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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비평/칼럼 > 한국사회비평/칼럼
· ISBN : 9788987671949
· 쪽수 : 325쪽
· 출판일 : 2008-04-20
책 소개
목차
서문 : 21세기 한국 사회학은 어디까지 왔는가 7
제1장 : 한국 사회학의 위기와 그 대안 35
제2장 : 사회학의 신제도주의적 접근의 사례 ― 레이몽 부동의 사회학 55
제3장 : 현대성의 위기와 이데올로기 개념의 변화 ― 탈냉전시대의 이데올로기론을 찾아서 120
제4장 : 현대성의 위기와 지식인 역할의 변화 160
제5장 : 현대성의 위기와 마르크스주의의 변신에 대한 이론적 재고찰 191
제6장 : 토크빌 자유주의의 현대적 의의 ― 21세기 한국 사회에서 다시 읽는 토크빌 215
제7장 : 뒤르케임 문화사회학의 지평과 과제 ― 뒤르케임 탄생 150주년을 맞아 253
제8장 : 현대성의 도전과 한국인의 사고방식의 변화 290
제9장 : 21세기의 도전과 한국 정신문화의 재발견 327
제10장 : 한국 사회의 현대성 위기 극복을 위한 성찰적 민주주의의 정착을 향하여 345
저자소개
책속에서
최근 우리 사회에서는 이데올로기에 관한 다양한 시각의 논문들, 원서, 번역서들이 상당히 활발하게 소개되고 있다. 그러나 내가 1988년 가을부터 최근까지 이러한 전문적 논문들과 최근 5년간 학생들이 써낸 리포트들을 분석해본 바에 의하면, 이데올로기 문제에 대한 한국의 사회학자들 및 사회학과 학생들의 이해가 너무 한쪽에 치우쳐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데올로기는 허위의식이다"라는 마르크스주의 전통의 이데올로기 논의만 절대적 진리나 상식처럼 이해되고 있을 뿐, 이 개념의 사회사상사적 기원이나 자유주의적 전통의 고전사회학자들과 만하임을 비롯한 다양한 자유주의적 전통의 사회학자들의 이데올로기 논의는 거의 학문적인 주목을 받아오지 못했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이데올로기 개념의 발달사를 21세기 탈냉전 상황에 맞게 새롭게 정리해주고 있는 논문이 없어서, 한국 사회의 이데올로기 문제에 대한 학문적 논의는 그것이 마르크스주의 전통이건 자유주의적 전통이건 상관없이 그 논의의 복잡성과 애매모호성에 사회학과 학생들이 커다란 혼란을 겪고 있다는 점이다. 이 점은 사회학을 전공하는 사회학자들 공동체에서도 별로 나은 점이 없다. (155쪽, '제3장 현대성의 위기와 이데올로기 개념의 변화'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