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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영화/드라마 > 영화이야기
· ISBN : 9788984981843
· 쪽수 : 390쪽
· 출판일 : 2002-09-30
책 소개
목차
책 머리에
1. 유럽
나 혼자가 아니란 느낌, 사랑의 시작
- <남과 여>의 도빌에서 <라이언 일병 구하기>의 오마하 해변과 <쉘부르의 우산>의 쉘부르까지
사랑이란 외줄에만 온 체중을 실을 때
- <퐁네프의 연인들>의 프랑스 파리
정말 이곳을 떠날 수 있을까, 나는
- <지중해>의 그리스 카스텔로리조 섬
여행의 보석 같은 순간은 언제나 우연에 있다
- <비포 선라이즈>의 오스트리아 빈
뒤돌아보지 않는다면 무슨 의미가 있을까
- <사운드 오브 뮤직>의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영원과 하루, 그 시간의 폭정이여
- <프라하의 봄>의 체코 프라하
꼭 한 잔 만큼의 온기를 얻기 위해
- <노팅 힐>의 영국 런던 노팅 힐
찰나에서 꿈꾸는 영원
- <로마의 휴일>의 이탈리아 로마
2. 미국 동부
당신은 지금 자유로운가
- <쇼생크 탈출>의 맨스필드
고독한 남자들을 위한 처연한 송가
- <대부>의 리틀 이탈리아
베트남 참전 넒은이들의 찢긴 삶과 영혼을 포용하다
- <디어 헌터>의 클레어튼
두려움에 맞서 싸울 줄 아는 용기, 은둔의 삶을 지탱하다
- <위트니스>의 랭커스터
번잡한 도시에 스민 가장 깊은 고독
- <택시 드라이버>의 맨하튼
육감을 믿습니까?
- <식스 센스>의 필라델피아
폭죽처럼 솟아오른 춤과 노래, 꿈을 향한 도약
- <플래시 댄스>의 피츠버그
시대를 앞서가는 도시의 아름다움
- <필라델피아>의 필라델피아
누구라도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연인들을 위하여
- <러브스토리>의 케임브리지
신기루 같은 현실을 넘어 진짜 같은 허구를 향해
- <티파니에서 아침을>의 맨하튼 5번가
꿈처럼 혼돈처럼 시야를 덮는 거대한 물보라
- <나이애가라>의 나이애가라 폭포
3. 미국 서부
환각의 아수라장, 명멸하는 슬픈 영혼들의 무덤
- <라스베가스를 떠나며>의 라스베가스
행복할 자격이 있는 사람들을 위한 미술의 매력
-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의 시애틀
참을 수 없는 존재의 어지러움
- <현기증>의 샌프란시스코
반항의 시대, 젊음이 내지른 통열한 야유
- <졸업>의 라번
욕망의 대로 헐리우드
- <선셋대로>의 할리우드
동화를 빙자한 미국의 도덕적 황폐함을 바라보다
- <귀여운 여인>의 베버리 힐스
바위 섬에 새겨진 허망한 신기루
- <더 록>의 알카트래즈
欲이 원한들 愛가 잡히랴
- <어둠 속에 벨이 울릴 때>의 몬터레이 반도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법이다
- <에덴의 동쪽>의 설리너스
거꾸로 매달리듯 살아도 꿈이 있다
- <부기 나이트>, <매그놀리아>의 샌퍼낸도 밸리
모든 반항에는 이유가 있다
- <이유 없는 반항>의 그리피스 피크
지도로 보는 여정
리뷰
책속에서
역시 현실은 '동정없는 세상'의 사랑놀음보다는 빈민가 젊은이들의 암울한 현실을 그린 '증오'에 더 가까웠다. 그러자 007처럼 폼만 잡는 액션영화나 아이스 큐브처럼 분노를 습관화하는 갱스터 랩 못지 않게, '퐁네프의 연인들' 또한 격정적 사랑을 패션처럼 걸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숙소로 돌아가 잠시 휴식하고 다음날 일정을 시작해야 할 나그네에겐 모든 것을 내던지고 달려들어야 하는 치명적 사랑 같은 것은 부정해야 할 그 무엇이었다. 삶에 내재한 그런 위험천만한 순간들에 애써 눈감고 외면하면서, 나는 또 하루를 '건강하게' 마감했다고 스스로를 위안했다. - 본문 39쪽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