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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의 감정에 관한 생각

동물의 감정에 관한 생각

(동물에게서 인간 사회를 읽다)

프란스 드 발 (지은이), 이충호 (옮긴이)
  |  
세종(세종서적)
2019-08-05
  |  
19,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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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의 감정에 관한 생각

책 정보

· 제목 : 동물의 감정에 관한 생각 (동물에게서 인간 사회를 읽다)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동물과 식물 > 동물 일반
· ISBN : 9788984077676
· 쪽수 : 468쪽

책 소개

세계적인 영장류학자이자 위트 넘치는 섬세한 필력으로 독자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 온 프란스 드 발의 신작. 죽음을 앞둔 침팬지 ‘마마’와 그의 40년지기 친구 얀 판 호프의 마지막 포옹에서 영감을 받아 쓴 책으로, 출간 즉시 뉴욕타임스,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목차

프롤로그: 동물도 감정이 있을까?

제1장 마마의 마지막 포옹: 어느 침팬지 가모장의 작별 인사

두 호미니드의 감동적인 재회
우리 자신의 모습을 보다
마마의 중심적 역할
알파 암컷
죽음의 불가피성과 애도

제2장 정신을 들여다보는 창: 영장류의 웃음과 미소
의인화 논쟁과 인간의 예외주의
얼굴 표정을 통해 드러나는 감정
이빨을 드러내고 씩 웃는 표정
그것 참 재미있군!
혼합 감정

제3장 몸에서 몸으로: 공감과 동정
사람의 성별을 구별하는 영장류
세월의 지혜
모방 행동
아픈 곳을 어루만져주다
좋은 쪽으로도 나쁜 쪽으로도 사용되는 공감
쥐의 동정

제4장 우리를 인간으로 만드는 감정들: 혐오감, 수치심, 죄책감, 그 밖의 불편한 감정들
동물도 혐오감을 느낄까?
갈증을 느끼는 말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자부심과 편견
수치심과 죄책감
혐오감
감정은 기관과 같다

제5장 권력 의지: 정치, 살해, 전쟁
인간의 정치와 영장류 정치
알파 수컷처럼
정치적 짜증과 권력욕
살해
전쟁의 북소리
암컷의 힘

제6장 감정 지능: 공정성과 자유 의지에 관해
사자와 얼룩말
뇌와 이성을 찬미하는 경향
오이 원숭이와 포도 원숭이
최후통첩 게임
자유 의지와 개소리
내 곁에 있어 줘

제7장 감각성: 동물은 무엇을 어떻게 느낄까?
뇌가 큰 동물은 의식이 있을까?
고기와 감각성
크리시포스의 개
기적이 필요 없는 진화
소리를 지르지 않는 물고기는 통증을 못 느낄까?
동물 보호를 위한 투명성

결론
감사의 말
부록: 화보로 보는 유인원들의 삶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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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프란스 드 발 (지은이)    정보 더보기
동물 연구의 최전선에서 40년 동안 활동해온 세계적인 영장류학자이자 대중 저술가. 1948년 네덜란드에서 태어나 네덜란드 위트레흐트대학교에서 동물행동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7년에는 〈타임〉이 선정한 “오늘날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이름을 올렸고, 2011년에는 〈디스커버〉의 “47인의 과학계의 위대한 지성”으로 선정되었다. 2011년 11월, 동물의 도덕적 행동에 관한 그의 TED 강연은 400만 뷰를 기록했다. 침팬지의 엉덩이 인식능력 연구로 기발한 연구에 주는 이그노벨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미국 애틀랜타 에모리대학교 심리학과 석좌교수, 위트레흐트대학교 석학교수, 여키스 국립영장류연구센터의 ‘살아 있는 고리 연구센터’ 책임자를 지냈다. 드 발은 첫 번째 저작 《침팬지 폴리틱스》(1982년)에서 당시학계에서 흔히 ‘영혼 없는’ 실험 객체로 취급받던 침팬지와 그 사회에도 인간과 같은 마키아벨리적 권력 투쟁이 있음을 알렸다. 그 뒤로도 《영장류 평화 만들기》 《보노보》 《내안의 유인원》 등 연이은 저작을 통해 인간과 영장류 사이의 진화적 연속성을 보여주었다. 드 발은 동물의 지능과 감정을 다룬 작품인 《동물의 생각에 관한 생각》과 《동물의 감정에 관한 생각》《차이에 관한 생각》에서 현재 많은 이슈가 되고 있는 남자와 여자의 성차와 젠더의 기원에 대해 흥미진진하게 탐구해왔다. 2024년 3월, 75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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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호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화학과를 졸업했다. 현재 과학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2001년 『세계를 변화시킨 12명의 과학자』로 우수과학도서 번역상(한국과학문화재단)을, 『신은 왜 우리 곁을 떠나지 않는가』로 제20회 한국과학기술도서 번역상(대한출판문화협회)을 받았다. 옮긴 책으로는 『사라진 스푼』, 『바이올리니스트의 엄지』, 『뇌과학자들』, 『카이사르의 마지막 숨』, 『원자 스파이』, 『경영의 모험』, 『미적분의 힘』, 『천 개의 뇌』, 『차이에 관한 생각』, 『멀티제너레이션, 대전환의 시작』 등 다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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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마침내 선잠에서 깨어난 마마는 눈앞에 펼쳐진 상황을 파악하는 데 잠깐 시간이 걸렸다. 하지만 가까이 다가온 얀의 모습을 확인하자 기쁨이 넘치는 표정을 지었다. 황홀경에 빠진 듯 이빨을 드러내고 씩 웃는 표정을 지었는데, 우리 종이 흔히 짓는 것보다 훨씬 큰 표정이었다. 침팬지는 입술이 놀랍도록 유연하여 안쪽이 바깥으로 나올 정도로 뒤집을 수 있다. 그래서 우리는 마마의 이빨과 잇몸뿐만 아니라 입술 안쪽까지도 볼 수 있었다. 마마는 얼굴 중 절반이 거대한 미소로 변한 채 꺅꺅거리는 소리를 질렀다. 이때 마마의 감정은 긍정적인 것이었음이 분명한데, 얀이 허리를 숙였을 때 마마가 얀의 머리를 향해 손을 뻗었기 때문이다. 마마는 얀의 머리카락을 부드럽게 쓰다듬고 나서 긴 팔 하나로 얀의 목을 붙잡고 자기 쪽으로 잡아당겼다. 이렇게 포옹을 하는 동안 마마는 손가락으로 얀의 머리와 목 뒤쪽을 리드미컬하게 톡톡 두드렸다. 이것은 침팬지가 낑낑거리는 새끼를 달랠 때 흔히 사용하는 위로의 제스처이다. 이것은 마마에게 딱 어울리는 행동이었다. 마마의 영역을 침범하면서 얀이 느낀 두려움을 알아채고서 이런 행동을 통해 얀에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알려준 것이다. 마마는 얀이 자신을 보러 와서 행복했다.


생식기 팽대부에 끌리는 수컷 침팬지들이 이상하게 보일 수 있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발그스름한 팽대부에 거부감을 느끼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것은 남자들이 가슴에 큰 관심을 보이는 것과 큰 차이가 있을까? 앞쪽에 불룩 솟아오른 살에 매력을 느끼는 것이 오히려 더 이상한데, 이것은 생식 능력을 과시하는 징표가 전혀 아닌 반면, 침팬지의 생식기 팽대부는 그런 징표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오랫동안 설치류의 얼굴이 감정에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생각해왔지만, 자세한 연구를 통해 설치류도 양미간을 좁히고 귀를 낮추고 뺨을 부풀리는 행동을 통해 괴로움을 나타낸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다른 설치류 동료는 이런 얼굴을 쉽게 알아보는데, 실험을 통해 고통을 나타내는 얼굴보다는 편안한 얼굴을 한 쥐 사진 옆에 앉기를 선호한다는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스위스 과학자들은 실험실 쥐들을 매일 간질이고 함께 놀아주는 과정을 포함한 긍정적 치료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회기가 끝날 때마다 조용한 순간에 쥐들의 얼굴을 분석했다. 그들은 단지 얼굴을 쳐다보는 것만으로 어떤 쥐가 긍정적 치료를 받았는지 구별할 수 있었는데, 분홍색이 더 뚜렷해지고 더 편안해 보이는 귀가 그 단서였다. 이 연구들은 설치류의 얼굴이 정적이라는 개념(동일한 포커페이스를 한 쥐들이 서로 다른 감정을 가졌다고 표현함으로써 쥐들을 조롱한 만화도 있었다)에 종지부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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