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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정치학/외교학/행정학 > 정치학 일반
· ISBN : 9788984980501
· 쪽수 : 348쪽
책 소개
목차
서장 : 감시, 정보, 권력
제1장 첩보의 세기 : 무수하게 비치는 거울
제2장 원형 감옥 : 짧은 감시의 역사
제3장 사이버 공간 : 바벨의 도서관
제4장 새로운 감시 기술 : 천 개의 눈을 가진 밤
제5장 작은 독재자들 : 데이터베이스와 소외
제6장 다방향 감시의 시대 : 참여에 의한 원형감옥
제7장 세계화된 감시장치 : 외주 받은 독재자
역자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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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원형감옥이란 실제로는 교묘한 속임수에 지나지 않는다. 원형감옥은 감시대상자들이 외형을 실제라고 믿을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어낸다. 핵심은 감시이다. 원형감옥은 속속들이 들여다보이는 유리로 된 도시이다. 벤담은 강압의 필요성이 없이도 감시가 순종을 보장할 것으로 믿었다. 그것은 마치 규칙이 내면화되고 동의가 순수한 복종을 대처했던 것과 같다. 하지만 순응은 궁극적으로는 강제라는 위협을 바탕으로 한다. 질문은 이러하다. 그들은 왜 한 쪽 방향으로만 보이는 유리를 깨뜨리지 못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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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정보 기술은 많은 것을 약속하고 사이버 공간이라는 새로운 유사 세계를 열어주었다. 이 유사 세계는 우리를 흥분시키기도 하지만 또한 우리에게 위험한 지대일 수도 있다. 그곳은 정보의 어두운 탑이 지평선을 뒤덮고 있고, 그 탑은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우리를 위협하거나 조롱하는 우리 자아의 일그러진 유령이 자주 나타났다 사라지는 곳이다. 그곳은 우리의 발명의 산물이 되돌아와서 우리를 괴롭힐 수도 있는 소외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