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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83752826
· 쪽수 : 172쪽
· 출판일 : 1999-07-25
책 소개
목차
1. 유령의 노래 - 존재를 향한 질주(1974~75)
제6일 / 유령의 노래 - 분노, 흡혈귀 / 연가 / 4월을 위한 진혼가 / 유령의 노래 - 뭉크의 화면 / 유령의 노래 - 노을, 반란의 언어 / 시법 / 문 밖에서 / 유령의 노래 - 언어, 너의 기억 / 저녁 노래 / 4월 앓이, 홀로, - 긴급조치 7호가 발동된 4월 / 시법 / 당신과 나 / 시법 / 니진스키 / 육체의 길 / 니진스키 / 아담에게 / 막달라 마리아의 노래 / 유령의 노래 - 하늘과 육체 사이, 언어 / 안 잘라지는 손가락 한 개 / 유령의 노래 - 쉬는 시간 / 유령의 노래 - 거대한 파도의 시선 / 유령의 노래 - 사랑하는 너에게 / 제6일 이후 / 지상의 나무들
2. 젊은 프랑켄슈타인 - 모험과 수동성(1977~80)
아직도 미래는 유령 같은 것 / 왕국의 입구 / 월급날 / 당신 / 백골이 만나는 여름 / 어느 날의 바다 / 해후 / 가지 치기 / 스물네 살의 산꼭대기 / 편지 / 겨울 벌판 / 진공 공간 / 그대 목소리, 추락과 함께 / 강가에서 / 빈 가슴에 꽃 피고 / 아가 / 젊은 프랑겐슈타인 - 오월 소문의 벽 / 젊은 프랑겐슈타인 - 젊은 프랑겐슈타인 / 젊은 프랑겐슈타인 - 수동성의 꽃밭 / 젊은 프랑겐슈타인 - 비겁한 정원사들 / 젊은 프랑겐슈타인 - 키리에 / 젊은 프랑겐슈타인 - 생명 / 젊은 프랑겐슈타인 - 사랑, 이웃 / 젊은 프랑겐슈타인 - 스캔들 / 젊은 프랑겐슈타인 - 계엄령 / 바람이 말을 알아듣고 싶어 / 가투
3. 구멍투성이 혼의 기도(1981~84)
구멍투성이 혼의 기도 / 골목마다 침 뱉어놓은 자국 / 우울한 시 / 시 / 안개 / 어느 날 밤에 / 그가우리를우산처럼 / 대탈주 / 종이비행기 접기 / 스.타.카.토 내 영혼 / 비 / 구신 같은 애 / 바람 / 모네 씨의 수련 / 우리는 밤새 깃털에 대해 이야기했다 / 알맹이를 기다리는 그대 - 소설을 쓰지 않는 소설가 K씨에게 / 연금술사의 화덕
저자소개
책속에서
길 위의 나무, 나무, 서서 있는 자들. 서서 얼어붙은 손으로 팔을 벌리고 기도의 애원으로 잎을 피우며 가끔 참을 수 없는 몸짓으로 상형문자의 꿈을 말하는 자들, 샨티 샨티. 보석처럼 숨어 있는 자들의 수줍은 기다림을 말하다가, 기다리다가, 나무는 얼어붙은 생존의 습관, 생존의 방향으로 기울기만 할 뿐, 나무가 피우는 잎사귀들, 그 반짝임이 나무의 것이 아닌 때가 되면, 그 공허한 생존의 줄기..... 그 줄기에서 독립하는 나무의 푸름, 잎새, 생명.....
있는 것은 있는 것으로 당당하다. 거기에 하나의 화면을 만들고 모든 순간을 메마른 삽화로 오려낼 것. "여기와 저기에 있음"으로 너희 무한의 삽화는 계속되어 슬픈 이야기. 이야기의 실을 타고 팔락팔락 쓰러지리라. --본문 62~63쪽, '지상의 나무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