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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84988897
· 쪽수 : 132쪽
책 소개
목차
생명의 성격과 공동체적 삶의 철학
공동체와 공동체적 삶 / 생명의 두 가지 의미 / 현상으로서의 생명 / 주체로서의 생명 / 주체적 삶이 내포하는 ‘나’의 범위 / 공동체와 공동주체 / 현대 공동체의 문제점과 대안공동체의 모색 / 대안공동체는 과연 가능한가 / 대안공동체를 위한 몇 가지 원칙적 고려 사항
온생명 사상과 평화
생명개체 간의 협동과 경쟁 / 무리짓기와 호전적 생존본능 / 국가체제의 위험성 / 전쟁을 바라보는 몇 가지 시각 / 협의 가능한 현실적 대안 / 새로운 생명 이해 / 맺는말
온생명과 인간의 위상
인간 이해의 바탕 / 일상적 생명 개념의 문제점 / 개구리 눈에 비친 ‘나무’와 ‘나뭇잎’ / ‘우주인’의 눈에 비친 생명의 모습 / 온생명 관점이 보여주는 세계 / 의식의 출현과 인간의 위상 / 온생명의 생리 / 온생명 관점과 동양의 인문정신 / 맺는말: 인간 곧 우주의 자기표현
과학, 환경, 문학
환경의식을 일깨운 『침묵의 봄』 / 문제의 근원을 짚어본 『이스마엘』 / 생명에 대한 새로운 인식 / 온생명 안에서의 인간의 위치 / 온생명은 건강한가 / 대안은 있는가 / 『나무를 심은 사람』이 주는 위안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인간은 결국 물질의 화신이다. 그 자체가 물질이고 물리적 법칙에 의해 움직이는 존재이면서, 이 물질 세계의 질서 일부를 자신의 의지라는 형태로 내면화하여 사고하며 행위한다고 스스로 생각한다. 그러나 물질의 이러한 '조화'가 결코 쉽게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이것이 나타나기까지 우주는 150억 년간의 긴 세월에 걸쳐 매우 놀라운 변화의 과정을 거쳐야 했다. 우주의 물질적 기원인 대폭발(Big Bang) 이후, 먼저 기본입자들이 나타나고 이들이 뭉쳐서 원자를 이루게 되었고 이들이 모여 별을 비롯한 각종 천체들이 형성되었다. 그런데 그것들 가운데 매우 특수한 여건을 갖춘 체계, 곧 온생명의 형태가 이루어지고 그 안에서 인간의 중추신경계에 해당하는 존재가 모습을 드러내면서, 그 내면에 스스로 주체가 되어 세계를 바라보고 스스로의 '의지'에 따라 세계를 움직이는 '조화'가 나타난 것이다. 이것이 바로 인간이고, 이것이 의식을 지니게 된 온생명이다. (97~98쪽, '온생명와 인간의 위상'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