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문학의 이해 > 한국문학론 > 주제평론
· ISBN : 9788986167481
· 쪽수 : 374쪽
· 출판일 : 1999-05-18
책 소개
목차
1. 문학평론
壁의 변증법/ 마음의 감옥과 마음 밖 감옥-노동자문학의 미래를 위하여/ 시이머스 히니의 시 세 편 읽기/ 자유를 위한 길 혹은 성, 그 속으로 길을 잃다/ 사회주의의 해체와 비평의 해체
2. 사람과 글 사이
내가 아는 소설가, 김주영/ 다시, 작아지는 너에게/ 그 하릴 없던 날에 물처럼 번지는 목소리 혹은 미소/ 김지하, 명료한 정신의 니전투구, 그리고 연꽃/ 그런데 자장은 과연 문수보살을 보기는 보았던 것일까/ 80년 광주, 참혹한, 그러나 광채를 찾아서/ 숲에 이르기까지/ 눈사람 속의 검은 항아리/ 현실과 접한 시적 상상력의 공간/ 사진 한 장/ 시의 태풍 속 고요와 절규
3. 사람과 글 사이
떠도는 노래의 몸/ 희파람과 삶 사이 음악/ 혁명과인간, 그 사이 눈물겨운/ 우리시대의 사표/ 창비 사람들, 어른과 새로움/ 레코드? 포럼?/ 체 게바라, <마지막 일기>/ 신화와 어떤 절벽에 대하여/ 말콤 엑스, 열정과 죽음의 검은 화인/ 위대한 만남, 그후/ 겨레의 노래, 노동자 계급의 노래/ 사노라면, 칠수와 만수, 예술 속으로
4. 나의 대학, 기타
서울대학교 신입생들에게/ 문리대 불문과 사람들/ 창비와 나/ 나의 대학시절/ 긴급조치 9호 발표 이후 첫시위, <5.22>/ 나의 아버지/ 지금 우리는 어디에 와 있는가/ 96, 새해의 전망/ 역사를 바꾼 의사결정?/ 이런 대통령을 원한다/ 마르크스-엥겔스 문학예술론에 대한 감정/ 유토피아/ 최민화, 치열하게 다정한 군자
5. 21세기를 위하여
21세기 한국문학의 전망/ 파경과 광경, 광경의 풍경과 풍경의 광경/ 시의 희망과 희망의 시 사이/ 질문이 쌓여 무덤으로 될 때까지/ 실패의 기억과 시간, 그리고 희망의 예술/ 역사-사회적 상상력의 길
저자소개
책속에서
현재 진정한 작가는 누구인가? 무엇보다 우리가 우리 스스로에게 그렇게 물어야 한다. 예술은 가장 창조적인 노동이다...
현실 사회주의는 패망했지만 마르크스의 그 명제는 여전히 타당하다. 현실사회주의는 상상력의 물리적 육체성을 강요하면서 자본주의적 상상력에 못미쳤지만 마르크스의 그 명제는 오히려 다가올 21세기를 예언하고 있다.
문학이 정치-사회적 변혁의 상당부분을 감당하던 시절 '예술을 위한 예술'은 반동적인 구호였다. 문학이 기여해야 할 정치-사회적 변혁은 아직 남아 있다. 그러나 그 전에 문학은 스스로 자신의 주인이 되어야 한다. 문학의 세계관으로써 정치의 세계관을 교정해야 한다. 그리고 더 나아가야 한다.
진정한 작가는 누구인가? 이 질문에 우리는 스스로 대답해야 한다. 순정하게, 그리고 가혹하게, 제 살을 깎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