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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불교 > 불교 문학
· ISBN : 9788984316331
· 쪽수 : 200쪽
책 소개
목차
발간의 말
1부 믿음대로 산다
2부 믿음 세계의 진단
1. 믿음이 잘못되어 겪는 상황
2. 상대적 믿음과 절대적 믿음
3. 절대적 믿음 ‘신앙’
4. 상대적 믿음
5. 신앙가(信仰家)·수행가(修行家)의 믿음
6. 믿을 수 있는 것과 믿을 수 없는 것
7. 두 가지 믿음병, 불신과 맹신
3부 건강한 믿음 세계 지향(指向)
1. 믿음 선택의 지혜
2. 믿음은 지혜의 샘이자 긍정적 사고의 바탕
3. 믿음 세계의 정화
4. 믿음을 주관하는 주인공
5. 믿음과 불신을 형성하는 세 가지
4부 원불교의 믿음 교의
1. 원불교의 믿음 정신
2. 원불교 믿음 정신의 특징
3. 원불교 믿음 생활의 실제
4. 믿음 생활의 삼근기와 그 지도 방편
5. 신성에 대하여
6. 불조(佛祖)의 법기(法器)를 이룰‘신심」조건
5부 지혜로운 믿음의 실지에 드는 길
1. 사물현상에 대한 믿음
2. 진리실상에 대한 믿음
<부록> 신심 반조
1. 스승에 대한‘신심」공부 정도
2. 믿음의 길 9조
3. 믿음 성숙도 6단계
4. 신앙생활정도 측정 도표
저자소개
책속에서
믿음은 사랑의 자양분이다. 믿어 주는 곳에서 사랑이 나오고 믿음을 받는 데서 사랑을 느낀다. 부모, 자녀, 형제자매, 부부, 붕우(朋友), 상하(上下), 사제(師弟) 등 이 모든 인간관계에서 믿음을 주고받을 때 사랑을 느낀다. 조금 부족하더라도 믿어 주고 기다려 주고 부족함도 이해해 주고 보충해 주는 사이에 사랑의 관계는 점점 개선되고 사람은 희망을 갖게 된다. 따라서 믿음은 행복의 비법이다. 설령 속아 주는 한이 있어도 믿음을 주는 것에 인색해서는 안 된다. 먼저 믿고, 그에 맞춘 불공을 하는 것이 행복을 생산해 내는 비법이다. 대인접물(待人接物: 남과 접촉하여 사귐)에 불공하지 않고서 행복은 오지 않는다. 불공은 하지 않고 행복만 바라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이 믿음의 원리를 잘 활용하는 자에게 행복은 다가오기 마련이다.
어떠한 크고 작은 경륜과 사업에서도 믿음은 그 버팀목이다. 믿음이 무너지고는 그 무엇으로도 버텨 주지 못한다. 모든 것이 다 무너졌어도 믿음을 잃지 않으면 여기에는 회생할 희망이 있다. 이 믿음은 가정을 지탱하게 하고, 국가를 지탱하게 하고, 사회·단체·기관을 지탱하게 하는 최후 보루이다.
또한 믿음은 빛이다. 올바른 믿음을 가졌다는 것은 일종의 빛을 만났다는 것이다. 믿음의 방향에 따라 방광(放光)하고 있고 믿음은 깨침으로 인도되기 때문이다. 또는 믿음이 요구하는 기준이 드러나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그 믿음의 질과 양에 따라서 그에 상응한 빛을 발하기 마련이다.
사악함이 세상을 파멸로 이끈다기보다 어리석은 믿음이 세상을 파멸로 이끈다는 사실이 더 크고 더 확실한 것이다. 그러나 이 세상에는 기와를 갈아 거울을 만들려는 어리석은 믿음의 모습이나, 가시밭에서 안식을 꿈꾸는 어리석음이 도처에서 전개되고 있다. 게다가 소신(所信)은 절대 굽히지 않는 것을 미덕으로 아는 세상이 아닌가. 어리석은 소신이 얼마나 위험천만한 것인지 아는 사람은 드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