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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가톨릭 > 가톨릭 신앙생활
· ISBN : 9788984813854
· 쪽수 : 512쪽
책 소개
목차
신앙의 핵심
1. 의미와 무의미 10
1) 삶에는 의미가 있는가 12
2) 핵심 중의 핵심 20
3) 그리스도는 인간이 누구며, 하느님이 누구신가를 드러내신다 28
4) 사랑의 특징들 43
2. 죽는 것과 다시 사는 것 57
1) 변화 58
2) 변화케 하는 세 파스카 69
참하느님, 참사람
1. 예수님의 가르침의 핵심 90
2. 그리스도의 죽음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가 119
1)구원의 신비에 대한 초보적인 설명 120
2)신학적 성찰들의 설명 133
3. 그리스도의 부활은 역사적 사실인가 144
4. 그리스도의 부활과 승천 168
1) 부활 168
2) 승천 178
하느님의 베푸심
1. 동정 마리아 192
2. 교회 202
1) 하느님의 베푸심을 드러내는 공동체 202
2) 교회의 세 가지 기원 209
3) 사랑의 신비 215
사랑의 창조주
들어가는 글 228
1. 삼위이신 하느님 233
2. 하느님은 창조하는 인간을 창조하신다 254
1) 자유를 주는 사랑, 해방의 힘을 경험하기 256
2) 위험한 세 단어 지우기 264
3) 창조의 신비에 다가가는 올바른 방법들 271
4) 창조의 신비 276
인간과 세상의 신화
1. 원죄 292
1) 신학적 성찰들의 설명 295
2) 원죄는 하느님에 대한 우리의 참 관계를 드러내는 필수적 교리다 307
2. 육신의 부활 314
1) 영혼의 불멸이 아닌 전全 인간의 부활 315
2) 몸의 가치: 몸 없는 영혼도, 영혼 없는 몸도 없다 321
3) 죽음의 고독 안에서 부활하신 그리스도 만나기 328
4) 지금 우리의 몸은 완전한 몸이 아니다 338
복음으로 사는 삶
1. 산다는 것은 희망한다는 것 352
1) 인간적 희망들 354
2) 인간적 희망들은 그리스도교적인 것이 될 수 있다 357
3) 하느님은 우리 능력들 중의 능력이시며, 우리 결정권들 중의 결정권이시다 367
2. 복음은 믿음과 자유로의 초대다 375
1) 복음 전체를 삶으로 375
2) 신앙의 다섯 걸음 383
3) 그리스도를 자유의 교사로 선택하는 것 395
승리하는 삶
1. 기도 418
1) 어떻게 기도할까 419
2) 이교적 기도의 위험 427
3) 왜 기도가 필요한가 434
2. 악 그리고 고통과 싸우기 454
1) 악이라는 추문 455
2) 악은 정화의 신비가 될 수 있다 463
성체의 진정한 의미
1. 자신을 양식으로 내어 주시는 그리스도에게 결합하기 476
2. 성체는 인간적 과업이 완성되었다는 유효한 표징 483
3. 은총과 감사 495
4. 만들어 가야 하는 인간 공동체의 성사 501
주석 및 참고 문헌 509
리뷰
책속에서
하느님에게는 사랑의 힘 이외에 다른 힘이 없으시다. 그래서 하느님이 어떤 존재신지 우리에게 계시하신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친구들을 위하여 목숨을 내놓는 것보다 더 큰 사랑은 없다.”(요한 15,13) 그분은 우리를 위하여 죽는 것에 동의하심으로써 사랑의 전능함을 우리에게 드러내 보이셨다. 올리브 동산에서 체포되셨을 때 예수님은 친히 천상 군대를 불러 병사들의 손에서 당신을 구해 내게 할 수도 있다고 말씀하셨다. 그러나 그분은 그렇게 하지 않으셨다. 그랬더라면, 우리에게 가짜 하느님을 보여 주셨을 것이기 때문이다. 사랑하는 이들을 위하여 죽음까지 감수하시는 참된 하느님 대신 전능한 하느님을 보여 주셨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의 죽음은 우리에게 하느님의 전능하심이 어떤 것인가를 드러내 보여 준다. 하느님의 전능하심은 짓이기고 지배하는 전능함이 아니다. 다시 말해, 우리가 ‘저 위의 영원 속에서 무슨 일을 꾸미고 계신가?’ 하는 식으로 생각할 때의, 자기 마음대로 하는 그런 힘이 아니다. 다시 말하건대 그분은 사랑이실 뿐이지만, 그 사랑은 전능하다.
---‘그리스도는 인간이 누구며, 하느님이 누구신가를 드러내신다.’(41쪽)에서
수백 수천의 짐승을 하느님을 위해 희생시켜 지구를 다 덮는다 해도, 하느님에게는 소용이 없다. 어쨌든 그것들은 모두 그분 것이니까. 그분의 영광을 위해 그것들을 모두 불사른다고 하더라도 우리는 하느님에게 아무것도 드린 게 아니다. … 하느님이 관심을 기울이시는 것은 인간, 오직 인간이다. 유일하고 진정한 예배는 인간이 하느님에게 드리는 조건 없는 ‘예.’인 것이다. 모든 것이 그분의 것이지만, 그분은 인간에게 ‘예.’ 또는 ‘아니오.’를 말할 자유, 곧 사랑하거나 사랑을 거절할 자유를 양도하셨다. 사랑에 대한 자유로운 동의만이 하느님이 원하시는 유일한 것이다.” 그것 이외에는 그 무엇도 의미가 없다. 그것만이 다른 것으로 대치할 수 없는 유일한 것이다. --‘구원의 신비에 대한 초보적인 설명’(130-131쪽)에서
하느님은 전능하시나, 그 전능은 사랑의 전능이다. 아무 힘이나 말하는 것이 아니다. 하느님은 사랑이 할 수 있는 것만을 하실 수 있다. 하느님은 무엇이든 하실 수 있다고 말해서는 안 된다. 이는 완전히 틀린 말이다. 하느님은 파괴하실 수 없다. 바로 이 때문에 나는 영원한 생명에 대해 믿는다. 나를 창조하신 분은 나를 파괴하지 않으실 것이다.
--‘위험한 세 단어 지우기’(267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