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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당신이 다른 곳에 존재한다면

만일 당신이 다른 곳에 존재한다면

티에리 코엔 (지은이), 임호경 (옮긴이)
밝은세상
1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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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당신이 다른 곳에 존재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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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만일 당신이 다른 곳에 존재한다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프랑스소설
· ISBN : 9788984372719
· 쪽수 : 332쪽
· 출판일 : 2015-09-08

책 소개

데뷔작 이후 발표한 네 권의 소설이 연이은 성과를 거두며 기욤 뮈소, 마르크 레비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베스트셀러 작가로 부상한 티에리 코엔의 네 번째 장편소설. 무의미하고 쓸쓸한 삶을 사랑과 환희의 삶으로 이끄는 마법 같은 이야기가 펼쳐진다.

목차

프롤로그 / 9
1장 / 14
2장 / 38
3장 / 65
4장 / 75
5장 / 96
6장 / 110
7장 / 123
8장 / 146
9장 / 163
10장 / 185
11장 / 196
12장 / 221
13장 / 246
14장 / 258
15장 / 269
16장 / 287
17장 / 304
18장 / 323
에필로그 / 327
감사의 말 / 331

저자소개

티에리 코엔 (지은이)    정보 더보기
기욤 뮈소, 마르크 레비와 더불어 프랑스를 대표하는 베스트셀러 작가이다. 모로코의 카사블랑카에서 태어나 현재 프랑스 리옹에 살고 있다. 지금까지 총 7편의 소설을 출간하였다. 그의 첫 번째 소설 『살았더라면』은 절친한 친구의 자살에서 모티브를 얻었다고 한다. 어떤 광고나 홍보도 없었지만 책은 입소문을 타고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세계 20개국에 번역되었으며 장 도르메송 상(Le Grand Prix Jean D’Ormesson)까지 받았다. 이후 코엔은 서스펜스와 환상이 한데 어우러진 프랑스식 감성이 충만한 이야기들을 탄생시켰다. 그의 6번째 소설 『나는 미치광이였을 뿐이다Je n'étais qu'un fou』는 드라마틱한 사건들을 통해 극적 긴장감을 놓지 않으면서도 코엔 특유의 흡입력 있는 스토리를 선보인 작품이다. 뿐만 아니라 작가의 분신을 떠올리게 하는 소설가 사무엘 샌더슨을 주인공으로 소설과 글쓰기에 대한 작가의 진지한 고민과 성찰을 말하고 있다. 그는 작가로서의 활동 외에 ‘함께하는 노엘’ 협회를 세워 유태인들과 이슬람교도들의 화합에도 힘쓰고 있다. 『살았더라면J’aurais préféré vivre』(2007년) 『널 떠나지 않았더라면Je le ferai pour toi』(2009년) 『나는 오랫동안 그녀를 꿈꾸었다Longtemps j’ai rêvé d’elle』(2011년) 『만일 당신이 다른 곳에 존재한다면Si tu existes ailleurs』(2012년) 『언젠가 너와 영원히 헤어진다면Si un jour la vie t’arrache à moi』(2013) 『나는 미치광이였을 뿐이다Je n'étais qu'un fou』(2014년) 『증오하기 전에Avant la haine』(201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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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호경 (옮긴이)    정보 더보기
1961년에 태어나 서울 대학교 불어교육과를 졸업했다. 파리 제8대학에서 문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피에르 르메트르의 『오르부아르』, 『사흘 그리고 한 인생』, 『화재의 색』, 『우리 슬픔의 거울』, 에마뉘엘 카레르의 『왕국』, 『러시아 소설』, 『요가』, 요나스 요나손의 『킬러 안데르스와 그의 친구 둘』, 『셈을 할 줄 아는 까막눈이 여자』,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공역),『카산드라의 거울』, 조르주 심농의 『리버티 바』, 『센 강의 춤집에서』, 『누런 개』, 『갈레 씨, 홀로 죽다』, 앙투안 갈랑의 『천일야화』, 로런스 베누티의 『번역의 윤리』, 스티그 라르손의 〈밀레니엄 시리즈〉, 파울로 코엘료의 『승자는 혼자다』, 기욤 뮈소의 『7년 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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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중에 커서 어떤 직업을 갖고 싶니?”
노암은 고개를 숙였고, 머리칼은 다시 눈 위로 흘러내렸다.
“글쎄요. 소방관? 아니면 여객기 조종사?”
“둘 다 멋진 직업이지. 왜 그것들을 선택했지?”
노암은 어깨를 으쓱해 보이고는 답변을 생각해 보았다.
“왜 항상 어떤 이유가 있어야 하죠?”
“노암, 어떤 일에든 항상 이유가 있는 법이야. 그걸 알아내려고 시도할 수도 있고 반대로 문제를 제기하지 않을 수도 있지.”
“그다음엔 문제를 제기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따져 보는 거구요?”
노암이 꾀바른 시선을 던지며 대꾸했다. 로랑스 박사는 너그러운 미소를 지어 보였다.
“그래, 그만두자. 오늘은 네가 이겼어.”
노암은 발끝으로 자신의 스케이트보드의 끄트머리 부분을 눌러 전체를 세우고 손으로 잡은 뒤 로랑스 박사를 향해 손짓을 했다.


“넌 우리의 이별이 결정적이라고 생각해?”
“노암, 난 냉철해지고 싶어. 뉴욕에 가서 아버지와 함께 지낼 거야. 언제 돌아올 수 있을지는 모르겠어. 냉철함은 고통에 맞서는 하나의 무기야.”
“어쩌면 이번 겨울에…….”
“그래, 어쩌면, 혹은 부활절 방학 동안일 수도 있겠지. 혹은 일 년 후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고.”
쥘리아가 언짢은 표정을 지으며 내 말을 끊고 말했다.
“편지나 전화를 할 수도 있잖아.”
나는 항변하듯 말했다.
“노암,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말이 뭔지 알아? 그건 우리가 입 밖에 내지 않은 말이야. 그 말은 우리의 시선 속에, 침묵 속에 들어 있었어. 전화로 무슨 말을 할 수 있겠어? 우리의 이야기는 예외적인 거였어. 난 그걸 진부한 짓들로 퇴색시키고 싶지 않아.”


“당신은 아직 젊고 가족력도 없어요. 심장이 고장날 확률은 아주 낮죠. 그렇지만 심장마비에 대해 절대적으로 안전하다고 단언할 수 있는 의사는 아무도 없죠. 심장은 갖가지 이유로 멈출 수 있고 그중 몇은 탐지되지 않으니까요.”
“병원에서 나가다가 픽 하고 쓰러질 수도 있다는 말씀이시네요?”
노암은 농담조로 말했다.
“그럴 수도 있죠. 예방 차원에서 병원에서 검사를 받는 건 칭찬할 만한 일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완전히 보장이 되는 건 아니죠.”
의사가 진지한 어조로 말했다.
의사는 컴퓨터 앞에 자리를 잡고는 몇 가지 정보를 입력한 뒤 진찰비를 지불하게 했다. 방을 나오려고 문턱에 이르자 의사가 한마디 덧붙였다.
“사람들은 마흔 살이 가까워지면 자신이 늙는다고 느끼기 시작하죠. 그런 감정은 그들을 우울하게 만들고 자신이 죽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어요. 이게 당신의 경우인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당신은 매우 긴장되고 불안한 상태로 보여요. 그런 해로운 감정들이 당신의 일상을 침범하게 놔두지 마세요. 죽음에 대한 생각이 강박증으로 발전하기 전에 전문가를 찾아가 보는 게 좋을 것 같군요. 심리학자나 정신과전문의 같은.”
노암은 의사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그의 경우에 있어서 강박증은 이미 오래전에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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