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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 더 월드

더글라스 케네디 (지은이), 공경희 (옮긴이)
밝은세상
14,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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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 더 월드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리빙 더 월드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88984371231
· 쪽수 : 568쪽
· 출판일 : 2013-04-08

책 소개

<빅 픽처>, <위험한 관계>, <행복의 추구>의 작가 더글라스 케네디 장편소설. 우리의 생에 끊임없이 밀어닥치는 위기와 불행을 어떻게 치유하고 극복해낼 것인지를 다루고 있다.

목차

프롤로그 / 8
제1부 / 19
제2부 / 74
제3부 / 140
제4부 / 306
옮긴이의 말 567

저자소개

더글라스 케네디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5년 뉴욕 맨해튼에서 태어났으며 다수의 소설과 여행기를 출간했다. 미국에서 태어나고 자랐지만 뉴욕, 파리, 베를린, 몰타 섬을 오가며 살고 있다. 조국인 미국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견지하고 있는 작가로 유명하다. 전 세계적으로 명성이 자자하지만 특히 유럽, 그중에서도 프랑스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자랑한다. 프랑스문화원으로부터 문화공로훈장을 받았고, 2009년에는 프랑스의 《르 피가로》에서 주는 그랑프리상을 받았다. 한때 극단을 운영하며 직접 희곡을 쓰기도 했고, 이야기체의 여행 책자를 쓰다가 소설 집필을 시작했다. 오스트레일리아의 오지부터 시작해 파타고니아, 서사모아, 베트남, 이집트, 인도네시아등 세계 60여 개국을 여행했다. 풍부한 여행 경험이 작가적 바탕이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등장인물에 대한 완벽한 탐구, 치밀한 구성,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스토리가 발군인 더글라스 케네디의 소설은 현재 전 세계 30여 개국에서 출간되고 있다. 2010년 출간된 《빅 픽처》는 최고의 화제를 모으며 국내 주요서점 200주 연속 베스트셀러를 기록했다. 《원더풀 랜드》는 첨예한 갈등과 분열 양상을 보이는 미국의 현재를 바탕으로 역사상 가장 강력하고 역동적이었던 지구방위대 미국이 멀지 않은 미래에 어떤 변화의 양상을 보일지 그려본 소설이다. 허구이지만 타당성 있는 현실을 근거로 하고 있기에 오싹한 느낌으로 다가온다. 주요 작품으로 《빛을 두려워하는》, 《오후의 이자벨》, 《오로르 시리즈》, 《고 온》, 《데드하트》, 《픽업》, 《비트레이얼》, 《빅 퀘스천》,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언》, 《파이브 데이즈》, 《더 잡》, 《리빙 더월드》, 《템테이션》, 《행복의 추구》, 《파리5구의 여인》, 《모멘트》, 《빅 픽처》, 《위험한 관계》 등이 있으며 격찬받은 여행기로 《Beyond the Pyramids》, 《In God’s Country》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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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경희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한 후 전문 번역가로 활동해오고 있다. 성균관대학교 번역대학원 겸임교수를 역임했고, 서울여자대학교 영어영문학과 대학원에서 강의했다. 옮긴 책으로 《호밀밭의 파수꾼》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비밀의 화원》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파이 이야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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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열세 살 생일날, 나는 선언했다.
“난 절대로 결혼도 하지 않고, 아이도 낳지 않을 거예요.”
내가 언제 어디서 그런 선언을 했는지 분명하게 기억한다. 저녁 6시경, 맨해튼 브로드웨이 웨스트 63가에 있는 레스토랑에서였다. 그날은 1987년 1월 1일이었고, 내 부모의 말다툼이 막 끝났을 때였다.
그날, 내 부모는 거나한 술기운과 뿌리 깊은 감정의 골이 겹쳐지며 격렬한 말다툼이 벌어졌다. 엄마가 아버지에게 ‘머저리’라고 소리치고 화장실로 달려가는 것으로 그날의 부부싸움은 소강상태로 접어들었다.
레스토랑의 손님들은 내 부모의 부부싸움을 호기심 어린 눈길로 구경했지만 정작 내게는 그다지 충격적일 것도 없는 일이었다. 내 부모는 외동딸인 내 시선에 개의치 않고 자주 충돌했기 때문이다. 크리스마스, 추수감사절, 외동딸의 생일에도 충돌은 여지없이 이어졌다.


“시치미 뗄 필요 없어요. 브래드가 당신 과거사도 알아보지 않고 채용했을 거라 생각해요? 브래드는 아마도 당신이 하버드에서 겪은 일을 죄다 알고 있을걸요.”
나는 깜짝 놀란 눈으로 트리시를 바라보았다.
“내 사생활까지 조사한 줄은 몰랐어요.”
“회사 내부에 조사위원회가 있어요. 고용대상자가 <프리덤 뮤추얼> 문화에 잘 어울리는 사람인지 점검하는 조사팀이죠. 당신이 우리 마음에 든 이유가 뭔지 알아요? 하버드대학 영문학박사가 되기까지 혼자 힘으로 길을 개척한 것도 높이 사줄만했지만 어려운 여건에서도 풋내기처럼 굴지 않은 거였어요.”
“어려운 여건이란 게 뭔지 말해줄래요?”
“지도교수와 4년간 밀회를 나누면서 끝내 숨겼잖아요.”


그때 턱시도를 입은 남자가 우리가 앉은 테이블로 다가왔다. 그는 호텔 당직 지배인이라며 술값을 계산하고 당장 나가달라고 말했다.
“잘 들어, 이 자식아. 나를 여기서 내보내려면 보스턴경찰청의 짭새들을 죄다 불러와야 할 거야.”
트리시가 말했다.
“제가 완력을 사용하지 않게 해주세요.”
지배인이 점잖게 말했다.
나는 술값을 테이블에 내려놓고는 말했다.
“우리가 나갈게요.”
“빌어먹을! 난 안 나가.”
트리시가 말했다.
“내가 댁까지 모셔다 줄게요.”
“당신이 우리 고모 년이라도 돼?”
트리시는 그렇게 말하고는 의자에 주저앉아 빙긋 웃었다.
“지배인이 경찰을 부를 거예요. 그 경우 우린 체포당할 수밖에 없어요. 경찰에 체포되면 우린…….”
“걱정 마. 내가 출동한 경관 놈의 좆을 빨아주면 고맙다고 인사하고 풀어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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