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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경이

작은 경이

바바라 킹솔버 (지은이), 이한중 (옮긴이)
한겨레출판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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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경이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작은 경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자연에세이
· ISBN : 9788984313514
· 쪽수 : 368쪽
· 출판일 : 2009-08-28

책 소개

대표적인 미국 생태주의 작가 바버라 킹솔버의 에세이. 바버라 킹솔버는 이 책을 묶는 직접적인 계기가 9.11 사건을 경험한 뒤, 그 쓰라린 아픔을 글쓰기라는 자기 치유의 과정을 통해 극복하고자 하는 마음에서였다고 밝힌다. 책에는 인간과 삶의 진실, 잘못 돌아가고 있는 세상을 향한 성찰과 외침이 녹아 있다.

목차

머리말

작은 경이
기품에 대하여
장소를 안다는 것
성인의 인내
주홍빛을 보다
게를 놓아준다는 것
숲의 마지막 높은 자리
하늘의 부르심
하느님 면전에 휘두르는 주먹
릴리의 닭
외눈박이 괴물을 들여놓을 수 없는 이유
열세 살 딸에게 보내는 편지
어머니께 드리는 편지
일본에 가서
아주 소중한 삶
비행
집 이야기
단편소설이 좋은 이유
어떤 이별
등이 둘인 짐승 길들이기
사과 훔치기
우리의 깃발은 아직도 있었다
하느님 아내의 계량스푼

감사의 말 /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바버라 킹솔버 (지은이)    정보 더보기
현대 미국을 대표하는 생태주의 소설가, 에세이스트, 시인. 1955년에 메릴랜드주에서 태어나 켄터키주 시골에서 자랐다. 어린 시절 콩고에서도 잠시 살았으며 현재 미국 남부 애팔래치아 지역에 거주한다. 드포 대학교와 애리조나 대학교에서 생물학, 생태학, 진화생물학 학위를 받았고, 소설을 쓰기 전에는 프리랜서 작가로 활동했다. 2000년에는 ‘사회 변혁 문학’을 지원하기 위한 벨웨더상을 제정했다. 1980년대 중반부터 단편소설과 시를 발표했는데, 데뷔 장편소설 《콩나무들(The Bean Trees)》(1987)이 평단의 갈채를 받으며 미국 전역의 고등학교와 대학교 문학 수업 교재로 채택됐다. 1998년 출간된 《포이즌우드 바이블》은 퓰리처상과 펜 포크너상에 노미네이트됐으며, 애팔래치아산맥의 대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세 여성의 이야기인 《본능의 계절》(2000)을 발표한 직후 국가인문학훈장의 영예를 안았다. 장편소설 《화가, 혁명가 그리고 요리사》(2009)가 오렌지상(여성소설상)을 수상했으며, 찰스 디킨스의 《데이비드 코퍼필드》에서 영감을 얻어 집필한 장편소설 《내 이름은 데몬 코퍼헤드》가 2022년 제임스 테이트 블랙 소설상, 2023년 퓰리처상과 여성소설상을 수상하면서 21세기 새로운 고전으로 자리매김했다. 그 밖의 작품으로, 킹솔버 가족이 시골에서 보낸 한해살이를 담은 논픽션 《작은 경이》(2001) 《자연과 함께한 1년》(2007), 장편소설 《동물의 꿈(Animal Dreams)》(1990) 《천국의 돼지들(Pigs in Heaven)》(1993), 단편집 《고향(Homeland and Other Stories)》(1989) 등이 있다. 라이터스 다이제스트 선정 ‘20세기 가장 중요한 작가’, 미국 고등학교 필독서 선정 작가로서 데이턴 문학 평화상, 남아프리카공화국 내셔널북어워드, 미국서점협회·미국도서관협회 최고상 등을 수상하며 해마다 새로운 기록을 써 내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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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중 (옮긴이)    정보 더보기
1970년 부산 출생. 연세대 경영학과 졸업. 번역자. 역서에 『위건 부두로 가는 길』, 『숨 쉬러 나가다』, 『울지 않는 늑대』, 『인간 없는 세상』, 『글쓰기 생각쓰기』, 『작은 경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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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는 우리가 직면한 가장 큰 문제가 우리네 뒤뜰에서와 마찬가지로 이 세상 가장 외딴 곳에서도 생겨난다고 믿으며, 그런 곳에도 구원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2001년 9월 우리에게 닥친 희한하고 끔찍한 시기에 이 책을 빨리 묶어내는 일은 나에게 그 시간을 견디는 한 방편이 되었으며, 그 과정에서 나는 살아남으려는 의지와 나 아닌 무엇이나 누구를 위해 유익한 존재가 되고 싶다는 요구의 밀접한 연관성에 새로이 눈을 뜨게 되었다. 실은 그것이 이 책을 관통하는 주제라고 할 수 있다. 고통스러웠지만 다른 한편 고통을 완화해주기도 한 이번 글쓰기는, 이번 위기에 대한 내 나름의 헌혈 행위이기도 했다.


작은 변화, 작은 경이, 이런 것들이야말로 내가 견디기 위한 그리고 계속 살아가기 위한 통화(通貨)인 것이다.
정치적 긴급 사태는 수시로 일어났다 잊혀지곤 한다. 하지만 캄캄한 고립 속에서는 성냥불을 계속 켜야만 한다. 극에 달한 오만이 낮을 지배하며, 희망이 사라지도록 강요하는 때일수록 그렇다. 나에겐 울타리 너머로 소리 지를 게 아직 많이 남아 있는 것 같다. 내가 믿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가 있는 것이다. 언제나 흐르는 강, 밤의 끝자락에 있는 숲, 한 알의 씨앗에 든 종교, 빨간 생명의 불꽃이 느닷없이 어둠을 헤치고 날아와 파닥거릴 때의 놀람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 어린아이와 곰에 관한 이야기가 있다. 나는 작은 경이들에 대해, 마음을 다잡을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다.


아마도 그 첫걸음은 해변에서 가장 아름다운 조개껍질의 소유를 포기하는 일부터일 것이다. 단지 흔한 게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찬란하고 아름다운 모든 것을 소유하려는 갈급에 저항하는 수련의 차원에서 그래야 한다. 그것은 열 살 먹은 아이의 마음이 자기 바깥 세계의 생명에 어떤 책무를 느끼는 데서 시작될 수 있으며, 그래야 완벽한 소라 껍질이 바다로 되돌아갈 수 있게 될 것이다. 인간은 어느 산이든 두렵고 존경하는 마음으로 바라보던 때 누리던 복을 차버리고 나락으로 떨어졌다. 그런가 하면 조금씩 다시 올라오는 시도를 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우리는 너무 늦어버린 게 아니라면 대체로 옳은 방향으로 서서히 옮겨가고 있는 것 같다. 나는 내 아이들이 내 실수를 보고서 삶의 지혜를 어떻게 쌓아가며 한 걸음씩 전진할 수 있는지를 판단하는 기준으로 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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