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시사 따라잡기

1. 프랑코 독재와 입헌군주제의 모범 - 에스파냐
2. 세계에서 가장 복잡한 역사 - 유고슬라비아
3. 인종청소와 발칸반도의 화약고 - 코소보
4. 신사의 나라 그 건너 - 영국
5. 오잘란, 영웅인가 테러리스트인가 - 터키
6. 통일의 혼돈을 이겨가는 독일인들 - 독일
7. 사회주의가 사라진 곳에 민족이 남는다 - 러시아
8. 하나의 국가는 가능한가 - 유럽공동체
9. 인종차별국가에서 흑인 대통령의 나라로 - 남아프리카공화국
10. 반미 테러의 나라 - 리비아
11. 아랍민족주의와 수에즈 운하 - 이집트
12. 중동전쟁은 끝났는가 - 이스라엘과 PLO
13. 차도르를 벗는 이슬람혁명의 나라 - 이란
14. 아랍 민족주의의 부활을 꿈꾸는 중동의 요새 - 이라크
15. 홍콩반환의 내막 - 홍콩
16. 피의 천안문, 갈림길에 선 중국 - 중국
17. 아시아의 용은 어디로 가는가 - 대만
18. 미국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유일한 나라 - 베트남
19. 킬링필드의 본산 - 캄보디아
20. 민주화혁명과 아키노 - 필리핀
21. 인도네시아의 민주화와 동티모르의 봄 - 인도네시아
22. 영원한 불교의 신화 - 티베트
23. 천황과 무사의 나라 - 일본
24. 다양한 종교 굴레와 마하트마의 나라 - 인도
25. 경제강국의 성장의 비밀 - 싱가포르
26. 페론주의와 에비타 - 아르헨티나
27. 압살된 민주주의 아옌데의 나라 - 칠레
28. 잉카의 영광, 이방인의 나라 - 페루
29. 미국 턱 밑의 사회주의 국가 - 쿠바
30. 인종문제의 화약고 - 미국
31. 제도혁명당의 몰락과 사파티스타 - 멕시코

그러나 그는 내란이라는 중죄를 저지르고도 바티스타 정권이 중요하게 처리하지 않는 바람에 요행히도 살아남을 수 있엇다. 그 천운중에는 그를 동정하던 한 육군 장교의 도움이 있었다. 더불어 카스트로는 자신이 변호사 답게 쿠바내의 부패와 무능 그리고 정부의 억울한 탄압을 잔잔하고 혹독한 말투로 비판하였다. 그의 타고난 연설은 판사와 검사를 매료시키기에 충분했다. " 나는 독재자의 분노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역사가 나를 방면할 것이다."

그의 최후 진술은 그후로도 오랫동안 그를 유명하게 만들었다. 1955년 특사로 풀려난 카스트로는 멕시코로 망명하였다. 그곳에서 그는 최고의 혁명동지인 체 게바라를 만나게 된다. 아르헨티나의 상류층 의사 출신이며 세계를 돌면서 좌익혁명의 불을 지폈던 게바라와의 만남은 카스토르의 최대행운이었다. ...(쿠바편 책288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