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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국방/군사학 > 군인
· ISBN : 9788988138946
· 쪽수 : 572쪽
책 소개
목차
서문/취재기
1부 절대 질 수 없는 세 개의 전쟁
로마 해방전
독립운동가의 아들
2부 유럽 전선을 물들인 김영옥 신화
타고난 장교
인종차별과 편견을 뛰어넘어
악몽의 몬테 카시노 전투
신화의 시작, 벨베데레 전투
피사 해방전
3부 사선을 넘나들며
브뤼에르 탱크 작전
비운의 비퐁텐
영웅의 귀환
4부 아버지의 나라로
다시 입은 군복
아버지의 나라로
한국인 유격대
소양강 철수 작전
“우리는 들풀이오”
5부 부활하는 김영옥 신화
38선에 부활하는 신화
전환점
휴전선 60km 북상의 주역
오사카 병원
다시 한국으로
6부 자랑스런 한국의 아들
전장에 꽃피는 사랑
철의 삼각지대
한국군 군사고문이 되어
7부 영원한 인도주의자
사회적 약자의 수호자
후기
아름다운 영웅 김영옥의 생애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1대대가 두 봉우리를 점령하고 전투를 끝낼 때까지 2대대는 산중턱에도 오르지 못하다가 결국 공격로를 포기하고 서북쪽으로 이동해 1대대가 택했던 공격로를 따라 1대대에 합류했다. 전투 결과를 보고받으면서 2대대도 결국 영옥이 택한 공격로를 따라갔다는 얘기를 들은 맥캐프리 연대장은 고개를 설레설레 흔들며 웃으면서 내뱉었다.
"당할 수가 없군. 역시 영이 옳았어."
이날 영옥이 택한 공격로가 연대장과 달랐던 것은 단순한 방향의 문제가 아니었다. 웨스트포인트 출신의 엘리트 장교였던 맥캐프리 대령은 미군의 전통적 전투 방식에 익숙해 있었던 것이고, 2차대전 때 이탈리아에서 산악전을 치렀던 영옥은 그때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지형에 맞는 전투 방식을 적용한 것이었다.
그때까지 미군은 독립전쟁, 미.멕시코전쟁, 미.스페인전쟁, 1차대전, 2차대전을 모두 승리로 이끈 무패의 군대로서 나름대로 전통과 자부심을 가진 전투 방식을 갖고 있었다. 그런데 이들 전쟁은 모두 근본적으로 유럽과 미국의 대평원에서 치러진 것이었다. 보병의 전투방식이 한국의 지형에 맞지 않았던 것이다. (404~405쪽, '5부 부활하는 김영옥 신화| 전환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