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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정치학/외교학/행정학 > 각국정치사정/정치사 > 아시아
· ISBN : 9788996023937
· 쪽수 : 324쪽
책 소개
목차
서문
1장 사건의 전모를 파헤치다
피플파워에 쫓겨난 로빈후드 대통령_ 필리핀
네팔 왕세자, 왕실을 쏘다_ 네팔
독가스, 도시를 뒤덮다_ 인도
2장 뉴스 인물을 만나다
오사마 빈 라덴이 당신에게 안부를 전합니다_ 아프가니스탄
살인마 혹은 혁명가 폴 포트를 좇다_ 캄보디아
갈림길에 선 김일성을 만나다_ 북한
3장 아시아의 뉴스, 아시아의 기자
단지 뉴스를 전하려는 욕망 때문에_ 팔레스타인.이스라엘
태국에서 임금님 문제를 말하는 방법_ 태국
군부독재가 주춤하니 재벌권력이 밀려온다_ 인도네시아
역자 후기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현재 디펜드라의 범행이라는 점은 대체로 수긍하는 것 같지만 일부 의문점이 남아 있고 정확한 사건 경위에 대한 진술도 엇갈리고 있다. 예를 들어 디펜드라는 자기 가족만 죽이려 했을까? 아니면 모든 사람들을 죽이려고 했을까? 처음에는 아버지만 살해하고 원하는 사람과 결혼하려 했는데, 아버지에게 중상을 입힌 뒤 방에서 나갔다가 다시 돌아온 후에 완전히 미쳐 날뛰게 된 것일까? (중략) 분명한 사실은 이 참살이 네팔 정치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겼고 군주제에 대한 전통적인 존경심을 앗아가버렸다는 점이다. 이번 ‘살해’는 너무나 충격적이라 네팔 사람들은 이 단어를 입에 올리기조차 꺼릴 것이다. 오늘날 우리가 목격하고 있는 공화제 지지 물결은 이번 사건에 대한 늦지만 확실한 반응이다. - 63~64쪽 '네팔 왕세자, 왕실을 쏘다_네팔' 중에서
애초 위험을 별로 걱정하지도 않았지만, 1,000킬로미터를 종군하는 동안 주민들 도움으로 베트남군에게 노출되지 않았기 때문에 안전한 가운데 취재를 마칠 수 있었다. 의심은 말끔히 사라졌다. 크메르루주는 인민들로부터 열렬한 지지를 받았고 지침 없이 대베트남 항전을 해나가고 있었다. (중략) 민주캄푸치아 일반 전사들에 대한 믿음은 버리지 않았지만 지도부에 대해서는 의심이 싹트기 시작했다. 전황에 대한 확신과 지도부에 대한 불신, 그 둘을 가슴에 담고 나는 방콕으로 되돌아 나왔다. -163~164쪽 '살인마 혹은 혁명가 폴 포트를 좇다_캄보디아' 중에서
공범자인 주정부와 중앙정부가 함께 검사의 법복을 입고 기소권을 행사하고, 유니온 카바이드가 저지른 범죄를 앞장서서 용서하는가 하면 희생자들의 이익을 해치는 온갖 짓들을 법원으로부터 추인받은 것은 별로 이상한 일이 아니다. 애당초 주정부와 중앙정부는 시민의 안전을 확보한 뒤에야 유니온 카바이드 사업을 승인해주겠다는 개념조차 없었다. (중략) 사망 보상 신청 2만 2,149건 가운데, 1만 5,100건만이 보상을 받고 나머지는 거부당했다. 그래서 공식 사망자 ‘약 15,000명’도 의심스럽기 짝이 없다.- 98~99쪽 '독가스 도시를 뒤덮다_인도'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