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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재 산문집

이문재 산문집

이문재 (지은이), 강운구 (사진)
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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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재 산문집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이문재 산문집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88526606
· 쪽수 : 280쪽
· 출판일 : 2006-11-29

책 소개

이문재 시인이 작품 활동 25년 만에 내는 첫 산문집이다. 1990년대부터 2000년대 중반까지, 여러 지면에 발표했던 글 가운데서 오십여 편을 가려 묶었다. 지은이가 시인으로서 오랫동안 견지해 온 시각을 담고 있는 산문들이다. 즉, 산업자본주의 문명의 문제를 대한 비판하고, 인간다운 삶을 회복하는 길을 이야기하는 것.

목차

글을 묶으면서 - 바쁜 것이 게으른 것이다

나는 아날로그다
부채와 에어컨
농업박물관 소식
누가 라면을 함부로 말하는가
전원을 끄자
골목에 대한 명상
디지털 카메라와 '시간의 빛'
걷기에 대한 명상
모니터 중독
디지털 시대, 육필에 대한 그리움
우체국에 가면 잃어버린 사랑을 찾을 수 있을까
아흔아홉 칸 집에서의 하룻밤
꽃놀이를 가지 않는 이유
누가 불꽃놀이를 아름답다고 했는가

몸의 노래
마음의 마당은 어디에
우물 청소, 등목, 냉면
극장에 관한 짧은 이력서
이제 누가 나를 기다려 줄 것인가
몸이 기억하는 아버지
길 위에서 몸을 생각하다
기도하는 법을 알지 못해서
최후의 아버지, 최초의 아버지
어느 '4학년 7반'의 일기 - 힘과 용기 사이에서

미래 주의보
피넌가루에서 라다크까지
예수는 생태주의자였다
연을 띄워 보리라
하루를 정돈하는 괜찮은 방법
식탁 위에 올라온 지구
한 일 자 긋기
개와 더불어, 개같이
백화점, 출구 없는 왕국
벌기 위해 사는가, 살기 위해 버는가
소설은 몸으로 쓰는 것이다
흔들린 사진
아름답고 무서운 원고료
"한참 말 안 들을 나이로군"
그 책이 좋은 책이라면 그 책은 느림에 관한 책이다
격월간 녹색평론

이 음식이 어디서 오셨는가
내 몸이 신전인데
나는 송이인가, 소나무인가
가을의 전설, 가을 전어
그 겨울날의 숙박료, 굴
겨울 매생이국을 아십니까
보리밥 이야기
'콧등치기'를 아시나요
게는 허물을 벗는다
매콤쌉싸름한 봄나물의 여왕
커피, 와인, 녹차
녹차 마시기

저자소개

이문재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82년 《시운동》을 통해 작품활동 시작. 시집으로 《내 젖은 구두 벗어 해에게 보여줄 때》 《산책 시편》 《제국 호텔》 《지금 여기가 맨 앞》 《혼자의 넓이》 등이 있으며 엮은 시집으로 《당신의 그림자 안에서 빛나게 하소서》 등이 있다. 김달진문학상, 소월시문학상, 노작문학상, 정지용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 계간 《녹색평론》 편집자문위원이며 ‘60+기후행동’과 ‘오대산지구시민작가 포럼’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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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운구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0년대 이후 개발독재의 강압적 분위기 속에서 산업사회로 바뀌는 국면들을 끊임없이 기록해왔으며, 외국 사진 이론의 잣대를 걷어내고 우리의 시각언어로써 포토저널리즘과 작가주의적 영상을 개척하여 가장 한국적인 질감의 사진을 남기는 사진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연 또는 필연」(1994, 학고재), 「모든 앙금」(1997, 학고재), 「마을 삼부작」(2001, 금호미술관), 「저녁에」(2008, 한미사진미술관), 「오래된 풍경」(2011, 고은사진미술관) 등의 개인전을 했으며 여러 그룹전에 참여했다. 사진집으로 『내설악 너와집』(광장, 1978), 『경주남산』(열화당, 1987), 『우연 또는 필연』(열화당, 1994), 『모든 앙금』(학고재, 1997), 『마을 삼부작』(열화당, 2001), 『강운구』(열화당, 2004), 『저녁에』(열화당, 2008), 『오래된 풍경』(열화당, 2011)이 있다. 저서로 『강운구 사진론』(열화당, 2010)이, 사진과 함께한 산문집으로 『시간의 빛』(문학동네, 2004), 『자연기행』(까치글방, 2008)이 있으며, 공저로 『사진과 함께 읽는 삼국유사』(까치글방, 1999), 『능으로 가는 길』(창비, 2000), 『한국악기』(열화당, 2001)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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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시속 5킬로미터는 내가 잃어버린 인간의 속도였다. 나에게 지리산 팔백오십 리 도보 순례는 내가 잃어버린 저 인간의 속도를 찾아가는 길이었다. 하동 읍내에서부터 섬진강 물줄기를 거슬러 오를 때, 내 몸은 이윽고 저 시속 5킬로미터에 순응하기 시작했다. 길과 내 몸은 분리되지 않았다. 걸음걸이에 리듬이 생겼다. 길은 나를 거부하지 않았다. 나는 기온과 바람과 햇빛과 직통했다. 나는 강과 산과 들과 마을과 정면했다. 나는 흙과 돌과 풀과 나무와 눈을 맞췄다. 나는 개미와 나비와 새와 구름과 교신했다. 나는 새벽녘에도 나였고, 낮에도 줄곧 나였으며, 밤에도 나였다. 자연과 나 사이에 아무 것도 없었다. 시속 5킬로미터의 속도로 나는 내 몸과 만났다. - 본문 122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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