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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의학
· ISBN : 9788987527390
· 쪽수 : 424쪽
· 출판일 : 2015-03-05
책 소개
목차
들어가며
Chapter 1 의학, 융합으로 학문과 세상을 아우르다
의학은 원래 인문학에서 출발했다: 의학의 탄생 | 과학적 방법과 자연철학으로 성장하다: 의학의 성장 | 의학교육에서 인문학이 왜 필요할까?: 인문학 교육의 필요성 | 인문학적 관점에서 의학과 의료 바라보기: 의료인문학의 중요성 | 의학은 융합적 사고에서 발전한다: 의학의 융합성 | 동서양과 영역을 넘나드는 의학: 의학의 분야
Chapter 2 의학, 역사의 고비에서 인류를 구하다
의술의 신과 의학적 영웅의 공존: 의학의 여명기 | 불의의 총기 사고가 소화기전의 실체를 밝혀내다: 의사와 환자의 신뢰 | 19세기 의학계의 맞수 파스퇴르와 베르나르: 미생물학과 실험의학 | 나이팅게일이 전쟁터로 나간 까닭은?: 간호학의 발전 | 새로운 의학적 발견은 늘 도전을 받는다: 신기술 논쟁
Chapter 3 미술 안에서 살아 숨쉬는 의학적 통찰
베렌가리우스, 최초의 해부도를 남기다: 해부학과 해부도 | 중세에 종말을 고한 의학자와 화가: 베살리우스와 칼카르 | 그림에 나타난 의학의 현실: 의사와 의학 | 알렉산드로스가 요절한 진짜 이유는?: 의학적 사인 추정 | 피를 뽑아내는 게 치료법이라고?: 사혈 치료법 | 지구를 공포에 몰아넣은 콜레라의 대유행, 그림으로 표현되다: 콜레라
Chapter 4 의학, 영화와 드라마 속에서 길을 찾다
의학드라마에는 왜 외과가 주로 등장할까?: 외과와 내과 | <CSI>에서 죽은 자의 권리를 찾다: 법의학과 법과학 | DNA의 흔적을 찾아라: 중합효소연쇄반응 | 아름다운 생명력을 보여준 <안녕 헤이즐>: 암과 치료법 | 사상 최악의 바이러스의 습격, <감기>: 조류독감 | <그레이 아나토미> 속의 인공장기 수술은 실제로 가능한가?: 3D 프린팅
Chapter 5 의학, 윤리와 법 사이에서 고뇌하다
발전하는 의학 기술, 깊어지는 윤리 문제: 의료윤리학 | 의료윤리에서 생명윤리법으로 나아가다: 의학과 법 | 생명과 윤리의 문제에는 이론적 접근이 필요하다: 의료윤리의 4원칙 | 무한경쟁 시대에도 고객 감동의 의료가 중요하다: 환자권리장전과 의사윤리선언 | 낙태, 윤리와 법 가운데 생명을 생각하다: 낙태의 윤리성 논란 | 무엇보다 환자의 치료받을 권리가 우선이다: 환자의 권리 | 환자가 치료받기를 거부한다면?: 치료받지 않을 권리와 안락사
Chapter 6 의학, 문화를 읽고 사회를 보다
의학은 하나의 문화다: 의학과 문화 | 담배와 술에 담긴 문화사회학적 의미: 흡연과 술의 중독성 | 결핵과 에이즈, 어느 쪽이 더 위험한 질병인가?: 결핵과 에이즈 문제 | 환경파괴는 새로운 질병을 부른다: 환경문제와 감염병 | 더 중요한 것은 건강수명의 연장이다: 초고령 사회의 건강 | 한국의 건강보험제도는 세계의 자랑거리다?: 의료보험제도
Chapter 7 현대의학, 과학의 발달로 한계를 넘어서다
슈퍼박테리아와 숨가쁜 전쟁을 벌이다: 항생제 내성균주 문제 | 백신으로 암을 예방할 수 있을까?: 암과 백신 | 유전자 도핑 시대가 온다: 약물 도핑과 유전자 도핑 | 유전자를 이용해 난치병 치료를 꿈꾸다: 유전자치료법 | 개인에 맞는 치료법으로 의학의 미래를 밝히다: 맞춤의학 | 미래의 의학, 정보기술로 날개를 달다: 의학과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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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20세기가 끝나갈 무렵에는 의학 속의 철학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이 제기되었다. 그동안 과학적 연구 방법을 이용해 앞만 보며 달려온 것이 의학을 크게 발전시킨 원동력임은 분명하지만, 의학이 어느 수준을 넘어서자 “현대의학에서 하고 있는 일이 과연 옳은 일인가?”, “의학이 흘러가고 있는 방향은 바람직한가?” 하는 질문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한 것이다.”(「Chapter 1 의학, 융합으로 학문과 세상을 아우르다」에서)
“히포크라테스 이전에 그리스인들은 ‘질병이란 신이 내린 벌’이라 생각했으므로 고치려는 생각을 거의 하지 않았다. 벌을 내린 신에게 낫게 해달라고 비는 것이 흔히 쓰는 방법이었다. 이왕 신의 힘을 빌리려면 의술의 신 아스클레피오스에게 비는 것이 유리하다는 생각에 곳곳에 그를 위한 신전을 건립했다. 신전은 공기가 맑고 경치가 아름다운 곳에 지어졌으며, 기도를 드릴 때 신에게 잘 보이기 위해 몸과 마음을 정결히 했다. 공기 맑고 경치 좋은 곳에서 위생상태를 깨끗이 하면 질병 해결에 도움이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니 어느 정도 효과를 볼 수 있었을 것이다.”(「Chapter 2 의학, 역사의 고비에서 인류를 구하다」에서)
“그러나 이러한 논쟁도 17세기에 하비가 발표한 혈액순환이론이 진리로 자리 잡으면서 거의 사라지다시피 했다. 혈액은 계속해서 온몸을 돌아다니므로 어느 위치에서 뽑든 어차피 같은 피이기 때문에 채혈 부위는 중요하지 않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 피를 ‘적당히’ 뽑아낸 뒤에도 질병이 낫지 않으면 양이 적다고 판단해서 더 뽑았고, 그렇게 계속 빼내다 결국 혈액 부족으로 사망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그것은 “최선의 치료를 다한 뒤에 맞이하는 어쩔 수 없는 불행한 결과”일 뿐이었다.”(「Chapter 3 미술 안에서 살아 숨쉬는 의학적 통찰」에서)
“히포크라테스의 가장 위대한 업적은 신의 영역에 속해 있던 의학을 인간의 영역으로 끌어온 것이다. 이전까지 질병이란 신이 내린 형벌이라 생각했으므로 질병에 걸렸을 때 신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인 일이었다. 그러나 히포크라테스는 질병은 신이 내린 형벌이 아니라 인체 내부의 이상 또는 인체와 주변환경의 부조화에 의한 것이라 생각했으므로 이상과 부조화를 바로잡으면 치료가 가능할 것이라 믿었다.”(「Chapter 5 의학, 윤리와 법 사이에서 고뇌하다」에서)
“지금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에이즈가 무서운 불치의 병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에이즈와 HIV 감염은 구별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에이즈와 HIV 감염을 구별하지 않는 것이 문제이며, 매스컴 등에서 에이즈라 할 때는 사실 후천성면역결핍 상태에 이른 것이 아니라, 바이러스에 감염됐지만 인체에는 별다른 이상이 나타나지 않은 상태를 일컫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에이즈’가 아니라 ‘바이러스 감염’이라 해야 옳은 이 상태는 이때부터 치료를 시작하면 된다.”(「Chapter 6 의학, 문화를 읽고 사회를 보다」에서)
“미생물학과 면역학의 발전은 의학에서 감염내과와 외과적 수술이 발전하는 원동력이 되었고, 유전학과 생명과학의 발전으로 개인별 맞춤의학을 도입하게 됐으며, 전기와 전자 기술을 이용한 정보기술을 의학에 접목함으로써 의학 발전이 가속화하고 있다. 현대에 많은 학문이 타 학문과의 융합을 통해 발전하고 있는 것처럼 의학도 과학의 한 분야가 아니라 다양한 학문이 융합된 분야로 발전하고 있는 것이다.”(「Chapter 7 현대의학, 과학의 발달로 한계를 넘어서다」에서)
"의학은 과학이지만 의료는 문화다"라는 말은 의료를 이야기할 때 흔히 사용하는 표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