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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85155830
· 쪽수 : 198쪽
· 출판일 : 2025-12-04
책 소개
목차
개정판 서문 | 파국의 위기를 돌파할 새로운 대화 운동의 필요성을 절감하며
초판 서문 | 『대화 공동체』를 발간하며
1부
대화의 철학 | 강원용
대화의 약사 | 크리스챤아카데미
민주 문화 공동체 형성을 지향하며 | 크리스챤아카데미
2부
대화의 예술-대화의 방법과 실제 | 에버하르트 뮐러
.대화의 기술이 꼭 필요한 이유
.대화의 형식에 관한 역사적 고찰
.현대의 대화 형식
.대화의 방법론
성공적인 대화모임을 위한 실무 지침 | 베르너 짐펜도르퍼
3부
한국 사회에서의 ‘민주적 대화’의 실종과 복원의 과제 | 박승관
정치는 소통이다 | 김홍우
대화와 대화민주주의 | 박명림
저자소개
책속에서
타궁(Tagung)은 주로 독일에서 행해지는 대화모임 형태로 모임 참가자들이 숙식을 함께하며 긴 시간에 걸쳐 수평적 대화를 나누는 모임을 뜻합니다. 이는 대화적 방법으로 진리를 찾아가던 소크라테스적 대화 전통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이해관계와 관심(interesse)을 달리하는 사람들이 마음을 열고 소통하는 긴 대화 과정을 거치며 상호 이해에 도달하게 됩니다. 합의 형성을 목표로 주최 측이 대화에 영향력을 행사함이 없이, 참가자들의 격의 없고 자유로운 대화는 상호이해의 단계를 넘어 공동의 과제와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데까지 나아가는 성과를 거두게 됩니다. 때로는 예상치 못한 실행에 이르는 경이로운 대화의 사건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바른 소통이 바른 관계에 이르는 길임을 보여주는 대화 과정이 바로 타궁(Tagung)입니다.
_ 개정판 서문 중에서
인간의 사회를 지배하는 언어가 그 사회의 건강을 진단하는 척도가 된다. 언어를 화폐에 비하면 언어는 보증수표와 같이 믿을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그 나라의 경제가 병들 때 인플레로 나타나듯이 말이 과장될 때 그 사회는 인플레 증상이 드러난다. 그리고 그 언어가 상대방을 속이기 위한 거짓말로 나타날 때 그것은 위조지폐와 같아서 이미 인격의 파산 상태가 드러난다. 독재국가는 위정자가 독재하는 체제이고 민주주의는 대화에 의해 유지되는 체제이기에 민주주의가 훨씬 더 든든하다. 그러나 민주주의 사회는 말이 위조지폐화할 때 타락하고 그 내부가 와해되는 현상이 드러난다.
_강원용, 「대화의 철학」 중에서
인간이란 한 사람의 개인이 되어야 한다. 그러나 여기서 말하는 개인이란 어떠한 개인적 행위로만 고립화되는 개인이 아니라, 공동체에 가담해 여러 사람과 함께 자기의 역할을 자유롭게 수행할 수 있는 개인이란 뜻이다. 따라서 대화의 기술은, 현대의 인간이 공동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발달시킨 여러 유익한 기술 중 하나라고 말할 수 없다. 그것은 집단 속에서 서로 밀접하게 작용하는 인간이 각기 개성 있는 인격으로서 머물며, 타인의 의지만을 추종하는 인간이 되지 않기 위한 필수적인 전제이다.
_ 에버하르트 뮐러, 「대화의 예술-대화의 방법과 실제」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