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의 지도자 등소평

머리글

1.은퇴하는 날
2.파촉의 정
3.고향 방문
4.아버지의 옛집
5.등씨 가문의 내력

6.할아버지 세대의 비애
7.굴욕과 저항
8.선구자 손문의 분투
9.나의 할아버지
10.아버지의 소년 시절

11.프랑스 유학운동의 유래
12.천리 길의 시작
13.상해에서 마르세유까지
14.프랑스 유학생활의 시련
15.생존과 학업으 위한 투쟁

16.하킨스 공장 시절
17.재 유럽 공산주의 조직의 창건
18.혁명 노정의 기점
19.스무살 무렵의 시련
20.프랑스를 떠나며

21.10월 혁명의 고향 러시아
22.국내 혁명전쟁의 급격한 변화
23.험난한 투쟁 속에서
24.스물네 살의 중앙 비서실장
25.어머니 장석원

26.상해에서의 투쟁 시절
27.군벌들의 혼전 상황
28.광서에서의 비밀 공작
29.백색봉기와 용주봉기
30.국사, 가사, 상심사

31.홍 8군의 성쇠
32.홍 7군의 발홍
33.좌경모험주의의 유래
34.홍 7군의 운명
35.홍 7군의 빛나는 활약

36.1930년대 초기의 변화
37.서금과 중앙 소비에트 구역
38.회창현 당위원회 초대서기
39.등모사고 사건
40."홍성보"의 주필

41.전략적 대이동 장정
42.장정과 준의회의
43.홍군의 만리 원정
44.서북의 황토고원에서
45.서안사변 전후

46.항일의 싸움터로
47.제129사단 정치위원
48.나의 외조부 포재정
49.나의 어머니 탁림
50.태항산 항이투쟁 시절

51.어려운 나날들
52.회복과 발전 단계
53.성스러운 항일전쟁의 승리
54.첨예한 대립과 저항
55.내전의 전야

56.전면적 내전의 발발
57.황하 방위선 돌파
58.대별산으로의 진군
59.천하를 다툼
60.결전의 전야

61.대결전
62.양자강을 넘어
63.대서남으로 진군
64.서남국의 제1서기
65.끝나지 않은 이야기

맺음말

운명이란 이렇게도 묘한 것인가, 기억하는가. 29년 전 주경의 강변 부두에서 등희현이라고 부르는 16세의 소년이 길경호를 타고 끊임없이 흐르는 양자강의 물결을 따라 사천을 떠나,먼 바다를 건너 인생의 첫 여정을 시작했었다.

29년 후 그 등희현이 등소평이라는 이름으로 대군을 거느리고 사천을 해방시키는 수석 지휘관이 되어 오리라고 그 누가 상상이나 했겠는가. 중경을 나서고 사천을 나섰다가 다시 중경으로 돌아오고 사천으로 돌아왔다.

운명은 아버지의 29년 여정에 구불구불한 원을 그렸다. 아버지가 사천에 돌아 왔을 때는 이미 45세의 중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