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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음악 > 서양음악(클래식)
· ISBN : 9788984989634
· 쪽수 : 239쪽
책 소개
목차
오페라
바스티앙과 바스티엔|폰토스의 왕 미트리다테|알바의 아스카니오|루치오실라|가짜 여정원사|양치기 왕|이도메네오|후궁탈출|극장 지배인|피가로의 결혼|돈 조반니|코지 판 투테|마술피리|티투스 황제의 자비
교회음악·가곡·기악곡
교회음악|레퀴엠|가곡|피아노곡|교향곡|독주 협주곡|실내악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일생
신동의 연주여행|첫사랑|콘스탄체|독살에 관한 의견들|가난과 죽음|비밀
쾨헬번호KV에 관하여
작품목록
알아두면 좋은 음악용어들
더 읽어볼 책들
책속에서
피가로는 몹시 화가 났지만 격한 아리아를 부르는 대신 품위 있는 음악적 언어로 결투를 선언한다. 모차르트가 선택한 것은 미뉴에트였다. 잘 알려진 대로 미뉴에트는 18세기 귀족적 기품의 본보기이다. 피가로는 4분의 3박자의 궁정풍 음악을 통해 저항을 표현함으로써 백작과 자신을 동등한 위치에 놓는다. 이는 당시로써는 전대미문의 사건이었다 - 87쪽
이제 경제적 어려움의 책임이 모차르트에게 있었음은 어느 정도 밝혀진 듯하다. 그렇다면 금전문제에 대한 무능력과 작곡가로서의 탁월한 능력 사이에 나타난 극명한 대조를 어떻게 이해하면 좋을까? 예를 들어 그가 단연 돋보이는 교향곡 세 곡을 작곡한 것은 극심한 경제난을 겼던 1788년 여름의 일이다(그 가운데 '내림 사단조 교향곡'. KV550 도 포함되어 있다). 모차르트는 그 기간만큼은 자신의 재정문제를 아예 머릿속에서 지워버리지는 않았을까? "곡을 쓰기 위해서는 맑은 정신이 필요해요"라는 문장에서도 드러나듯,그는 걱정과 스트레스 속에서는 곡을 쓸 수 없는 사람이었다. - 221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