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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 저격수

소녀 저격수

한정영 (지은이)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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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 저격수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소녀 저격수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소설
· ISBN : 9788983949868
· 쪽수 : 200쪽
· 출판일 : 2024-08-10

책 소개

청소년소설은 물론 동화와 여러 장르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이야기를 구축하는 한정영 작가의 신작이 나왔다. 소설 『소녀 저격수』는 주인공 설아가 잊어버린 자신의 과거를 떠올리는 동시에 자아를 찾아가는 역사판타지 소설이다.

목차

프롤로그: 탈주자

홀로 남은 소녀

복수의 다짐

추적자

겨울의 나비

미행

의혹의 실마리

조나단 1125호

소녀 저격수

되살아난 기억

에필로그: 마지막 임무

작가의 말

저자소개

한정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에서 연구교수를 지냈다. 지금은 한겨레교육문화센터와 JY 스토리텔링 아카데미에서 미래의 작가들을 위한 다양한 강의를 하고 있으며, 현장의 생생한 강의 노트를 토대로 《동화·청소년 소설 쓰기의 모든 것》을 펴냈다. 《나는 조선의 소년 비행사입니다》를 비롯해 《히라도의 눈물》, 《소녀 저격수》, 《조선으로 온 카스테라》 등의 청소년 소설을 썼고, 동화로는 초등 국어활동 교과서 수록작 《굿모닝, 굿모닝?》과 《닻별》, 《한밤중 마녀를 찾아간 고양이》, 《33번째 달의 마법》 등 다수의 작품을 집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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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내가 어떻게…….’
늑대의 공격을 받는 순간, 재빨리 방어할 무기를 찾아낸 일이나, 윗저고리를 벗어 팔을 감싼 것도 그렇고, 비록 달아나긴 했지만, 놈들과 맞서 싸운 일이 믿기지 않았다.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었을까? 또 다른 누군가 몸에 들어와 그가 자기 마음대로 움직인 기분이었달까.
그런 생각이 들자 갑자기 무서워졌다. 자신도 모르게 몸을 움츠렸다.
‘너, 넌 누구지?’
설아는 또 다른 누군가에게 물었다. 그러나 대답할 리 없었다. 설아는 한동안 답도 없는 물음을 여러 차례 반복했다. 그럴 수밖에 없었다. 평소의 설아는 밥 짓고 나물 캐거나 할아버지의 옷을 꿰매고 틈틈이 할아버지가 구해다 준 소학을 읽었을 뿐이었다. 고작 열여섯 살밖에 되지 않은 계집아이가 늑대와 싸웠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았다. 소름이 돋았다.


“하지만 너는 이제 연길에 가서 살아야 한다. 네 할아버지 뜻이야!”
“그보다는 할아버지의 총을 찾아야 해요!”
설아는 자신도 모르게 소리를 높였다. 그러자 백두 대장이 갑자기 말을 멈추었다. 덩달아 까치의 말도 우뚝 섰다. 백두 대장은 설아를 빤히 쳐다보았다. 미간이 살짝 일그러져 있었다. 그 표정의 의미를 알 수 없어서 설아는 마주 보다가 고개를 돌리고 말았다. 마치 눈빛으로 혼내는 것처럼 느껴져서였다.
백두 대장이 다시 입을 열었다.
“네가 무슨 수로 할아버지의 총을 찾겠다는 것이야? 설마 복수라도 하겠다는 뜻이냐?”
그 말에 아무 대답도 하지 못했다. 그러자 생각할 틈을 주지 않고 백두 대장이 못 박듯 말했다.
“며칠 산막에 머물다가 몸이 온전해지거든 원주댁과 함께 연길로 가거라. 이제 이 산은 네가 있을 곳이 아니야. 가서 남들처럼 평범하게 살거라.”


“혹시나 했는데, 틀림없구나. 다시 한번 확인하기를 잘했지. 네 그 붉은 머리칼이 아니었으면, 못 알아볼 뻔했어. 그새 많이 컸구나.”
일본말이었다. 그 말이 하나도 막힘없이 귓속에 들어와 박혔다. 아니, 지금은 그게 중요한 게 아니었다. 사사키의 말을 듣는 순간 설아는 할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뒤로 머리카락에 전혀 신
경 쓰지 못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할아버지가 살아계셨을 때는, 머리카락의 붉은빛이 밖으로 내비치기 전에 수도 없이 푸른 깻잎과 호두 껍데기 삶은 물로 머리를 감았었는데. 아니, 그건 그렇다고 쳐도 놈의 말이 이해되지 않았다. 마치 설아를 잘 알고 있다는 어투가 아닌가. 물론 설아는 대꾸할 수 없어서 놈을 노려보기만 했다.
“그 푸른빛이 도는 눈빛도 여전하고……. 그래, 게다가 넌 누구보다 뛰어난 아이였어. 어떻게 너를 잊을 수 있겠느냐?”
사사키가 묘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그러나 설아는 그 모습이 역겨워 토할 것만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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