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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한 번도 나를 비껴가지 않았다

역사는 한 번도 나를 비껴가지 않았다

(비전향 장기수 허영철의 말과 삶)

허영철 (지은이)
보리
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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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한 번도 나를 비껴가지 않았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역사는 한 번도 나를 비껴가지 않았다 (비전향 장기수 허영철의 말과 삶)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한국근현대사 > 한국전쟁 이후~현재
· ISBN : 9788984282353
· 쪽수 : 392쪽
· 출판일 : 2006-07-01

책 소개

남파공작원으로 36년간 수감 생활을 겪은 비전향 장기수 허영철의 회고록. 평범한 민중의 한 일원으로서 겪은 해방 전후의 격동기와 한국현대사의 치열함을 솔직하게 고백한다. 본문 곳곳에서 비전향 장기수 특유의 시각이 확연히 드러나는 서술로 독자 스스로 우리 역사와 비전향 장기수 문제를 성찰하도록 한다.

목차

일러두기
추천사

제1장 팥각시와 아오지 (1920-1945)
성 아래 팥각시 있어 / 지주는 지주고 소작농은 소작농이더라 / 손가락을 잃고 어른이 되었다 / 금쟁이는 꿈을 먹고 노동자는 일을 하고 / 채탄 굴에 그냥 주저앉았다 / 사람을 얻기도 하고 잃기도 하고 / 일본인 가가야와 <공산당 선언> / 고향은 변한 것이 없더라 / 아오지에서 일한다는 것 52
[마주이야기] "그때는 다 그렇게 살았어요"

제2장 노동당원과 착한 사람 (1945-1950)
나는 자랑스러운 노동당원이다! / 찬탁이 반대고 반탁이 찬성이다 / 3·22 총파업 투쟁 / 어느새 혁명가가 되어 있었다 / 시간, 그것은 영원으로 끝나기도 한다 / 변산에 허영철이 들어왔다 /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탄생 / 내게 당은, 그런 곳이다 / 사람의 두 모습 / 착한 사람들이 잘 사는 세상
[마주이야기] "앞으로 다시는 전쟁이 없을 것이다"

제3장 빨치산과 인민위원장 (1950-1952)
전쟁의 시작, 다시 고향으로 / 부안군 인민위원장 허영철 / 서울을 지켜라! / 나는 전쟁의 한가운데에 있다 / 고향 까마귀만 봐도 반갑다 / 황해도 도치면 인민위원장 허영철 / 장풍군 인민위원회 부위원장 허영철(1) / 장풍군 인민위원회 부위원장 허영철(2) / 간부가 되면 걸음걸이부터 달라진다 / 장풍군 인민위원회 부위원장 허영철(3) / 백사지 양복천으로 빚을 갚고
[마주이야기] "그렇다면 그건, 내가 북에서 다 경험한 것이다"

제4장 영웅과 간첩 (1952-1955)
영웅은 저만큼 띄워 놓고 본다 / 이것은 당 중앙의 명령이다 / 파슬파슬 상쾌한 기분 / 남쪽에 나가면 모두 죽어 / 30초가 목숨을 살렸다 / 몇 차례 위험한 고비를 넘기고 / 허영철에서 전귀환에서 김귀환으로 / 피체
[마주이야기] "내 사상의 바탕은 사람이다"

제5장 안에 있는 사람과 밖에 있는 사람 (1955-1991)
좌익 재소자 사상 동향 카드 / 서신 기록 / 면회 기록
[마주이야기] "따뜻하고 행복한 이야기도 있어"

제6장 여기와 거기(1991-2006)
인간 승리다! / 귀향, 이제는 사라진 사람들 / 혁명가, 이리저리 사회에서 살아가기 / 보이지 않는 것이 나를 돌봐 주었다 / 역사는 나를 비껴가지 않았다 / 나는 여기서도 살았고 거기서도 살았다
[마주이야기] "우리의 소원은 통일"

덧붙이는 글
연표
별첨 표 목록
참고 문헌

저자소개

허영철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20년 전라북도 부안군의 가난한 농가에서 태어났다. 철이 들면서부터 고향을 떠나 노동자로 일했다. 해방 후 부안에서 남로당과 청년단체 활동을 하며 서서히 혁명가임을 자각하였다. 한국전쟁이 일어난 뒤에는 부안군과 황해도 장풍군 등에서 인민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했다. 1954년 8월 공작원으로 남파되어 1955년 7월 하순 체포됐고 국가보안법 위반과 간첩 미수로 무기형을 선고받았다. 36년을 꼬박 살고 1991년 2월 25일 출감했다. 2000년, 6·15선언으로 비전향 장기수의 송환이 이루어질 때, 북으로 가지 않고 남쪽에 남아 고향에서 아내와 함께 살았다. 2010년 향년 90세로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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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허영철의 서신 기록

1980. 1. 22
발신 : 아들 허진

아버님, 사상은 인간이 인간의 편의를 위한 방법이고 도식일 뿐, 인간은 사상을 위해서 존재할 수 없으며 사상이 인간을 위해서 존재해야 됨은 명확한 것이 아니겠어요. 희망이 있는 곳에 생명이 있다고 했듯이 희망이 없는 삶을 어떻게 삶이라 하겠습니까. 또한 삶이 없고서야 무슨 사상이니 이념이니 하는 것이 있겠습니까.

물론 이제사 전향한다는 것이 이제까지의 삶을 무의미하게 만든다고 생각이 되시겠지만, 달리 생각해보면 이제는 생각하고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서 내일을 희생하는 것이 되니 그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어요.

1980. 1. 30
수신 : 아들 허진

진아, 나는 세상에 많은 사람처럼 평범한 사람이란다. 나도 너희들과 같이 인생을 살고 싶다. 그러나 이 시대를 사는 이 민족의 불행을 겪지 않을 수 없었다. 진아, 혼자서 슬퍼하거나 한탄할 필요는 없다. 그러기에 조국의 통일은 민족의 염원이요, 이 땅의 모든 선량한 사람들의 부르짖음이요, 무엇보다도 우선해야 할 일반적 과업이다.

나도 인생의 목적이 사상을 위한 수단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하는 것을 알고 있다. 오늘 당장 공산주의를 실현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또 그렇게 될 수도 없다. 오늘 이 민족 앞에 제기된 과업은 조국 통일이다. 반드시 공산주의일 필요는 없다. 나는 무엇보다 통일을 갈망한다. 내 사상이 오늘의 삶에 장해를 주지 않는다.

진이 엄마와 함께 건강한 생으로 자기 직무 충실하길 바란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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