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경제학/경제일반 > 경제사/경제전망 > 세계 경제사/경제전망
· ISBN : 9788984078581
· 쪽수 : 536쪽
· 출판일 : 2025-02-01
책 소개
목차
한국어판 서문
프롤로그 “세상이 무너져 버렸어”
1부 공급망의 대붕괴
1장 “그냥 중국에서 만드는 게 나아요” ‘세계의 공장’의 기원
2장 “모두가 한 나라에 있는 공급처를 두고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팬데믹이 드러낸 어리석음
3장 “과잉 생산보다 더 심한 낭비는 없다” 적기공급생산방식의 뿌리
4장 “린 탈레반” 컨설턴트들은 어떻게 적기공급생산방식을 가로챘나
5장 “모두가 모든 것을 원해요” 세계 경제계의 큰 오판
6장 “완전히 새로운 화물 처리 방식” 지구의 크기를 줄인 철제 상자
7장 “해운회사가 송하인을 등쳐먹고 있어요” 바다의 카르텔
2부 대양을 가로질러
8장 “잊힌 사람들의 땅” 농부들은 어쩌다 내륙에 갇혀버렸나
9장 “들어본 적 있는 이름이군” 부두의 새 보안관
10장 “모든 것이 엉망입니다” 물 위에 뜬 감옥
11장 “말도 안 되게 위험해요” 부두의 삶
12장 “아침에 일어날 가치나 있는 걸까요?” 화물차 기사들의 끝없는 고통
13장 “공공비용으로 아무 데나 철도를 건설한다” 투자자들은 어떤 식으로 철도 산업을 약탈했나
14장 “전능한 지표인 영업비율” 철도회사의 현대식 약탈 방법
15장 “바퀴 달린 노동 착취 공장” 고통스러운 장거리 운전
16장 “식료품점 진열대를 채울 수 있게 해주신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육류업계가 노동자를 희생시켜 이익을 얻은 방법
17장 “자유 시장이 사라지고 없어요” 독점기업가들은 팬데믹을 어떻게 이용했나
3부 본국으로 귀환한 세계화
18장 “생산 공장을 다변화할 필요가 있어요” 중국 너머의 공장을 찾아서
19장 “세계화는 이제 수명이 다했습니다” 공장 일자리를 본국으로 가져오기
20장 “그래, 멕시코, 우리 좀 살려줘” 바다에 등을 돌린 글로벌 공급망
21장 “이런 일은 안 하려고 하거든요” 로봇과 주주 만족의 미래
맺는말 “당신을 위해 큰 희생을 하는 것이다” 잘못된 거래를 바로잡기
감사의 말
미주
찾아보기
리뷰
책속에서
현대자동차는 미국 남동부에 최첨단 공장을 건설하면서 이 공장이 세계 경제를 뒤흔드는 격동적인 사건에 대비한 보험이 되어 줄 것으로 기대했다. 현대는 76억 달러를 들여 조지아주의 작은 마을에 세운 이 공장에 회사의 열망을 보여주듯 메타플랜트아메리카라는 거창한 이름을 붙였다. 메타플랜트아메리카는 현대, 기아, 제네시스 등의 브랜드를 단 전기 자동차를 비롯해 한국의 자동차 대기업 현대가 설계한 최신 자동차의 생산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었다.
- 한국어판 서문 중에서
남부 캘리포니아는 항구가 봉쇄된 것처럼 보였다. 서로 긴밀히 연결된 로스앤젤레스항과 롱비치항 앞바다, 태평양의 차가운 물 위에 50척이 넘는 거대한 선박이 발이 묶인 채 떠 있었다. 이들 선박이 부두에 정박해 화물을 하역할 차례를 기다리는 시간 이 며칠이면 될 줄 알았는데 몇 주로 늘어났다. 궁금증을 못 이긴 일부 호사가들이 망원경을 들고 물가로 가서 검푸른 수평선까지 줄지어 늘어선 배를 세어 보려고 했지만 헛일이었다. 전쟁 때문이 아니었다. 세계 경제가 멈춰서면서 보인 모습이었다. 2021년 10월, 지구는 100년 만에 만난 최악의 팬데믹에 점령당했다.
- 프롤로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