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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수학 > 수학 일반
· ISBN : 9788984078055
· 쪽수 : 380쪽
책 소개
목차
들어가며
1장 모기의 날갯짓
2장 금융 위기와 에이즈 전염
3장 우정을 측정하다
4장 폭력에 놓은 예방접종
5장 인플루언서, 슈퍼 전파자, 가짜 뉴스
6장 컴퓨터 바이러스와 돌연변이
7장 어디에서 퍼져나갔을까?
8장 얼룩진 데이터
감사의 말/주석/더 읽을거리/찾아보기
리뷰
책속에서
사람들이 무작위로 걸리는 새로운 병이 있다고 하자. 하지만 처음에는 인구 집단 안의 누구도 걸리지 않은 상태다. 만약 누구나 해마다 이 병에 걸릴 확률이 있고 그 시점부터 쭉 감염된 채로 있다면 우리는 시간 흐름에 따라 올라가는 패턴을 예상한다. 그러나 곡선은 서서히 평탄하게 변한다. 감염되지 않은 집단의 크기가 시간이 지나면서 줄어들기 때문이다. 해마다 감염되지 않던 사람들이 일정한 비율로 병을 얻지만 그런 사람은 시간이 갈수록 줄어들므로 나중에는 전체적으로 총합이 그다지 늘어나지는 않는다.
- 1장 중에서
만약 주식시장의 상관관계가 크다면, 주식은 다 같이 올라가거나 떨어질 것이다. 상관관계가 없다면 어떤 주식은 올라가고 어떤 주식은 내려갈 것이다. 만약 주식이 미래에도 비슷하게 행동할 거라고 판단한다면 가급적 이 상관관계로 이익을 낼 매매전략을 원할 것이다. (…) 상관관계는 단순히 수학적 기질을 갖춘 인턴 하나가 심심할까 봐 던져 준 틈새 주제가 아니다. 그건 2008년 한 해가 본격적인 금융 위기로 끝나는 이유를 이해하는 데 핵심 개념으로 드러난다. 그리고 사회적 행동에서 성병에 이르기까지 전염이 좀 더 일반적으로 퍼지는 과정을 설명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 2장 중에서
메이는 2013년 의학 학술지 〈랜싯〉에 실린 논문에서 전염병 아웃브레이크와 금융 거품의 명백한 유사성을 지적했다. (…) 메이는 감염성 질병이 유행하는 것은 나쁜 소식이지만 전염이 수그러드는 건 좋은 소식이라는 점을 가리켰다. 그와 반대로 금융 시장에서는 가격이 오르면 좋은 일이고, 떨어지면 나쁘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그는 이를 잘못된 구분이라고 주장했다. 가격이 올라가는 게 항상 좋은 징조는 아니라는 얘기다.
- 2장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