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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선옥 마흔살 고백

공선옥 마흔살 고백

공선옥 (지은이)
  |  
생활성서사
2009-02-10
  |  
10,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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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선옥 마흔살 고백

책 정보

· 제목 : 공선옥 마흔살 고백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명사에세이 > 문인에세이
· ISBN : 9788984812529
· 쪽수 : 200쪽

책 소개

작가 공선옥이 마흔 언저리에서 일기처럼 써 내려간 잔잔하고 애틋한 일상의 고백들을 담았다. 책 속에는 함께 울며 웃으며 살아가는 이웃들의 이야기, 홀로 키우는 세 아이와의 이야기, 오랜 숙원이었던 세례를 받고 신앙인이 된 이야기까지 작가 공선옥의 마흔 언저리 시간과 공간들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목차

마흔살고백
책을 열며 _6

chapter 01 그것은 인생
길을 걸으며 _10
어떤 고백 _15
엄마의 눈물 _19
하느님이 함께 계셨던 것을 _24
아이들아, 울지 마 _28
사랑한단 말 하지 마세요 _33
창문 여는 세상 _37
나는 유치해지고 싶다 _42
여정 _46
무심한 사랑 _51
삼식이 이야기 _55
내 인생의 선장 _60

chapter 02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한 것들
인연 _68
아, 당신이셨군요! _73
내 부모가 그러셨듯 _78
정월 대보름 _83
서설 _88 이사 _93
첫 인연 _97
치자꽃 향기 나는 새벽 _102
가을 편지 _107
어떻게 살 것인가 _112
언제 다시 오려나, 별 헤는 밤은 _117
불편함이 준 선물 _121
엄마의 눈물은 힘이 세다 _126

chapter 03 잊히지 않는 하루
여수, 내 마음을 품다 _134
눈 오는 밤 _140
밥 모심 _146
살면서 잊히지 않는 어느 하루 가운데 하루 _152
심야 택시 _158
잘 사세요, 새댁! _165
병실에서 _171
내 유일한 숨 고르기 법 _175
저희 죄를 용서하소서 _179
동서울 터미널의 모녀 _184
마흔의 어느 아침 _189
고정관념 벗어나기 _193
예수님 상상하기 _197

저자소개

공선옥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3년 전남 곡성에서 태어났다. 1991년 『창작과비평』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피어라 수선화』 『내 생의 알리바이』 『멋진 한세상』 『명랑한 밤길』 『나는 죽지 않겠다』 『은주의 영화』, 장편소설 『유랑가족』 『내가 가장 예뻤을 때』 『영란』 『꽃 같은 시절』 『그 노래는 어디서 왔을까』 등이 있다. 만해문학상, 신동엽문학상, 오늘의젊은예술가상, 올해의예술상, 요산김정한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펼치기

책속에서

다른 이들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는 삶을 살겠다 맹세하는데 나는 부끄럼을 잘 견디게 해 달라는 기도를 하고 있는 것 같아 또 부끄럽다. 그래도 어디선가, 어느 길모퉁이 찻집 같은 데서 내 부끄러움에 기꺼이 손 내밀어 주는 이가 있다면, 내 인생에 따스한 차 한 잔 사 주는 이가 있다면 굳이 사양하진 않으리라. 혹시 아는가, 당신과 나의 부끄러움이 만나 붉은 꽃 한 송이 피워 낼지도. 부끄러워서 아무도 몰래 피어나 아무도 몰래 지는 꽃일지라도. 그런 바람으로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내 마흔 살의 고백들을 세상에 내어 놓는다. - ‘책을 열며’에서


나는 내가 불행하다고 느꼈던 적은 돈이 없을 때가 아니라, 세상이 차갑다고 느꼈던 때였다. 행복하다고 느꼈던 적은 내게 돈이 있거나 없거나 간에 나를 따뜻하게 대해 주는 사람들을 만났을 때였다. 그저 지나가는 나그네인데도 나를 불러다가 따순 밥 차려 주는 이들을 만났을 때였다. 그리하여 행 불행을 가르는 잣대는 돈이 아니라 결국 마음의 문제가 아니겠느냐는 저 유구한 결론을 나도 내릴 수밖에 없는 것이다. 지금, 울음을 우는 어린아이를 앞에 두고 아이의 행 불행을 논하기 전에 그냥 얼른 아이를 안아줘 버리면 아이는 행복해지는 것이다. 적어도 울음을 울었던 어린 한 시절에 누군가 자신을 따뜻이 안아 주었다는 기억 하나만 가져도 아이는 덜 불행할 것이다. -본문 31쪽에서


나는 하느님과 예수님 앞에서 어린아이가 되고 싶었다. 아니, 저절로 어린아이 같은 기분이 되곤 했다. 어린아이들은 세상의 모든 것을 믿는다. 세상의 모든 것을 의심할 줄 모른다. 바로 그 마음, 세상의 모든 것을 믿는 마음, 세상의 모든 것을 의심할 줄 모르는 그런 어린아이의 마음, 바로 거기서부터 시작되는 관계를 나는 원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사람이 사람을 만나면 일단 의심부터 하고 보는 것이 거의 습관처럼 되어 버린 이 세상에서 일단은 무조건 믿고 보는 어린아이와 같은 깨끗한 마음을 나는 갖고 싶은 것이다. 바로 그 마음이, 예수님의 부활을 믿는 마음이 되고 나아가 내가 세상을 바라보는 기본자세가 되고, 또 되어야 하지 않을까. - 본문 44~45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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