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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씨남정기

사씨남정기

(아동문학가 고정욱 선생님이 다시 쓴 우리 고전)

김만중 (지은이), 고정욱 (글)
영림카디널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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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씨남정기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사씨남정기 (아동문학가 고정욱 선생님이 다시 쓴 우리 고전)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어린이를 위한 고전
· ISBN : 9788984017122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09-10-26

책 소개

간악한 둘째 부인 교씨의 음모로 남편에게 버림받은 사씨 부인의 험난한 일생을 다룬 소설로, 조선 숙종 때의 사람인 김만중이 지은 한글 소설이다. ‘우리의 문학은 마땅히 우리 글로 쓰여져야 한다’고 주장하며 한문이 아닌 한글로 지은 이 작품을 아동문학가 고정욱 선생님이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썼다.

목차

머리말
1. 행복한 혼인
2. 첩이 집안에 들어오다
3. 원한을 품다
4. 쫓겨나는 사정옥
5. 계교
6. 험난한 여행길
7. 묘혜 대사의 도움
8. 유연수에게 닥친 액운
9. 사필귀정으로 되다

저자소개

김만중 (지은이)    정보 더보기
1637년에 태어나서 1692년까지 살았다. 명문가인 광산 김씨 집안에서 태어나 대사헌과 대제학 들을 지낸 문신이자 소설가다. 서인의 핵심 인물로 남인과의 당쟁에 휘말려 여러 차례 유배 생활을 했다. 기사년에 인현왕후가 궁에서 쫓겨나던 일로 남해에 귀양 가 그곳에서 쉰여섯 살로 죽었다. 유배 생활을 하면서 여러 문학작품을 썼다. <사씨남정기>와 <구운몽>도 이 시기에 쓴 것으로 보인다. 김만중은 《서포만필》에서 “지금 우리나라의 시문은 제 말을 버리고 남의 나라 말을 배우고 있는데, 그것이 제아무리 비슷하더라도 앵무새가 사람을 흉내 내는 데 지나지 않는다. 마을의 나무하는 아이와 물 긷는 아낙네들이 흥얼거려 서로 화답하는 소리가 비록 비속하다고 하나 참과 거짓을 따진다면 사대부들의 시부 따위와는 결코 같이 말할 수 없는 것이다.” 라며 우리말 우리글로 된 문학을 높이 쳤다. 그리고 진수의 《삼국지》를 읽고 운 사람은 없으나, 나관중의 《삼국지연의》를 읽고는 사람들이 운다면서 소설의 힘을 역사책보다 앞세웠다. 한글 소설 <구운몽>과 <사씨남정기>를 썼고, 악부와 가곡도 지었다면 전하며, 평론집 《서포만필》과 문집 《서포집》이 전한다. 한글 소설을 여러 편 썼을 것이라고 짐작하지만 안타깝게도 더 남아 있는 것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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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욱 (지은이)    정보 더보기
어린이·청소년 문학계를 대표하는 작가. 성균관대학교 국문과와 대학원을 졸업한 문학박사다. 어릴 적 소아마비로 중증 장애를 갖게 됐지만, 각종 사회 활동과 문학 활동으로 장애인이 차별받지 않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문화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이 당선되어 등단한 이후, 꾸준한 활동으로 현재 활동하는 작가 중 가장 많은 책을 펴냈다(약 380권). 아동 및 청소년 문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5년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추모상(ALMA) 후보로 선정되었다. 또한 여러 편의 작품이 초등학교와 중학교 교과서에 실려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잘하는 게 뭔지 물으신다면》, 《가방 들어주는 아이》, 《아주 특별한 우리 형》, 《까칠한 재석이》 시리즈는 작가의 대표 작품이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자기계발과 리더십 향상에도 관심이 많아 연 300회 이상의 강연을 다니고 있으며, 독자들의 메일에 답장을 꼭 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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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1. 행복한 혼인

명나라 세종 황제 시절의 일이다. 서울인 북경의 순천 지역에 유희라는 귀족이 살았다. 학식과 문장이 뛰어난 유희는 예부 상서 벼슬을 맡아 황제가 나라를 통치하는 데 온갖 열의와 정성을 다해 보필(輔弼: 윗사람의 일을 도움. 또는 그런 사람.)했다.
그러나 그런 유희에게도 경쟁자는 있었다. 태학사 엄숭이 바로 그였다.
“예부 상서의 그 말씀은 옳지가 않소이다. 외적이 쳐들어올 것을 대비해 항상 군량미는 비축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여보시오, 태학사. 하신 말씀은 옳지만 지금 정세를 보십시오. 우리 명나라의 위세에 어디 위협을 주는 세력이 있습니까? 이럴 때는 세금을 적게 거둬 백성들이 잘살게 해야 합니다. 군량미는 정세를 봐 가면서 비축하는 것이 좋소이다.”
“어허, 한 치 앞의 일을 어찌 안단 말씀입니까? 옛날에 몽골의 오랑캐들이 원나라를 세울 때도 순식간에 몰려오지 않았습니까? 우리는 별로 저항도 못 하고 당했고요.”
이런 식으로 엄숭은 사사건건 유희의 이견에 쌍지팡이를 들고 나섰다. 그런 데다가 엄숭은 사람들을 잘 끌어 모아 조정에서 유희는 따돌림을 당하는 처지가 되고 말았다.
“도저히 이런 분위기에서는 황제께 충성을 다할 수가 없구나.”
유희는 이제 나이도 있고 해서 벼슬을 관두기로 결심했다. 며칠간을 방에 틀어박혀 황제에게 벼슬을 내놓겠다는 상소(上疏: 임금에게 글을 올리던 일. 또는 그 글.)를 준비했다.

소신은 그 동안 황제 폐하의 은총을 입어 부족한 능력이나마 열심히 보필했사옵니다.
이제 병이 깊어 더 이상 곁에서 작은 힘이나마 거드는 것이 불가능해진바 고향으로 돌아갈까 하오니 허락해 주시옵소서.
예부 상서 유희 올림

황제는 그 상소를 보고 주위의 신하들에게 물었다.
“예부 상서 유희가 이렇게 병이 나서 벼슬을 관둔다 하니 어쩌면 좋겠나?”
그러자 늘어서 있던 신하들이 너도나도 나서서 한 마디씩 했다.
“건강이 안 좋으면 만사가 귀찮은 법입니다. 윤허(允許: 임금이 신하의 청을 허락함.)하옵소서.”
“이제 예부 상서는 고향으로 돌아갈 나이가 되었사옵니다.”
그들은 모두 엄숭이 시키는 대로 떠드는 것이었지만 황제는 이를 알지 못했다.
“예부 상서 유희가 원하는 대로 해 주어라.”
그러면서 황제는 특별히 태자소사라는 직함을 내려 주었다. 그것은 명예만 있는 직함이지만 권세를 계속 누릴 수 있는 벼슬이었다.
그 뒤로 유희는 비록 조정의 일에 참여하지 않았지만 그 명성만은 온 나라에 진동했다.
집으로 돌아온 유희는 모처럼 부인 최씨와 화목하게 지내며 인생을 즐겼다.
“오라버니, 벼슬에서 돌아오신 걸 환영합니다.”
그가 돌아왔다고 하자 가장 먼저 우애가 지극한 누이가 찾아와 인사를 올렸다. 하나밖에 없는 여동생이지만 두씨 가문에 시집을 갔다가 남편을 여읜 뒤 홀로 수절[守節: 절의(節義)를 지킴. 정절을 지킴.]하고 있어 늘 안쓰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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