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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세계사 일반
· ISBN : 9788984311565
· 쪽수 : 252쪽
· 출판일 : 2005-06-20
책 소개
목차
새로운 역사, 고구려
천상천하 중화독존!_ 중국은 이념의 만리장성을 쌓고 있는가
중국 역사전쟁, '악비의 벽'에 부닥치다_ 중국 중앙권력의 자의적인 역사 해석, 그리고 민중의 반발
동명성왕, 개척 정신으로 고구려를 세우다_ 기존 시스템을 거부하고 벤처창업을 주도한 주몽
국강상광개토경평안호태왕_ 한반도 역사상 가장 광대한 땅을 정복한 광개토대왕의 부활
바다의 지배자
정화, 아메리카를 발견하다
_ 콜럼버스보다 71년 앞서 아메리카를 찾은, 3000개 나라 10만 리를 누빈 대항해
정화 함대의 기록을 불태워라_ 1000년 동안의 중국 역사에서 가장 비극적인 사건
장보고, 해양왕국을 꿈꾸다_ 청해진을 세계적인 국제 무역항으로 만든, 그 지칠 줄 모르는 도전정신
운명을 바꾼 도박
140만 목숨을 구한 생명의 수호자, 야율초재
_ 몽골제국의 대재상, 몽골군의 대학살에서 카이펑 백성 140만 명을 구하다
도쿠가와 이에야스, '인내'를 무기로 천하를 얻다
_ 일본적 경쟁력의 뿌리, 근세 일본의 기초를 닦은 '고난의 영웅'
이순신, 내부의 적과 싸우다_ 모함과 투옥, 그러나 부정부패와 끝까지 타협하지 않은 영웅
울돌목에서 불가능의 목을 치다_ 궤멸한 조선 수군을 맨손으로 일으켜 명량해전을 승리로 이끌다
인류 최고의 경영자
요셉, 인류 최초의 재테크_ 구약성서 고난의 주인공, 신의 은총을 받아 경영자로 부활하다
경영학원론, 석가의 가르침_ '주식회사 불교'는 어떻게 2600여 년을 살아남았나
마호메트, 독자적인 이슬람교의 근원
_ 1400년 전 이슬람을 일으켰던 세계사적 모래폭풍, 한반도에 몰아닥친 것인가
부자의 철학
사마천, 애덤 스미스의 뺨을 치다_ 오늘날 되살아나는 '화식열전'의 놀라운 부의 철학
노예들의 유통 프랜차이즈_ '화식열전'에 나타난 주인공들의 흥미로운 재테크
돈과 권력을 모두 얻은 여불위와 범려
_ 거부를 이룬 뒤 권력 추구에 성공한 여불위, 대정치가였다가 상인으로 변신한 범려
명가문의 조건
다섯 발의 화살, 유럽에 명중하다
_ 창업자 마이어 암셀로부터 8대째 내려오는 로스차일드 가문은 어떻게 부와 명성을 쌓았나
엘리자베스, 비밀의 열쇠를 찾아라_ 영국 왕가는 '군주들의 무덤'인 20세기에 어떻게 살아남았나
영원에 도전한 '오씨' 가문
_ 왕조의 몰락과 참극 속에서도 살아남아 전 세계로 퍼져나간 영원한 가문
백 리 안에 굶는 이가 없게 하라_ '조선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최 부잣집 300년의 비밀
당신도 고구려인일 수 있다_ 당나라.통일신라.일본.돌궐 등 각지로 흩어진 고구려인
화폐여성인물의 후보
난세를 치유한 한민족 최초의 여왕
_ 미래의 화폐인물 여성 후보 1위 선덕여왕, 삼국통일의 기초를 닦다
그를 '현모양처'에 가두지 말라
_ 화폐인물 여성 후보 2위 신사임당, 남성중심주의 공박한 조선시대의 대표적 예술가
한민족의 영원한 잔 다르크_ 화폐인물 여성 후보 3위 유관순, 어떤 남성 위인에도 뒤지지 않는 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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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그녀를 새로운 화폐인물 후보로 꼽게 한 또 하나의 요소는 관순이야말로 '슬픔도 힘'이라는 매우 한민족적인 논법을 증명하는 최고의 인물이라는 점이다. 모든 제국주의와 독재에 패배하기만 해왔던 제3세계 민중들이 역사를 사랑하는 방식은 바로 죽을지언정 결코 굴복하지 않는 투사나 혁명가에 대한 연민과 존경이라고 할 수 있다.
니카라과의 산디노가, 볼리비아에서 죽은 게바라가, 필리핀의 호세 리잘이, 우리나라의 김구가 그런 대상인 셈이다. 물론 이 과정에서 죽임을 당하지도 않고, 지지도 않은 승리자들도 있다.
그러나 그 승리자와 민중의 관계는 대부분 일정 기간이 지나면 통치자와 피치자(잘못 발전하면 가해자와 피해자)의 그것으로 전환하곤 한다. 거기에는 이성과 현실 존재하지만, 그 모든 것을 뛰어넘는 감성과 상상력이 없다.
바로 이런 점 때문에 민중은 역사적으로 현실의 승리자와는 오래 '연애'하지 않는 것은 아닐까? 역사가 이성으로만 이뤄지는 것만은 아니기에 유관순이 있는 사이트에선 이 시대에도 눈물과 존경과 놀람과 무엇보다도 어린이들의 감동이 이어지고 있는 것은 아닐까? 그 어떤 인물의 사이트에도 이런 종류의 파토스는 없다. 그것은 바로 슬픔의 힘이다. - 본문 333~334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