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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92650427
· 쪽수 : 312쪽
책 소개
목차
1. 영화감독 곽경택의 부산 - 됐나? 됐다! 부산은 내 영화의 영원한 무대
2. 시인 함민복의 강화 - 강화 바다와 삶과 역사가 나를 깨어 있게 한다
3. 소설가 한승원의 장흥 - 장흥 바다는 마르지 않는 내 문학의 샘
4. 시인 안도현의 전주 - 비빔밥처럼 잘 비벼진 전주에서 적당히 외롭게 산다
5. 시인 유홍준의 진주 - 나는 진주에서 기적을 이뤘다
6. 미황사 주지 금강 스님 - 나는 해남 미황사 지게스님입니다
7. 화가 사석원의 동대문시장 - 50 평생 드나든 동대문시장, 서울이 따뜻하다
8. 소설가 문순태의 담양 - 나를 키운 건 9할이 무등산
9. 민속학자 황루시의 강릉 - 34년 전 강릉에서 운명처럼 단오제를 만났다
10. 판화가 이철수의 제천 - ‘청풍명월’ 제천이 내게서 ‘분노’를 걷어내줬다
11. 소설가 김도연의 평창 - 대관령의 눈과 바람과 외로움으로 글을 쓴다
12. 화가 박대성의 경주 - 나는 신라왕릉 능지기, 경주의 신화에 귀기울인다
13. 시인 김영승의 인천 - 바위를 뚫는 우렁찬 파도소리 듣고 싶다
14. 시인 이원규의 지리산 - 나는 지리산에 뛰노는 한 마리 산짐승
15. 소설가 전상국의 춘천 - 산소 같은 도시 춘천에선 누구나 자연이 된다
16. 화가 이왈종의 서귀포 - 내 뼛가루에 서귀포 흙 섞어 도자기 빚어주오
17. 소설가 조경란의 서울 봉천동 - 봉천동 옥탑방에서 내 소설들이 몸을 풀었다
18. 소설가 정찬주의 화순 - 내 스승은 화순의 순한 자연과 사람들
19. 소설가 은희경의 일산 - 내 삶은 일산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
20. 시인 고진하의 원주 - 치악산 기운 받아 영혼의 살림 꾸려간다
21. 시인 정일근의 울산 - 귀신고래 기다리며 <망경가(望鯨歌)>를 부른다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부산 사람들은 뒤끝이 없다. 화끈하다. “됐나? 됐다!” 두 마디면 끝이다. 곽경택은 “부산 사람들은 거칠고 무뚝뚝해 보이지만 소리만 클 뿐, 음흉하지도 않고 숨겨둔 셈도 없고 수도 낮다”며, “응어리를 바다에 다 토해내고 살아서 그런가 보다”고 했다.
-p.25(영화감독 곽경택의 부산)
강화 사람들은 섬사람 특유의 경계심이 있다. 텃세도 세다. 하지만 알고 지내면 그 이상 정 많고 친근할 수가 없다. 강화 와서 한 해 지나니 먹을 것 다 갖다줘서 끼니 거를 일이 없었다. 그는 “글쓰는 내게 바다며 삶이며 역사며, 강화의 모든 것이 새로운 공부거리여서 끝없이 자극을 준다”고 했다.
-p.39(시인 함민복의 강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