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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85982979
· 쪽수 : 348쪽
· 출판일 : 2008-05-09
책 소개
목차
1권//
1. 망나니의 춤
2. 못 속의 용은 승천을 꿈꾼다
3. 새들은 모두 날 줄을 안다
4. 연꽃 여자
5. 여강가의 일곱 도둑
6. 가슴에 타는 불꽃
7. 눈 속에 핀 꽃
8. 피는 피를 부르고
9. 부처님의 목을 자르다
10. 님을 찾아서
11. 하산
12. 풍진 세상 속의 사람들
2권//
13. 또 하나의 탄생
14. 어미는 자식의 목을 조르고
15. 계룡산 도둑, 그리고 외다리 방장
16. 조도사를 털다
17. 변신
18. 육보시
19. 회심곡
20. 악연의 시작
21. 왜구를 물리치다
22. 어두운 초상
23. 내가 살기 위해서는
24. 님하, 아소 님하!
3권//
25. 마포 깍정이
26. 귀가 꾸민 음모
27. 꽃소식
28. 늙은 일지매
29. 소문으로 오시는 님
30. 봄과 함께 오다
31. 배신자의 얼굴
32. 세 명의 일지매가 나타나다
33. 무르익는 역모
34. 또 다른 음모
35. 넋이여, 넋이여
저자소개
책속에서
오천석이 대답했다.
“강화부사 정항이라는 자가 대군 계시는 방에 장작불을 때가지고 결국에는 돌아가시게 했다 합니다."
“저런, 쳐죽일 놈들!”
“방문을 밖에서 대못질을 하여 걸고, 밤 새워서 불을 땠다고 합니다. 살려달라고, 살려달라고 울부짖는 소리가 백 리 밖에까지 들렸다고 합니다. 그 고통이 얼마나 심하셨던지 입술이 다 망가지고, 손톱과 발톱이 모두 빠져 있었다고 합니다.”
“저런 천벌을 받을 놈들!”
균의 꽉 움켜쥔 주먹이 부르르 떨렸다.
‘안 되겠구나. 이제는 정녕 안 되겠구나. 이놈의 나라를 뒤집어 엎어야지 안 되겠구나. 이첨의 바짓가랑이 사이를 기어서라도 벼슬자리를 얻어 썩은 조정을 갈아엎을 수만 있다면 내 그렇게라도 하리라.’
그날밤, 균은 또 악몽을 꾸었다. 이번에는 영창대군이 활활 타는 불길 속에서 살려달라고 아우성을 쳤다. - 본문 271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