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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88526521
· 쪽수 : 276쪽
책 소개
목차
여는 글
첫째 묶음 l 농막에 불을 켜고
'그냥' 선생과 '그대로' 부인
솔부엉이, 허생원 그리고 평창강변에서
호랑지빠귀의 휘파람소리가 들려올 때
이놈의 소가, 이놈의 소가...
무위의 텃밭과 유위의 텃밭 사이에서
풀잠자리 알은 한 송이의 법화였네!
어눌한 생명 하나가 다시 생명을 말하네!
소쩍새 우는 밤의 봄새 이야기
가을 들녘에서 만난 가을 생명들
숨탄님과 땅보탬
겨울 깊은데 그 방은 무엇 하는 사람인가
길게 누운 이 강물이 여윈 몸을 뒤척이네
땅 속의 물이야 주야장천 흐르지 않겠수?
입춘 이제二題
어느 봄날의 사변思辨 - 파르티잔과 새 중에 누가 떠났는가
하 수상한 시절에 '봄 몸살'을 앓다보니
"노老스님께서 몸을 보여 달라 하십니다!"
'하얀' 바람, '하얀' 원광을 만났을 때
달은 져도 하늘을 떠나지 않는다네!
달 달 무슨 달? - 한가위에 부치는 달 이야기
왜 자꾸 까불고 그래요?
누가 하늘을 아느냐, 내가 아느냐, 네가 아느냐
둘째 묶음 l 길 없는 길
은자의 법문, "흐름을 따르라(隨流去)!"
강물은 저를 바다에 잃어버리는 슬픔에 우는가
추위는 네 형제이니라, 바람도 네 형제이니라
동월불인冬月不仁, 겨울 달은 어질지 않다네!
그대 자신의 역사를 버려라!
셋째 묶음 l 자연과 직관과 자유에 대하여
자연自然, self-so - 大海는 모른다고 말하네!
길게 자란 대나무가 바람을 불렀네! - 직관에 대한 단상
자유自由, from-Self - 거주居住의 자유, 거주去住의 자유
넷째 묶음 l 자유, 자유인의 길
자유, 자유인의 길 - 소설의 시점과 명상의 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