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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고전 > 고전에서배운다
· ISBN : 9788984985506
· 쪽수 : 360쪽
· 출판일 : 2006-07-22
책 소개
목차
책을 펴내며 - 고전읽기의 새로운 방법론에 대한 모색
1. 논어 /공자
2. 맹자 /맹자
3. 대학·중용
4. 근사록 /주희, 여조겸 엮음
5. 장자 /장자
6. 주역
7. 시역
8. 삼국유사 /일연
9. 금강삼매경론 /원효
10. 사기열전 /사마천
11. 두보·이백 시선 /두보·이백
12. 삼국지연의 /나관중
13. 수호전 /시내암
14. 아Q정전·광인일기 /루쉰
15. 설국·마음 /가와바타 야스나리·나쓰메 소세키
16. 국가 /플라톤
17. 정치학·시학 /아리스토텔레스
18. 군주론·로마사 논고 /니콜로 마키아벨리
19. 통치론 /존 로크
20. 자유론·공리주의 /존 스튜어트 밀
21. 자본론 /카를 마르크스
22. 비극의 탄생 /프리드리히 니체
23. 꿈의 해석 /지그문트 프로이트
좌담 - 고전은 무엇이며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금감삼매경론>의 번역본은 많지 않다. 1972년 성낙훈 역이 나온 이래, 총 6~7종의 역서가 출간되었을 따름이다. 우선 대부분 불교의 교리적 이해가 부족해 원효의 사상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한다는 비판이다. 즉 수행에 의해 체득된 독특한 국면을 살리지 못했다. 이는 해석뿐만 아니라 "실체", "본질" 등의 반불교학적 용어를 무원칙하게 채택하는 경우로도 이어진다. 둘째, 똑같은 구절이나 용어도 달리 번역되어야 하는데, 획일적으로 되었다는 지적이다. 셋째, <금강삼매경>과 이를 주석한 원효의 해석이 구분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나아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 시대의 우리말로 술술 읽힐 수 있는 번역서가 나와야 한다. - 본문 9장 '금강삼매경론' 중에서
마르크스의 <자본론>은 1947년 최초 번역된 이래, 1990년대 초반 김수행, 강신준 교수가 번역물을 내놓음으로써 30년만에 완간되는 성과를 이뤘다. 그러나 중역인 탓에 자본의 일상적 이해에 대한 비판적 자기 이해를 추구하는 서술인 원작의 의미와 의도를 정확하게 전달하지 못했다. 또한 마르크스는 자본(Kapital), 생산(Production), 분배(Distribution) 등의 라틴계 외래어를 많이 차용했는데, 우리말 번역에선 그 외래어의 성격이 모호하며, 특유의 원뜻이 생략된 것도 다수 눈에 띄었다. 무엇보다 번역어의 외래 성격과 우리말 표현력을 적절히 살리는 것이 필요하다. - 본문 21장 '자본론'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