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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기호학/언어학 > 한국어/한문
· ISBN : 9788985982504
· 쪽수 : 328쪽
· 출판일 : 2012-03-30
책 소개
목차
1장 / 중국의 간자화는 문화혁명인가 쿠데타인가
2장 / 일본의 한자와 간자
3장 / 한자의 음-자음, 발음도 세 나라가 전혀 다르다
4장 / 세 나라 한자 어휘-단어의 뜻도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다르다
5장 / 기타 중국 한자 단어의 뜻은 어떻게 다른가
6장 / 일본어 한자 어휘의 뜻도 우리 한자어와 이렇게 다르다
7장 / 한·중·일의 성씨도 딴판으로 각각 다르다
저자소개
책속에서
중국의 베이징(北京)이나 상하이(上海) 등 번화가에 가 보면 그 숱한 간판들이 이미 이러한 어처구니없는 간자체 간판들로 기득 차 있다. 그들의 이런 간자체를 모른다면 아무리 한국이나 일본의 한학자가 거기에 가더라도 거의 문맹으로 당황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래서인가 대만, 홍콩의 경우 간자화하지 않고 번자체(繁字體)-정자체를 그대로 쓰고 있다. 미국 대통령 오바마도 중국서는 ‘奧巴馬’지만 대만서는 ‘歐巴馬’다. 쉬쉬에런(許學仁) 중국문자학회 이사장 등 대만 학자들이 중국의 간자화를 비난하고 있는 이유도 중국의 이러한 파격적이다 못해 상상할 수도 없는 글자 파괴 행위가 못마땅하기 때문이다. 기원 전 6천~5천년에 창조해 장장 7천~8천년 간 고이 써온 정자체를 어떻게 하루아침에 무참히 파괴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하지만 유엔도 2008년 이미 간자체로 중국어 표기를 통일해버렸다. 그리고 신기한 것은 ‘제2의 한자’ 창조나 다름없이 생소하기 짝이 없는 간자체를 중국인들은 어떻게 군소리 없이, 저항감 없이 따라 쓰고 있느냐 하는 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