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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씨남정기

사씨남정기

(아동문학가 고정욱 선생님이 다시 쓴 우리 고전)

김만중 (지은이), 고정욱 (글)
  |  
영림카디널
2009-10-26
  |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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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씨남정기

책 정보

· 제목 : 사씨남정기 (아동문학가 고정욱 선생님이 다시 쓴 우리 고전)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어린이를 위한 고전
· ISBN : 9788984017122
· 쪽수 : 256쪽

책 소개

간악한 둘째 부인 교씨의 음모로 남편에게 버림받은 사씨 부인의 험난한 일생을 다룬 소설로, 조선 숙종 때의 사람인 김만중이 지은 한글 소설이다. ‘우리의 문학은 마땅히 우리 글로 쓰여져야 한다’고 주장하며 한문이 아닌 한글로 지은 이 작품을 아동문학가 고정욱 선생님이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썼다.

목차

머리말
1. 행복한 혼인
2. 첩이 집안에 들어오다
3. 원한을 품다
4. 쫓겨나는 사정옥
5. 계교
6. 험난한 여행길
7. 묘혜 대사의 도움
8. 유연수에게 닥친 액운
9. 사필귀정으로 되다

저자소개

김만중 (지은이)    정보 더보기
조선 중기 문신·문학가이며, 자는 중숙(重叔), 호는 서포(西浦), 시호는 문효(文孝)이다. 1665년(현종 6) 정시 문과에 장원으로 급제한 뒤, 정언·수찬을 역임하였고 1671년 암행어사가 되어 경기·삼남의 민정을 살폈으며, 1675년(숙종 1) 관작이 삭탈되기까지 헌납·부수찬·교리 등을 역임하였다. 1679년(숙종 5) 다시 등용되어 예조참의·공조판서·대제학·대사헌 등을 지냈으나, 장숙의 일가를 둘러싼 언사 사건에 연루되어 선천으로 유배되었다. 1688년(숙종 14) 풀려났으나 다시 탄핵을 받아 남해에 유배되어, 그곳에서 《구운몽》을 쓴 뒤 병사하였다. 시문에도 뛰어났고, 유복자로 태어나 효성이 지극해 어머니 윤씨를 위로하기 위하여 국문 소설을 많이 썼다고 하는데, 알려진 작품은 《구운몽》과 《사씨남정기》뿐이다. 《구운몽》은 전문을 한글로 집필한 소설 문학의 선구로 꼽힌다. 특히 그 구성은 선계(仙界)와 현실계(現實界)의 이중 구성을 택하였고, 불교적인 인생관을 형상화하였다. 그 밖의 작품으로 《서포집》, 《서포만필》, 《고시선》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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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욱 (지은이)    정보 더보기
어린이 청소년 도서 부문의 최강 필자 가운데 한 사람입니다. 성균관대학교 국문과와 대학원을 졸업한 문학박사이기도 합니다. 소아마비로 인해 중증장애를 갖게 되었지만 각종 사회활동으로 장애인이 차별받지 않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문화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이 당선되어 작가가 되었고, 장애인을 소재로 한 동화를 많이 발표해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아주 특별한 우리 형》, 《안내견, 탄실이》, 《네 손가락의 피아니스트》, 《까칠한 재석이 시리즈》 등이 대표적인 작품입니다. 《소년 독립군이 되다》, 《가족은 나의 힘》 등의 작품 350여 편을 발간했습니다. 특히 《가방 들어주는 아이》는 과거 MBC 느낌표의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 선정 도서이며 초등학교 교과서에도 실려 있습니다. 연락처 : kingkkojang@hanmail.net 유튜브 : 고정욱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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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1. 행복한 혼인

명나라 세종 황제 시절의 일이다. 서울인 북경의 순천 지역에 유희라는 귀족이 살았다. 학식과 문장이 뛰어난 유희는 예부 상서 벼슬을 맡아 황제가 나라를 통치하는 데 온갖 열의와 정성을 다해 보필(輔弼: 윗사람의 일을 도움. 또는 그런 사람.)했다.
그러나 그런 유희에게도 경쟁자는 있었다. 태학사 엄숭이 바로 그였다.
“예부 상서의 그 말씀은 옳지가 않소이다. 외적이 쳐들어올 것을 대비해 항상 군량미는 비축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여보시오, 태학사. 하신 말씀은 옳지만 지금 정세를 보십시오. 우리 명나라의 위세에 어디 위협을 주는 세력이 있습니까? 이럴 때는 세금을 적게 거둬 백성들이 잘살게 해야 합니다. 군량미는 정세를 봐 가면서 비축하는 것이 좋소이다.”
“어허, 한 치 앞의 일을 어찌 안단 말씀입니까? 옛날에 몽골의 오랑캐들이 원나라를 세울 때도 순식간에 몰려오지 않았습니까? 우리는 별로 저항도 못 하고 당했고요.”
이런 식으로 엄숭은 사사건건 유희의 이견에 쌍지팡이를 들고 나섰다. 그런 데다가 엄숭은 사람들을 잘 끌어 모아 조정에서 유희는 따돌림을 당하는 처지가 되고 말았다.
“도저히 이런 분위기에서는 황제께 충성을 다할 수가 없구나.”
유희는 이제 나이도 있고 해서 벼슬을 관두기로 결심했다. 며칠간을 방에 틀어박혀 황제에게 벼슬을 내놓겠다는 상소(上疏: 임금에게 글을 올리던 일. 또는 그 글.)를 준비했다.

소신은 그 동안 황제 폐하의 은총을 입어 부족한 능력이나마 열심히 보필했사옵니다.
이제 병이 깊어 더 이상 곁에서 작은 힘이나마 거드는 것이 불가능해진바 고향으로 돌아갈까 하오니 허락해 주시옵소서.
예부 상서 유희 올림

황제는 그 상소를 보고 주위의 신하들에게 물었다.
“예부 상서 유희가 이렇게 병이 나서 벼슬을 관둔다 하니 어쩌면 좋겠나?”
그러자 늘어서 있던 신하들이 너도나도 나서서 한 마디씩 했다.
“건강이 안 좋으면 만사가 귀찮은 법입니다. 윤허(允許: 임금이 신하의 청을 허락함.)하옵소서.”
“이제 예부 상서는 고향으로 돌아갈 나이가 되었사옵니다.”
그들은 모두 엄숭이 시키는 대로 떠드는 것이었지만 황제는 이를 알지 못했다.
“예부 상서 유희가 원하는 대로 해 주어라.”
그러면서 황제는 특별히 태자소사라는 직함을 내려 주었다. 그것은 명예만 있는 직함이지만 권세를 계속 누릴 수 있는 벼슬이었다.
그 뒤로 유희는 비록 조정의 일에 참여하지 않았지만 그 명성만은 온 나라에 진동했다.
집으로 돌아온 유희는 모처럼 부인 최씨와 화목하게 지내며 인생을 즐겼다.
“오라버니, 벼슬에서 돌아오신 걸 환영합니다.”
그가 돌아왔다고 하자 가장 먼저 우애가 지극한 누이가 찾아와 인사를 올렸다. 하나밖에 없는 여동생이지만 두씨 가문에 시집을 갔다가 남편을 여읜 뒤 홀로 수절[守節: 절의(節義)를 지킴. 정절을 지킴.]하고 있어 늘 안쓰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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