 4할 타자의 딜레마
6장 야구 역사상 최대의 수수께끼
7장 4할 타자는 더 이상 없다
8장 야구 수준의 전반적 향상
9장 4할 타자와 오른쪽 꼬리
10장 4할 타자의 절멸
11장 새로운 가능성
4부 생명의 역사는 진보가 아니다
12장 자연선택의 핵심
13장 예비적 고찰
14장 박테리아의 힘
15장 인간의 문화에 대하여
옮긴이의 말
참고문헌
찾아보기
리뷰
책속에서
인류는 스스로를 몹시 사랑하지만, 호모 사피엔스는 생명 전체를 대표하는 생물도, 가장 상징하는 생물도 아니다. 인간은 동물 종의 약 80퍼센트를 차지하고 있는 곤충류의 대표도 아니고, 어떤 특수하거나 전형적인 생명체의 본보기도 아니다. 물론 인간은 의식이라는 진화의 기발한 발명품을 소유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오로지 인간만이 이 문제들을 반추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다세포 동물군의 80퍼센트를 차지하는 절지동물들이 신경의 복잡성을 향한 진화를 전혀 택하지 않고도 엄청난 진화적 성공을 거둔 것을 생각해 보라. 더군다나 그 정교한 신경망이 인류를 더 '고등하다'고 지칭하는 어떤 생명체로 불꽃처럼 튀어 오르게 하려다가 인류 자신을 멸망하게 만들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이 발명품을 생명 진화의 가장 중요한 추진력이나 핵심이라고 볼 수 있을까?
그렇다면 인류는 왜 아직도 척추동물의 역사에서 지극히 미미한 한 갈래에 지나지 않는 자신들을 모든 다세포 생물들의 표본이라도 되는 것처럼 그리고 있는 것일까?
우주를 묘사하기 위해 선택하는 비유를 보면 그 사람의 특성이 그대로 드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