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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기초과학/교양과학
· ISBN : 9788985597364
· 쪽수 : 368쪽
· 출판일 : 2011-09-05
책 소개
목차
감사의 말
들어가는 말
1부 레이더스
호비토족 사원과 황금상□치명적인 타란툴라 구르는 거대한 바위들□남아메리카 원주민의 무기 : 입으로 불거나 활로 쏘는 독화살□고고학과 현실의 고고학자들□가죽채찍□중절모□가죽재킷□나치와 오컬트□계약의 궤□라의 지팡이□타니스, 사라진 고대 이집트 도시□영혼의 우물, 신전, 지도의 방□치명적인 뱀□피라미드 건축□비행정과 독일 공군기□카이로 인근의 절벽길□나치 유보트□독일 비밀 잠수함 기지□난해한 유대교 의식과 신성한 가슴받이□궤:신과 연결된 전화선□미국의 비밀 기록 보관소
2부 저주받은 사원
오비완 클럽의 거대한 징□무엇이든 좋아□누르하치□커다란 다이아몬드□독과 해독제□상하이 폭력단□상하이에서 인도까지□인도 북부와 힌두어□델리, 판코트, 인도코끼리□마하라자□몬순□시바링가와 시바□우주를 가리키는 세 줄□거대한 흡혈박쥐□인도의 비비□인도의 거대한 부엉이□인도의 거대한 파충류□뱀 부리는 사람□1857년 인도항쟁(세포이항쟁)□하필이면 왜 놀란 뱀일까?□거대한 곤충들□더기와 칼리□살아있는 몸에서 심장 떼어내기□피 마시기□좀비□부두교 인형□악어□
3부 최후의 성전
1912년 유타 주 보이스카우트□도굴꾼, 스페인 정복자, 코로나도 십자가□서커스 열차와 야생동물□진리가 아니라, 사실을 탐구하는 일□월터 도노번, 미국의 나치□성배□점점 커지는 나치의 위협□1차 십자군□베네치아의 카타콤□쥐 떼□십자검 형제회□베네치아□책 태우기□비행선□하늘의 새□하타이□팬텀 II□초승달 사원□예루살렘 십자가와 세 번째 형제□왕의 잔과 목수의 잔□봉인□성배 십자가
4부 영 인디애나 존스
인디의 첫 모험:아라비아의 로렌스와 투탕카멘 왕의 저주□삶의 열정:프랑스의 파티, 아프리카의 탐사, 빈의 연애□아버지와의 여행:세 작가, 천재 소년, 유명한 과학자□봄방학 모험:전쟁의 서막□지옥 같은 참호:전쟁의 공포□유령 열차:아프리카 전쟁□호크맨의 공격:프랑스 첩보 기관□사막의 무법자:아프리카 끝에서□드라큘라와 공작의 눈□변화의 바람:미국으로 돌아와서□할리우드의 인디
5부 수정해골의 왕국
진짜 수정해골의 비밀이 밝혀지다
주석
참고 문헌
옮기고 나서
책속에서
<레이더스>에서 인디애나 존스는 거의 늘 가죽채찍을 가지고 다닌다. 말 그대로 가죽으로 만든 채찍(그래서 bullwhip이라고 한다)은 인류가 최초로 사용한 무기 중 하나이다. 인디애나 존스 영화에서 해리슨 포드는 3미터 길이의 채찍을 썼다. 정확한 길이는 액션 장면에 따라 달라졌다. 그 채찍은 스턴트 담당인 글렌 랜들의 것이었으며, 유명한 채찍 제작자인 데이비드 모건이 만들었다.
사실 <레이더스>에서 해리슨 포드는 벌어진 곳을 건널 때 채찍을 쓰지 않았다. 실제로는 가죽끈을 꼬아서 감싼 강철 케이블을 썼다. 채찍에 매달려 벌어진 공간을 건너려 했다면 사람의 몸무게에 채찍이 뚝 끊겼을 것이다.……'가죽채찍‘ 중에서
인디애나의 채찍과 그 기원 이야기를 했으니, 그의 복장에서 또 한 가지 소품도 다루어 보자. 바로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중절모이다. 영화계의 뒷이야기에 따르면, 스티븐 스필버그와 조지 루카스는 인디애나 존스의 복장을 아주 독특하게 하고 싶었다고 한다. 관객들에게 결코 잊지 못할 인상을 심어 줄 수 있도록 말이다. 특히 인디에게 진짜 멋진 모자를 씌워 주고 싶어했다.
모자는 인디애나 존스를 상징하는 것 중 하나가 되었고, 스필버그와 루카스는 원하는 것을 얻었다. 인디애나 존스를 위해 고른 모자는 테가 넓고 위가 높은 중절모였다. 이런 종류의 모자는 억센 카우보이 같은 인격과 잘 어울리며, 존스가 페루에 가기 오래 전부터 진짜 모험가뿐만 아니라 모험 영화의 주인공들이 애용하던 물품이었다.……‘중절모’ 중에서
성배는 정확히 무엇이며, 어떤 힘이 있으며, 어디에 있는 것일까(위치가 알려져 있다면)? 무엇보다도 우리는 그런 것들을 어떻게 알까? 일반적으로 성배는 예수 그리스도가 최후의 만찬에 쓴 잔 또는 그 만찬에서 ‘유월절 양’ 요리를 담았던 접시를 가리킨다. (중략)
성배는 현대 서양 신화의 대들보이다. 그것은 영국, 프랑스, 미국의 여러 전설에 등장하는 공통의 신비적인 대상이며, 어느 정도는 종교적 의미 때문에 그렇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성배가 아서 왕 전설과 관련되어 있다는 점도 마찬가지로 중요하다. 아서, 랜슬롯, 갤러해드와 성배 탐색 이야기는 영화, 소설, 만화 등 온갖 매체를 통해 끊임없이 반복되어 왔다. 아서 왕 전설이 널리 알려져 있기에, 대다수의 미국인들과 영국인들은 성배 이야기가 전 세계에 널리 퍼져 있다고 여긴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이를테면 동유럽의 민간 설화에는 성배에 관한 이야기가 전무하다. 동방정교회에는 예수의 피에 관한 전승이 전혀 없다. 게다가 가톨릭 국가인 스페인에도 성배 이야기는 찾아볼 수 없다. 라틴아메리카도 성배 전설이 없는 곳이며, 그곳에서 아서 왕과 기사들 이야기는 그저 영화나 텔레비전 드라마에 나오는 것에 불과하다. 많은 이들은 아마 인디애나 존스의 성배 찾기 모험담을 통해 그 전설을 처음 접했을 것이다.……‘성배’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