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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재테크/투자 > 주식/펀드
· ISBN : 9788985482578
· 쪽수 : 240쪽
· 출판일 : 2011-07-11
책 소개
목차
역자 서문
서문
개론
1장. 배당의 중요성
2장. 뱃속 편하게 부자 되자.
3장. 아인슈타인이 배당투자자라면
4장. 세상은 넓고 기회는 많다.
5장. 직거래가 유리
6장. 방어수단
7장. 노후자금 지출원칙
8장. 아웃당하지 않는 포트폴리오 관리
9장. 배당금 재투자제도 활용
10장. 배당주 포트폴리오
부록 A. 고급 BSD(크고 안전한 배당금) 공식
부록 B. BSD 최종 포트폴리오
특별부록. 한국의 배당주 분석
감사의 글
리뷰
책속에서
나는 직장 생활을 평생 한 회사에서 했으니 참 특이한 사람이다. 내가 ‘호라이즌 퍼블리싱Horizon Publishing’에서 처음 직장 생활을 시작한 날은 1982년 8월 16일이었다. (당시에는 회사 이름이 ‘다우 씨어리 포캐스트Dow Theory Forecasts’였는데, 지금도 여전히 발간하는 투자 뉴스레터의 이름을 딴 것이었다.)
그날은 별다른 일이 없었다. 그러나 이튿날인 1982년 8월 17일은 특별했다.
나의 직장 생활 이틀째인 이날, 다우존스산업평균이 거의 39포인트나 상승했다. 39포인트가 대단해 보이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1982년에는 엄청난 상승 폭이었다. 상승률로는 거의 5%나 되었는데, 오늘날 다우지수로 치면 500포인트에 해당한다.
이 역사적인 날에 다우지수는 831.24로 장을 마감했다. 시장역사 분석가들에 의하면, 8월 17일은 1980년대에서 1990년대까지 이어진 거대 강세장이 시작된 날이었다. 이 18년 동안 다우지수는 800포인트가 조금 넘던 수준에서 1999년 말에는 거의 1만 1,500까지 상승하였다.
내가 1982년을 언급하는 것은, 당시와 지금 사이에 커다란 유사점이 있기 때문이다. 1982년에는 매력적인 배당주가 많았다. 실제로 3개월마다 푸짐한 배당금으로 주주들에게 이익을 나눠주는 회사들이 많았다. 당시 배당금이 도대체 얼마나 되었을까? 배당수익률(배당수익률은 주주에게 지급하는 이자율과 같은 개념)이 연 6% 이상인 주식이 흔했다. 게다가 이들은 우량기업이라서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할 가능성도 있었다. 당시에는 실감하지 못했지만, 이런 종목 고르기는 식은 죽 먹기였다.
예를 들어 내가 선견지명이 있어서 직장 생활 첫날 배당주에 몇 달러만 투자했다면, 지금쯤 남태평양 섬에서 서프보드를 타면서 인생을 즐기고 있을 것이다. 실제로 그날 ‘필립 모리스Philip Morris’와 ‘엑손Exxon’ 같은 우량 배당주 두 종목에 5,000달러를 투자했다면, 지금은 100만 달러가 넘어갔을 것이다. 2008년 시장 붕괴를 거친 다음에도 말이다.
게다가 워런 버핏이 아니어도 이런 보석 같은 종목을 고를 수 있었다. 엑손은 1982년에 다우지수에 포함된 종목이었으므로, 눈에 안 띌 수가 없었다. 그리고 필립 모리스는 누구나 알 듯이 담배를 만드는 회사였다. 돌아보면 이 두 종목은 배당금을 좋아하는 투자자라면 누구나 손쉽게 고를 만한 종목이었다.
게다가 손쉽게 골라도 대박 종목이었다.
요즘 시장에도 대박이 터질만한 우량 배당주가 있을까? 분명히 있다. 1982년만큼 찾기 쉬운 것은 아니지만, 단언하건대
요즘 시장에도 대박이 터질만한 배당주가 분명히 있다.
지금이야말로 배당주에 투자할 때
1982년과 마찬가지로, 지금도 배당주 투자에 기막힌 시점이다. 배당투자에 최악의 해였던 2008년과 2009년을 겪은 다음이라, 이 말이 믿어지지 않을 것이다. 과연 얼마나 나쁜 해였을까? 2008년에는 S&P500에 포함된 8개 종목 가운데 1개 종목이 배당금을 축소하거나 아예 지급하지 않았다. 2009년에는 이보다도 더 심해져서, S&P500 종목의 약 15%가 배당금을 축소하거나 누락했다.
그러면 왜 배당주에 엄청난 기회가 있다고 말하는 것일까? 지난 몇 년 동안 일어난 대학살 때문이다. 배당수익률을 결정하는 것은 배당금과 주가다. 주가가 하락하면 배당수익률은 상승한다. (배당금은 일정하다고 가정) 2008년과 2009년에 주가가 폭락한 덕분에, 배당수익률이 1982년 이후 보지 못했던 수준까지 상승했다.
엄청난 기회는 배당수익률 상승뿐만이 아니다. 2008년과 2009년 초에 주가가 폭락한 탓에, 현재 주가는 터무니없이 낮은 수준이다. 2009년 3월부터 시장이 반등하기 시작했지만, 10년 전보다도 주가가 낮은 종목이 드물지 않다.
요컨대, 터무니없이 낮은 주가와 높은 배당수익률을 고려하면, 요즘 배당주들은 30년 전만큼이나 매력적이다.
부자가 되는 비결
주식시장에서 부자가 되는 비결을 말하겠다. 배당금이 안정적으로 증가하면서 주가 상승 잠재력이 평균 이상인 주식을 매력적인 가격에 사라.
이 책에서 그 방법을 제시한다.
배당주는 30년 전과 마찬가지로 지금도 매력적이다.
이 책에서는 성공적인 배당투자의 청사진을 제공한다. 1장에서는 배당금이 무엇이고, 기업이 배당금을 지급하는 이유와 방법과 시점은 어떠하며, 일부 기업이 배당금을 많이 지급하는 이유는 무엇인지도 살펴본다.
2장과 3장에서는 배당금의 규모와 안전성이 얼마나 중요한지 논의하면서, 크고 안전한 배당금(BSD: Big, Safe Dividend)을 찾아내는 단순한 공식도 소개한다. 이 BSD 공식에는 배당금의 안전성과 성장잠재력에 중요한 핵심요소들이 반영되어 있다. 나는 각 요소를 정의하고 논의한 다음, 이를 이용해서 배당주를 평가하는 방법도 제시한다. 이 BSD 공식은 매력적인 배당주를 발굴하고 매력 없는 배당주(배당금이 축소되거나 누락되는 종목)를 걸러내는 데 탁월한 실적을 기록하였다. 이 BSD 공식을 다른 투자 기법과 결합하면, 유망 배당주는 물론 주가 상승 잠재력이 큰 종목도 발굴할 수 있다.
대부분 투자서적은 이론은 장황하게 늘어놓지만, 구체적이고 실행 가능한 조언은 부족하다. 4장에서는 앞의 3개 장에서 설명한 아이디어와 공식을 이용해서 내가 선호하는 BSD 종목 리스트를 작성한다. 이어서 세계 시장으로 무대를 넓힌다. 이제는 외국 주식에 투자하기가 더없이 쉬워졌다. 국제 투자도 갈수록 인기가 높아지고 있으므로, 가장 매력적인 외국 배당주에도 초점을 맞추었다.
매력적인 배당주 발굴 작업은 퍼즐의 한 조각에 불과하다. 이런 종목을 사는 일도 퍼즐의 한 조각이다. 다행히 BSD 종목을 사는 일도 더없이 쉬워졌다. 5장에서는 소액투자자들도 비용효율적으로 이런 종목을 사는 방법을 탐색해본다. 이런 종목을 증권사를 통해서 사는 방법도 있지만, 증권사를 거치지 않고 회사에서 직접 사는 방법도 있다. 이 방법을 쓰면 (250달러 이하의) 소액으로도 수수료를 거의 내지 않고 주식을 살 수 있다. 게다가 외국 주식까지도 살 수 있다. 미국 투자자들이 증권사를 거치지 않고 직접 살 수 있는 외국 주식 종목 수가 증가하고 있다. 이렇게 살 수 있는 종목을 소개하고, 직접 사는 방법도 제시할 것이다.
인플레이션은 모든 투자를 가로막는 적이다. 인플레이션의 영향을 저지하는 한 가지 방법은 배당금이 꾸준히 증가하는 주식을 포트폴리오에 편입하는 것이다. 6장에서는 배당금 증가의 중요성을 논의하며, 배당금이 빠르게 증가하는 종목에 초점을 맞춘다.
미국은 노령화하고 있다. 나이가 들면 현금 수입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다. 배당주는 현금 수입을 가져다주는 탁월한 원천으로서, 현금 수입이 필요한 시점에 배당금이 나오도록 조절할 수도 있다. 7장에서는 연중 매달 배당금이 나오도록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방법을 살펴본다. 이렇게 하면 매달 지출되는 비용을 처리하기에 편리하다. 아이팟을 조작하듯이, 현금 수요에 맞춰 배당주 포트폴리오도 조작할 수 있다.
이 책에서는 배당주에 초점을 두지만, 현금 수입이 나오는 투자 대안도 증가하고 있다. 우선주, 부동산투자신탁(REITs: Real Estate Investment Trusts), 특별자산펀드(MLP: Master Limited Partnership), 개방형 펀드와 폐쇄형 펀드, 상장지수펀드(ETF: Exchange Trades Funds) 등이 그 예다. 8장에서는 이렇게 다소 위험하지만, 잠재 수익도 높은 투자에 대해서 찬반양론을 살펴본다.
“싸게 사서 비싸게 판다.”는 모든 투자자가 외우는 주문이다. 그러나 실제로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투자자는 거의 없다. 대개 비싸게 산 다음 더 비싸게 팔고자 희망할 따름이다. 이렇게 되는 이유는 싸게 사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주가는 약세장, 이익 저하, 제품 실패 등 악재 때문에 떨어진다. 그리고 악재회피는 우리 DNA에 뿌리박힌 본능이다. 시장 폭락을 이용해서 싸게 사려면, 두렵더라도 감정을 배제하고 강제로 주식을 사는 전략이 필요하다. 이런 전략이 실제로 존재하는데, 그것은 배당금 재투자전략이다. 이 전략을 쓰면 투자가 자동으로 진행된다. 따라서 공황 상태에서도 자동으로 주식을 사게 된다. (실제로 대부분 투자자가 공황 상태일 때가 바로 주식을 사야 하는 시점이다.) 배당금 재투자전략은 폭락기에 자동으로 주식을 사는 훌륭한 기법일 뿐 아니라, 작은 돈도 장기간에 걸쳐 큰돈으로 불려주는 방법이다. 배당금 재투자제도를 이용하면, 배당금이 1주 금액에 못 미쳐도 소수점 이하 수량으로 주식을 살 수 있으며, 이 주식에 대해서도 비율 대로 배당금을 받게 된다. 이는 주식을 할부로 사는 것과 같다. 믿기 어렵겠지만, 시장 가격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주식을 사게 해주는 배당금 재투자 제도도 있다. 9장에서 이 제도를 논의한다.
끝으로 이른바 BSD 최종 포트폴리오를 논의한다. 이 포트폴리오에는 BSD를 제공하는 매력적인 미국 주식, 국제 주식, 펀드가 포함된다. 배당금 지급일을 기준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방법과(연중 매달 배당금을 받을 수 있음), 저렴한 비용으로 주식을 직접 사는 방법을 설명한다. 소액투자자라도 누구나 이런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다.
내가 이 책을 쓴 이유 중 하나는 배당투자에 대한 수많은 오해를 바로잡으려는 것이다. 실제로 배당에 관한 글 중에는 부정확하거나 불완전한 내용이 많다. 그렇다고 내 말을 오해하지는 마라. 배당투자가 훌륭하기는 하지만, 언론에 흔히 보도되는 것처럼 거저 되는 것이 아니다. 이런 오해를 바로잡고 배당투자의 주요 개념들을 깊이 이해하려면, 각 장의 끝에 정리한 “주의!”에 주목하기 바란다. 운전 중 도로에서 경고 표지판을 볼 때와 마찬가지로, 이 “주의!”를 보면서 주의를 집중하기 바란다. 여기 나오는 단순한 아이디어만 기억해도, 당신은 배당투자에서 남들보다 훨씬 앞서갈 수 있다.
한 가지 고백할 일이 있다. 이 책을 쓰면서 나는 분량 제한 때문에 좌절감을 느꼈다. 나는 책을 쓸 때 수백 가지 종목에 대해서 목록과 도표와 통계와 등급을 즐겨 제시한다. 그러나 이 책은 분량 제한 때문에 그렇게 하기가 어려웠다. 그래서 대부분 주요 목록과 도표는 책 뒷부분의 부록에 실었다. 그래도 더 포함하고 싶은 내용이 훨씬 많았다. 다행히 인터넷은 분량 제한이 사실상 없어서, 이 책의 내용을 보완하기에 이상적인 수단이다. 그래서 웹사이트 www.bigsafedividends.com 에 수많은 배당정보를 올려놓았다. 여기서 최근 배당률, 수익률, 배당금 지급일정, 기타 S&P 1,500지수의 모든 배당주 데이터를 볼 수 있다. 이 사이트에서 그야말로 배당에 관한 모든 정보를 한 번에 얻을 수 있으며, 유망 배당주도 쉽게 찾을 수 있다. 게다가 모든 정보가 공짜다.
이제는 서두를 때
대박이 터질 배당주를 찾는 일이 식은 죽 먹기가 아닐 수도 있다. 지금은 1982년 8월도 아니고, 다우지수가 831도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도 대박의 기회는 있다. 당신은 이 책을 샀으므로 그런 종목을 찾을 확률이 훨씬 높아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