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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의 탐닉

진심의 탐닉

(김혜리가 만난 크리에이티브 리더 22인)

김혜리 (지은이)
  |  
씨네21북스
2010-05-20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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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의 탐닉

책 정보

· 제목 : 진심의 탐닉 (김혜리가 만난 크리에이티브 리더 22인)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영화/드라마 > 영화감독/배우
· ISBN : 9788984315082
· 쪽수 : 464쪽

책 소개

2008년 4월부터 2010년 3월까지 영화주간지 「씨네21」에 연재된 '김혜리가 만난 사람 시즌2' 가운데 22명과의 인터뷰를 담았다. '김혜리가 만난 사람'은 형식적이고 뻔한 인터뷰가 아니라 진짜 궁금한 것을 거침없이 물어보고 솔직한 대답을 들어내고야 마는 대화로 인기를 끌었다.

목차

여는 인터뷰 │ 김혜리의 진심

세계의 끝, 소설가 │ 소설가 김연수 · 10
마이크를 든 슈퍼맨 │ MC 김제동 · 32
재미의 은하계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 │ <무한도전> PD 김태호 · 54
청춘을 명상하는 청춘 │ 배우 정우성 · 76
아이처럼, 사제처럼 │ 영화평론가·영화감독 정성일 · 98
고지식한 연기중독자 │ 배우 김명민 · 122
한국 문학의 사려깊은 연인 │ 문학평론가 신형철 · 144
“죄송합니다, 고맙습니다” │ 지식소매상 유시민 · 164
귀여운 여인 │ 배우 김혜자 · 184
아버지, 미스터 킴! │ 부산국제영화제 공동집행위원장 김동호 · 208
뜨거운 심장, 본능적 엇박 │ 배우 류승범 · 230
취한 말(語)들의 시간 │ 시인 김경주 · 250
클로징 30초에 혼을 담는다 │ MBC <뉴스데스크> 앵커 신경민 · 270
고독을 먹고 자란 카리스마 │ 영화인 방은진 · 290
“세상 모든 일이 번역인지도 모르죠” │ 번역가 정영목 · 308
실패조차 흥미진진할 야심가 │ 배우 하정우 · 328
바람이 그대를 데려다 주리라 │ 배우 고현정 · 348
액션영화가 끓는 점=정두홍℃ │ 무술감독 정두홍 · 368
과학이 인문학을 만났을 때 │ 물리학자 정재승 · 388
만화로 사회를 벗기는 노골리스트 │ 만화가 최규석 · 410
코미디는, 그리고 세상은 │ 코미디언 김미화 · 428
시간을 조각하는 손 │ 음악가 장한나 · 446

저자소개

김혜리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95년 영화 주간지 '씨네21' 기자가 되어 영화와 영화 만드는 사람에 관해 글을 써왔으나 몇 해 전부터 영화를 글이 아닌 말로 전하는 시간이 길어졌다. 2010년 9월부터 2020년 1월까지 '씨네21'에 개봉작과 드라마에 관한 칼럼「김혜리의 영화의 일기」를 연재했고 팟캐스트 '김혜리의 필름클럽'과 '조용한 생활'을 진행하고 있다.『영화야 미안해(2007)를 시작으로『영화를 멈추다』(2008),『그녀에게 말하다』(2008),『진심의 탐닉』(2010),『그림과 그림자』(2011),『나를 보는 당신을 바라보았다』(2017)까지 총 여섯 권의 책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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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김태호 편

-<무한도전>은 <라인업> <1박2일> <패밀리가 떴다> 등 여러 리얼 버라이어티의 후발 주자가 등장하자 기존 틀을 스스로 거의 깨버렸습니다. 만약 후발 주자가 없었다면 <무한도전>은 다른 진화의 궤적을 그렸을까요?
=이제 저희는 할 수 없는 것들이 많아요. 직업 체험을 해도 그냥 하루 경험으로 끝낼 수 없고 에어로빅 특집을 해도 한회 재미나게 배워보고 마지막 도전 하나로 마무리할 수가 없어요. 시청자가 저희에게 기대하는 건 뭘 했으면 대회에 나가든지 전국구적 성취감을 느끼게 해주는 거예요. 확실히 다른 프로그램의 존재가 이런 발걸음을 빠르게 만들었어요. 먼저 시작한 입장에서 저희가 한 아이템은 다른 프로그램에서 할 수 있지만, 그 반대는 허용되지 않아요


김태호편

-영화적인 기획들과 비인기 종목에 장시간에 걸쳐 도전하는 특집을 보면 “얼마나 웃기느냐”가 더이상 <무한도전>의 절대적 척도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웃음이 가장 크긴 하지만 포괄적 재미를 추구해요. 만약 스릴이 시청자에게 충분한 쾌감을 준다면 웃음보다 스릴을 좇아갈 수도 있고 공익적 내용이 공감을 끌어낸다면 그 부분을 살릴 수도 있어요. 어차피 개그맨들이기 때문에 웃음은 자연히 들어가요. 전체적으로 저희 멤버나 시청자도 시즌1, 2 때처럼 넘어지는 몸개그가 자아내는 웃음만을 재미로 여기는 사람들은 아닌 것 같아요. 최근 들어 제작진이 바빠진 것은 어느 정도 성장을 마친 캐릭터들을 한꺼번에 다른 환경에 넣는 작업을 하고 있어서죠. 이번주에 눈떠보면 다른 환경에 처해 있고 다음주는 또 다른 세계죠. 과거 <무한도전>이 집에서 성장하는 과정이었다면 이젠 로드무비처럼 역에 멈출 때마다 다른 상황에 맞닥뜨리는 거죠. 가다가 기차가 고장날 수도 있고 그러면 정비를 해서 가야 하고 기관사가 바뀔 수도 있어요.


유시민편

-몇몇 저서를 읽어보면 선생님은 궁극적으로 주권자인 시민의 각성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사회주의처럼 이타적 개인을 상정하진 않아도 역시 이상적인 면이 있고 정치인을 계몽자로 상정하는 거 아닌가요?
=민주주의란 기본적으로 욕망이 욕망을 통제하는 제도예요. 이기적 행동을 용인하는 거거든요. 각자의 권리인식이 먼저죠. 헌법의 기본권은 재산의 과다, 교육수준, 연령에 관계없이 모두에게 허용된 것이지만 향유주체는 개인이에요. 인식하면 누리고 인식하지 못하면 법 위에서 잠을 자는 것이죠. 그러니까 여기서 계몽은 누가 가르쳐주는 게 아니라 체험과 학습을 통해 내 권리를 알아가는 과정이고 그것을 온전히 누리기 위해서는 연대가 필요해요. 타인에게 주어지지 않으면 내게도 주어지지 않으므로, 필연적으로 헌법의 규정은 연대의식의 발생을 내포하고 있어요. 당장 자신의 권리를 침해당하지 않아도 누군가가 침해당하면 격분하면서 시민행동이 조직되는 것이죠. 그게 잘되는 나라가 민주주의 선진국이고요. 물론 대통령이나 권력자가 계기가 될 순 있어요. 대통령이 선의를 가지고 국민이 권리를 맘껏 향유하도록 해줌으로써 그 다음에 누군가 빼앗아가려고 할 때 마찰이 생기게 하는 방식으로 계몽에 기여할 수도 있고 혹은 이미 부여된 것을 자기가 빼앗아가는 과정에서 결과적으로 계몽에 기여할 수도 있고. (좌중 웃음) 전자가 목적의식적 계몽주의, 후자를 결과적 계몽주의라고 생각해요. 노 대통령은 목적의식적 계몽주의에 빠져 고생했고 이 정부는 민주주의가 뭔지 몰라서 결과적 ‘계몽군주’ 역할을 하는 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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