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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국방/군사학 > 국방 일반
· ISBN : 9788987897561
· 쪽수 : 549쪽
· 출판일 : 2010-09-27
책 소개
목차
옮긴이의 말
서 문
엮은이의 말
감사의 말
약어 목록
제1장 해양력과 부산교두보 방어, 1950년 6~9월
- 토마스 커틀러(Thomas J. Cutler) -
1. 서론 / 2. 일제사격의 개시 / 3. 기원 / 4. 정치적 반응 / 5. 해군전투서열 /
6. 바다를 향한 해군력 / 7. 적 측면에 대한 타격 / 8. 봉쇄 / 9. 바다로부터 /
10. 상륙작전 / 11. 해군항공작전 / 12. 결론
제2장 바다로부터의 공격 : 인천상륙작전
- 커티스 우츠(Curtis A. Utz) -
1. 서론 / 2. 한국 : "아시아의 각축장" / 3. 감축된 군 / 4. 전쟁으로 가는 길 /
5. 북한의 침략과 유엔의 반응 / 6. 반격 / 7. 맥아더가 인천을 점령하다 /
8. 크로마이트 작전을 위한 준비 / 9. 위장과 불확실의 시간 / 10. 폭풍 속으로 /
11. "적한 10척이 접근 중" / 12. "상륙군을 상륙시켜라" / 13. 짧은 막간 /
14. 적색해안으로의 강습 / 15. 청색해안의 주도권 장악 /
16. 인천에서의 첫날 밤 / 17 : 목표 : 서울 / 18. 결론
제3장 한국에서의 해군 리더십 : 초기 6개월
- 토머스 뷰엘(Thomas B. Buell) -
1. 서론 / 2. 북한의 공격 / 3. 인천 / 4. 압록강으로의 진격과 후퇴 / 5. 에필로그
제4장 기동전에서의 함대작전 : 1950년 9월~1951년 6월
- 요셉 알렉산더(Joseph H. Alexander) -
1. 서론 / 2. 제해권 / 3. 인천 돌격 / 4. 원산에서의 기뢰전 /
5. 장진호에서 흥남까지 / 6. 대기 중인 해양력
제5장 한국으로의 긴 여정 : 흑인수병과 미 해군의 통합
- 버나드 낼티(Bernard C. Nalty) -
1. 서론 / 2. 공화국 초기 / 3. 사병 충원 / 4. 노예제에서 짐 크로우 시대까지 /
5. 제2차 세계대전의 경험 / 6. 냉전으로의 돌입 / 7. 한국전쟁의 충격
제6장 하늘로부터의 공격 : 한국전쟁에서의 해군 항공작전
- 리처드 노트(Richard C. Knott) -
1. 서론 / 2. 예상하지 못한 전쟁 / 3. 항공모함 비행단의 성공적인 임무 수행 /
4. 인천에서 조수가 바뀌다 / 5. 행운의 반전 / 6. 목표물이 된 보급로 /
7. 헬리콥터의 출현 / 8. 공대공 전투 / 10. 에필로그
제7장 대기 중인 해양력 : 함대작전(1951. 6~1953. 7)
- 말콤 무이어(Malcolm Muir Jr.) -
1. 서론 / 2. 기뢰의 도전 / 3. 악어 해군 /
4. 근접항공지원과 항공모함에 대한 지원 / 5. 해군의 함포 지원 / 6. 원산 포격
참고자료
색인
책속에서
1950년부터 1953년 사이 세계는 한국을 차지하기 위한 공산군과 유엔군 간의 피비린내가 진동하였고, 비겼으며, 언제 끝날지 모르는 전쟁을 목격하였다. 한국의 추위와 험준한 산악지대 및 38선을 따라 요새화된 참호에서 벌어진 치열한 전투에 대한 이미지는 풍부하다. 연합군의 전쟁반대론자들은 중공군, 북한군, 그리고 잠재적으로 소련군의 가까이에 위치한 아시아 해안에 미군을 배치시키기로 결정한 해리 트루먼 대통령의 결정에 낙심하였다. 간단히 말하자면, 한국전쟁은 37,000명의 미군과 수십만 명의 한국군·중국군·다른 교전국 군들의 생명을 앗아간 지상전이었으며, 또한 일반적으로 그렇게 간주되고 있다.
이 책의 주요 목적은 한국전쟁의 대단한 해양적 특성을 살펴보는 것이다. 미국과 연합국들은 아시아 대륙에 전투부대를 배치시키고 그곳에의 주둔을 3년 이상 지속시킬 수 있었는데, 그 이유는 유엔해군이 반도인 한국 주변의 해양통제권을 장악하여 얻은 많은 이점을 누릴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미 태평양함대는 필리핀, 일본, 그리고 미국 본토로부터 전쟁 발발 직후 신속하게 전함, 항공모함, 병력수송함, 그리고 보급함들을 전개시킴으로써 유엔사령부를 전격전을 벌이던 북한군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었다. 그 후 연합국 해군은 그들의 기동성을 이용하여 적 후방 깊숙이 위치한 인천에 미군과 한국군을 상륙시켰으며, 그리하여 전쟁의 국면을 극적으로 바꿀 수 있었다.
엄청난 규모의 중공군이 전쟁에 참전하여 미 해병대와 다른 유엔군들을 북한 산악지역에서 밀어내자, 함대는 신속하게 병력과 장비를 탑재하여 남한에 재배치함으로써 다시 싸울 수 있게 하였다. 한국전쟁 내내 연합국 해군은 반도의 해안을 따라 활동하면서 적 병력과 해안가의 다른 목표물에 포격을 가하였고, 북한의 물자저장고·교량·철도·댐·항만 등을 공습하기 위해 항모 항공대를 발진시켰으며, 또한 적 후방에 공습부대를 상륙시켰다.
연합군의 해상통제권은 북한군이 그러한 이점을 누리지 못하도록 하였다. 마오쩌퉁(毛澤東)과 같은 공산지도자들은 제2의 인천상륙작전을 두려워하여 전투에 꼭 필요한 병력을 38선에서 빼내 후방에 배치할 수밖에 없었다. 게다가 유엔은 한국 해안을 감싸고 있는 바다를 장악함으로써 적의 후방 위협, 해상교통로의 차단, 그리고 지상을 이용하는 것을 제외한 다른 통로로의 전투병력 보충과 재보충을 막을 수 있었다. 서태평양에서 강력한 미 해군의 존재감과 중국과 러시아 해안가의 목표물에 대한 타격 능력은 적으로 하여금 전쟁을 한반도 밖으로 확산시키지 못하도록 하였다. 해양력은 냉전시대 최초의 제한전쟁을 한국에서만 하도록 제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